이상돈
 
 
 
 
 
  "朴 지금 野 참여 요청해야" (YTN)
2016-05-08 22:37 359 이상돈

YTN 라디오 2016년 4월 28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이상돈 "朴 지금 野 참여 요청해야...허니문 끝나면 요청해도 안 될 것"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4월 28일(목요일)
□ 출연자 : 이상돈 국민의당 前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 맞상대 없어, 원내협상 선도적 역할 할 것
-경제난국 풀기 위해 정부여당과도 협력해야
-박근혜 정부, 경제난국 헤쳐 나갈 능력 없어
-박 대통령, 거국내각, 야당 참가 요청해야
-박근혜 대통령, 아직도 상황 파악 못해
-허니문기간 끝나면 정부여당이 요청해도 야권 도움 안 줄 것
-박 대통령, 실패한 대통령이다 인정해야
-3당 대표 회담? 유체이탈 화법 일관하면 의미 없을 것
-총선 끝나고도 비대위? 비정상적 정당
-박근혜 대통령, 탈당하려면 선거 전에 했어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국민의당이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합의 추대했고요. 이 자리에서 당의 정체성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이상돈 비례대표 당선인,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상돈 국민의당 前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그래도 바쁜 거 많이 지나셨죠? 선거 때는 한창 바쁘셨을 것 같은데요?

◆ 이상돈: 그렇죠. 선거 전하고 후는 비교할 수 없죠.

◇ 신율: 그렇죠. 목소리도 많이 나아 지셨네요.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합의추대 되었습니다. 다른 당에서는 지금 누구를 맞상대로 뽑아야 하나, 당황하는 것 같더라고요.

◆ 이상돈: 솔직히 이야기해서 맞상대가 없죠.(웃음)

◇ 신율: (웃음) 네,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이상돈: 개원 협상 등 모든 원내 협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 당선자 워크숍에서 6개월 내에 국민의당에 위기가 올 것이다, 대비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 이상돈: 아, 그건 덕담 수준에서, 우리가 방심하면 안 된다, 신발 끈을 더 조여야지 신발 벗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로 어느 분이 하신 이야기입니다. 그건 충분히 경청할만한 이유가 있죠. 맞는 말입니다.

◇ 신율: 아, 그렇군요. 저는 이게 무슨 위기가 오나 궁금했는데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 갖는 게 이른바 연합정부론입니다. 교수님께서도 당선자 워크숍에서 연정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이상돈: 연정이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고요. 경제난국을 풀기 위해서는 야당이 단순하게 반대하는 것을 넘어서 정부 여당과도 협력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연정으로까지 비약적인 해석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난국, 특히 대량실업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난국을 헤쳐 나갈 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두 야당, 또는 세 야당에게 도움을 청하면 야권도 최대한 협력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 신율: 그게 일전에 나왔던 연합정부론과 맥이 닿아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그런데 그 방법론인데요. 만약에 박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에서 도저히 우리 힘으로서는 현재의 경제 상황, 위중한 경제 상황, 도저히 헤쳐 나가기 어렵다, 야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흔히 말하는 거국내각이라고 하나요? 이렇게 해서 필수적인 각료, 예를 들면 구조조정에 관련된 경제부처, 노동부처, 이런 것에 대한 야당의 참가를 요청하면, 그런 것을 연정으로 부른다면 부를 수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연정에 대해서, 보도국장, 편집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 같은데요?

◆ 이상돈: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이죠.

◇ 신율: 대통령이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다?

◆ 이상돈: 그렇죠. 전혀 안 되어 있는 겁니다. 자신의 지위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여권의 입지가 어떤지, 국민 정서가 어떤지,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위중한지에 대한 판단이 아직 안 되어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그렇다면 보도국장, 편집국장 오찬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평가하신다면 ‘상황파악 안 되어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 이상돈: 그건 거기 참석했던 언론사 국장들 생각도 같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기회에 한 말씀 드리겠는데요. 언론사에서는 대통령이 오찬하자고 해서 수십 명이 몰려가는 게 아닙니다. 언론사 국장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편집권 독립 아닙니까? 그렇게 수십 명이 대통령 한 사람하고 만나러 간다, 그것은 언론사가 스스로의 격을 깎는 겁니다. 대통령이 언론사와 만날 것 같으면 그래도 대화가 될 수 있는 소그룹들을 만나든가, 그렇게 해야 대화가 되는 것이죠. 저는 그런 모임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어쨌든 박근혜 정부와의 연정론, 이것이 지금 국민의당 내부에서 또 다른 노선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그건 비약적인 겁니다. 평론하는 사람들이 비약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사실 이것은 어디까지는 현 정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허니문 기간도 잠깐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가버리면 정부 여당이 야권에 도움을 청해도 안 들어줄 겁니다. 그러면 정기 국회 한 번 당해보라고 하시죠. 어떻게 될 것인가, 그에 대해서 진정으로 정부 여당이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정말 생각을 달리해야만 합니다.

◇ 신율: 네, 그런데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연정, 혹은 공조체제, 이건 궁극적으로 개헌론과 연결될 수는 없는 건가요?

◆ 이상돈: 이건 개헌하고는 전혀 별개의 문제죠. 현 단계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경제 국면이 매우 심각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하나하나 다 무너지는 과정에 있잖아요? 그런 판국에 무슨 개헌 논의를 합니까? 지금 실업자가 몇 만 명이 쏟아져 나올 텐데,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이런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봅니다.

◇ 신율: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한 ‘개헌이라는 건 지금 이야기할 때가 아니고, 그거 하면 모든 게 블랙홀이 되어서 경제 못 살린다.’ 그런 언급에는 동의하시겠네요?

◆ 이상돈: 그런데 또 그런 의미는, 박근혜 대통령은 마치 오늘날의 경제난국이 무슨 국회 잘못, 야당 잘못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건 너무 잘못된 거죠. 자신이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권한도 내려놓을 줄 알고, 좀 솔직하게 야당에 도움을 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자세를 통해서 그야말로 이 난국을 같이 돌파하자는 자세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죠.

◇ 신율: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한 후에 3당 대표와 만나겠다, 정례화도 고려하겠다, 이런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좀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 이상돈: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하죠. 거기서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면 아무 의미가 없죠.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다른 야당 이야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일단 현 지도체제로 12월까지는 가는 것 아닙니까?

◆ 이상돈: 네, 그렇습니다.

◇ 신율: 더불어민주당도 비대위 체제를 연기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역할 끝났다, 이거 지금 비상상황 아니다, 의견이 분분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비상대책위는 성격상 잠정적인 지도체제죠. 그러니까 총선 끝나면 종료하는 게 맞습니다. 2012년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저도 그 구성원이었죠. 5월 15일에 끝났죠. 총선 끝나고 한 달 후에요. 총선 끝난 다음에 모인 비대위에서 전당대회 준비를 결의하고, 5월 15일에 전당대회 해서 끝났죠. 비상대책위를 총선 끝나고 더 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비상대책위가 상시화된 정당이죠. 그건 대단히 비정상적인 정당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정당의 정상적인 체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신율: 네, 어쨌든 이것도 결국 계파갈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새누리당도 계파갈등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당선자 모임에서 일부 비박계 의원들에게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이야기까지 나온 모양이에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저는 탈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탈당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도 없어요.

◇ 신율: 왜요?

◆ 이상돈: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 신율: 실질적인 영향력 행사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군요?

◆ 이상돈: 영향력 행사를 하든 말든 간에, 당이 저렇게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탈당을 하려면 선거 전에 했어야죠. 뭔가 이미지를 변화하기 위해서는요. 선거 끝났잖아요? 뭘 더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 가는 이야기입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이상돈 국민의당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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