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새누리 이럴 줄 알았어..."(YTN)
2016-05-21 23:53 176 이상돈

2016년 5월 18일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새누리 이럴 줄 알았어... 朴대통령 남은 임기 걱정 돼"
 
     
이상돈 "새누리 혼란은 예고 된 것! 당장 분당은 안 될 듯"

- 보훈처장 원래 제창에 반대, 청와대 그걸 모를리 없어
- 박근혜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
- 보훈처장 대통령 뜻을 대충 짐작하고 결정한 것
- 2012년 제가 박근혜 대통령 도와드릴 때 5.18 행사장 다녀와
- 내일 5.18 행사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 박근혜 대통령 남은 임기가 굉장히 걱정 돼
- 박지원 대표 개헌론, 현실적으로 어려워.
- 비대위든 혁신위든 잘 굴러가지 않을 거라 예상했어
- 새누리 당장 분당은 되지 않을 것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5.18 기념식을 하루 앞둔 오늘, 야당 의원들이 광주에 모였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놓고 두 야당의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협치 정국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지금 광주에서 통화하시는 거죠?

◆ 이상돈> 그렇습니다. 광주 공원 앞인데요. 여기에 우리 의원님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또 많은 참가자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곧 금남로를 향해서 행진을 할 즈음에 있습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지금 전야제 행사 중에 통화하시는 거군요?

◆ 이상돈> 네, 지금 방금 전야제가 시작한 거죠. 지금부터 한 3시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영일> 그러면 오늘 전야제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셨습니까?

◆ 이상돈> 네, 오늘 전야제는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지만, 뭐 벌써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그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 최영일> 지금 이 노래 하나 때문에 굉장히 분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보훈처는 제창은 안 된다, 지금의 합창 방식을 그래도 유지한다, 이런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청와대 입장을 보니까, “보훈처에 입장을 주지 않았고 보훈처에서 입장을 정할 사항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 문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상돈> 그 말은 이렇게 보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보훈처장은 원래 생각이 제창에 반대하는 분 아닙니까? 청와대가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보훈처의 결정을 지지하겠다고 하게 되면 과거와 변함이 없다는 시그널을 준 거죠. 청와대의 뜻이 바로 그거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전달한 것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그러면 지난주에 3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합의 할 때, 굳이 합의문 다섯 번째 항목에 ‘검토한다’고 되어 있기는 한데요. 그러면 애초에 청와대도 제창을 열어줄 의지가 없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상돈> 글쎄요. 정확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크게 생각이 없지 않았나, 다만 3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위해서 약간 여운을 남긴 합의를 해준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최영일> 네, 일부 극단적인 보수 세력의 주장에 따르면,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임’은 김일성이고, ‘새 날’은 사회주의 혁명을 의미한다. 그리고 작사가인 황석영 작사가가 친북성향 아니냐? 이런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러면 정부가 이런 의견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글쎄요. 저는 뭐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부, 또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자면 임을 위한 행진곡 같은 것을 제창하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정서적으로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영일> 그러면 보훈처장은 ‘이 문제는 자기 손을 떠났다’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보훈처의 항명이고 레임덕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상돈>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보훈처장이 아마도 대통령의 뜻을 대충 짐작하고서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봐야 되겠죠.

◇ 최영일> 그러면 이심전심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이상돈> 그렇게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 최영일> 지금 광주 5.18 전야제 현장에 계신데요. 현장음도 섞여 들어오고 해서 현장 분위기는 생생한데, 광주에 내려가 계시니까, 광주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대통령의 역사인식, 아쉬운 대목이 있으신가요?

◆ 이상돈>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께서 부친의 문제인 5.16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시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5.18, 그리고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 4.3,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좀 납득이 어렵죠. 더군다나 2012년에 제가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있을 때는 5.18 행사장도 다녀오셨고, 또 경선 중에 4.3에 가셔서 참배도 하셨죠. 그래서 저한테 그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이게 국가지정행사인데요. 내일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까요?

◆ 이상돈> 현재 불참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영일> 그렇군요. 그러면 현재까지는 예단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내일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행사가 치러진다면 이게 문제가 클지, 적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파행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 이상돈> 내일 행사장에서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 최영일> 그러니까 말이죠. 국민의당 입장은 어떤가요?

◆ 이상돈> 우리는 뭐 특별한 입장이 뭐가 있습니까? 이미 안철수 대표나 천정배 대표가 다 밝힌 대로, 그대로 하는 거죠.

◇ 최영일>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창이 되지 않으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국민의당은 조금 뉘앙스가 다른가요?

◆ 이상돈> 글쎄요.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사실상 이렇게 되면 정부 여당과 협력이 잘 되겠는가, 앞으로 남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굉장히 걱정됩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애초에 협치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십니까?

◆ 이상돈> 네,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남은 임기가, 대통령이 국가를 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걱정되죠. 특히 경제, 민생 문제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 점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네, 그러면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3당 대표도 만나겠다고 했고요. 그리고 3당 원내대표와의 모임은 분기마다 하겠다고 정례화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만나기는 만나야 할 텐데요.

◆ 이상돈> 그것도 상황이 바뀌긴 바뀌었다고 봐야죠. 더군다나 새누리당의 내부 문제까지 있어가지고, 그것도 순탄치 않다고 봅니다.

◇ 최영일> 그러면 박지원 원내대표의 입장을 보니까요. 물론 이게 당론은 아니겠습니다만, 협치를 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한다, 대통령 중심제를 바꿔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 의원님은 동의하세요?

◆ 이상돈> 사실 연합정부라고 하죠. 연립정부는 의원내각제의 경우에 기능하는 것이죠. 그러나 과연 개헌이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개헌이라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 대통령제는 상당히 오랫동안 갈 것으로 보입니다.

◇ 최영일> 아, 취지에는 공감하시지만 바뀌기가 쉽지 않다고 보시는 군요?

◆ 이상돈>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호남에 가 계시니까요. 선거 후에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이상돈> 뭐,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여론이라는 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것을 충분히 이행하고, 호남 분들의 여망에 부응해야 되겠죠.

◇ 최영일> 그러면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오르락내리락 하겠습니다만...

◆ 이상돈>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저는 크게 걱정하거나 이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 최영일> 그러면 국민의당은 지금 어떤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세요?

◆ 이상돈> 그러니까 말하자면 정국 운영에 있어서 호남 유권자들의 여망에 부응해야죠.

◇ 최영일> 네, 위원님,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오늘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심각하게 터져 나왔죠. 이 위원님은 한 때 여당 쪽에도 계셨는데, 오늘 이 상황 어떻게 보셨나요?

◆ 이상돈> 이미 예고되었던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쉽게 갈 수 없다고 봤습니다. 비대위든 혁신위든 잘 굴러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분당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당이 혼란에 빠질 것이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정국이 혼란스럽고, 또 국정이 혼란스럽겠죠. 그 점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네, 예상은 하던 일인데, 분당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

◆ 이상돈> 네, 당장은 분당되지 않을 겁니다.

◇ 최영일> 알겠습니다. 오늘 현장 소리가 생생하게 전달이 되는데요. 소음이 너무 커서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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