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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체제 끝나면 더민주는 친노당"(SBS)
2016-05-15 23:19 204 이상돈

SBS 전망대 2016년 5월 4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


"김종인 체제 끝나면 더민주는 친노당"
 
 
입력 : 2016.05.04 09:58|수정 : 2016.05.04 12:19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대위 체제에서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그에 비해서 이번 총선에서 38석을 얻은 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당 지도부 정비하고 여유 있게 20대 국회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에는 국민의당 이상돈 당선인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돈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요즘 초선 의원들 공부 열심히 하신다면서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열심히 한다고까지 말할 수 없겠지만 어제께 같은 경우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원내 경험이 풍부한 분이니까 여러 가지 과거에 있었던 일 또 의원으로서의 자세 이런 걸 초선의원들한테 얘기해주는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 당선자께서는 그 중에서 어떤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던가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특히 인기가 없는 법사위원회에서 박영선 의원과 함께 국정 감사 상임위원회에서 철저히 대비해서 당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아주 혼쭐을 냈던 이런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거기에 얽혔던 배후 일 같은 거 이런 것이 재밌었죠.
 
▷ 한수진/사회자:
 
이제 곧 20대 국회 개회가 될 텐데요. 의미 있는 제3당으로서 국민의당 어떤 역할이 가능할지 국민의 기대가 큽니다. 이상돈 당선인께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국민의당이 흔히 캐스팅보트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적절한 표현이 아니고요. 저는 우리가 갖고 있는 독특한 위치를 이용해서 가급적이면 국정을 통합해가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래도 정부죠. 과연 청와대 새누리당이 그런 진정한 자세를 갖고 있는가 그것이 오히려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부의 자세가 문제있어 보인다는 말씀이시군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런 여소야대 국회가 말하는 바가 뭐냐. 민심 아닙니까. 국민의 뜻인데. 지금까지 국정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그런 민심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파악하고 있는지 그런 것을 두고봐야 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그건 좀 지켜봐야 할 일이다 라는 말씀이시고요. 어제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그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야당은 투쟁력이 있어야 한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 여당과 정부를 확실히 견제하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그렇죠. 잘못한 거에 대해서는 확실히 견제해야죠. 그것이 야당의 본연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흔히 말하는 말이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또는 반대로 그치는 야당. 그러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뭔가 대안을 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당과도 타협을 이루어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우리 야당이 그런 점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도 어떻게 보면 여당이 단순 과반수에 취해서 그런 대화의 자세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에 그쳤던 측면도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이런 것은 바뀌어야 되겠죠.
 
▷ 한수진/사회자:
 
최근에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캐스팅보트 갖고 있다는 걸 국회의장 건으로 확실히 보여주신 것 같아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그것도 어떻게 말씀하시다 보니까 그런 의견이 표출된 거지 국회의장 선출 건은 사실 의원들한테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의원들이 당론을 결정하면 따르는 면이 있죠. 그런데 우리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당론이라든가 이런 건 없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봐야 되겠죠.
 
▷ 한수진/사회자:
 
이상돈 당선자님의 개인적인 의견은 어떠세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글쎄요. 제 생각은 일단 의석수가 많은 정당이 국회의장을 하는 게 순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정부 여당이 그야말로 자세를 바꾸고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그런 태도를 보여준다면 새누리당이 의장을 내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제가 누누이 말씀드립니다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총선 민심을 얼마나 뼈아프게 깨닫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명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 대해서 더민주 국민의당 양당 태스크포스팀이 오늘 만나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그렇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고 그러면요. 돌이켜보면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이른바 우리가 진보 대 보수 이런 문제로 사회 이슈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제2 롯데 건설 문제부터 최근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까지 그런 첨예한 이슈가 많았는데 특히 근래로 올수록 어떤 사안에 대해서 보수 쪽 입장으로서 언론 특히 방송이 항상 내세웠던 것이 어버이연합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이런저런 이슈를 두고서 상반된 견해가 있다 그렇게 대등하게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보수 쪽을 대표한다는 어버이연합의 시위 이런 것들이 요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관제시위였다면 이건 최근 몇 년 동안에 우리 여론을 굉장히 왜곡한 게 아니냐. 이런 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국정의 관련된 여론을 조작한 측면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과연 이 관제시위 의혹인 이것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하든가 심각하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회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 청문회도 좋다.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네. 꼭 해서 여론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죠. 그리고 최근에 교과서 국정화 문제만 하더라도 원로 국사학자인 정옥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도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국정화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사실상 어버이연합하고 현재 새누리당 전희경 비례 당선자밖에 없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여론이 굉장히 잘못된 거 아닙니까. 마치 강력한 찬성 여론이 있는 것처럼 호소했으니까요. 이것은 굉장히 중대한 문제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의견이 절대로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그렇죠. 그런 면에서 이것은 여론 조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야3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앞으로 이것뿐만 아니라 더민주와의 연대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겁니까.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그런 사안이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는 특히 우리 해운 조선 앞으로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그로 인한 대량 실업 또 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많은 기업 도산 문제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이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에서는 정부 여당이 자신들의 아집을 버리고 야당과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보지요.
 
▷ 한수진/사회자:
 
특히 경제 정책 관련해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물론 많이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경제민주화 이슈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해묵은 구조조정이 문제인데 이게 말하자면 타이밍을 놓친 거죠. 만약 박근혜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이런 문제를 다뤄야 하는 건데 벌써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걸 질질 끌다가 이런 사태를 초래한 거 아닙니까. 지나간 일이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 야3당뿐 아니라 여당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특히 예상되는 대량 실업 문제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노조 쪽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는 대국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야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김종인 대표가요. 9월이면 대표직에서 내려오지 않습니까. 어제 그렇게 결론이 난 것 같은데요. 김종인 대표가 당을 떠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또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와 지난 달 회동하기도 해서 국민의당이 김종인 대표를 영입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저는 그건 온갖 억측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박사께서는 비례대료 의원이기 때문에 당을 떠나면 의원직 상실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럴 것 같지 않고요. 그런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비상대책위원이라는 것은 우리 정당에서 비상시에 잠깐 있는 잠정적인 지도 체제죠. 제가 4년 전에 있었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총선까지 했던 굉장히 예외적인 비대위였습니다. 사실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는 그보다 더 길지 않았습니까. 거의 9개월 10개월 한 거죠. 그건 비정상적인 거죠.
 
▷ 한수진/사회자:

비대위체제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총선 끝나고 비대위가 끝나야 맞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의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할까요?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저는 문재인 대표가 이른바 김종인 카드를 너무 급하게 썼다고 봅니다. 대선에 써야 할 카드를 당이 좀 혼란에 빠지고 그래서 김종인 카드를 앞당겨 쓴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은 성공을 했죠. 총선이 이만큼 된 것은 저는 김종인 박사님의 공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물론 저희 국민의당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은 그런 의석이 상당히 많지만 여하튼 1차적인 공은 김종인 박사님한테 있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 민심을 되돌리지 못한 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는 김종인 박사님이 역할이 끝나게 되면 저는 또 다시 더불어민주당은 친노당이라는 그런 평가를 받게 될 겁니다. 이것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 이상돈 당선인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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