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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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의당 현안과 입장 (경기방송)
작성일 : 2017-01-08 11:49조회 : 2,786
경기방송 2017년 1월 6일
심층인터뷰.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 국민의당 현안과 입장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특별인터뷰2 / 이상돈 / 국민의당 의원(비례)
- 안철수 대표가 상징하는 새정치, 이것이 우리가 불행하게도 지난 번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 그것 때문에 손상을 입었고요. ..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 동부벨트.. 거기에 있던 우리 지지 표가 많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 호남유권자들께서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그럴까요? .. 우리를 완전히 떠났다기보다는, 지지를 유보하면서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봅니다.
- 우리나라에 보수 유권자들이 많은데. 보수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흔쾌하게 지지해준다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우리 국민의당의 호남 의원들은 사실 문재인 대표하고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불살라버린 이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개헌저지 문건에 대해) 개헌특위가 발족하는 마당에, 개헌특위를 아주 막아버리는, 그런 전략을 담은 문건이죠. 저는 그거는 ..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3부를 시작하겠습니다. 3당 체제 속에서 제 3당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당. 어떤 면에서는 탄핵을 가결에 이끌었던 모습이 엊그제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4당 체제가 출범하면서, 조금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여론조사 동향 분석에서도 여러분들 들으셨겠지만, 호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국민의당이 밀리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도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원내대표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했던 김성식 의원이 되지 않고, 호남의 주승용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국민의당의 역할과 내년 1월 15일 치러지게 되는, 대표경선까지 아울러서 말씀 듣겠습니다. 이상돈 의원입니다. 비례대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네, 안녕하십니까?
박; 국민의당이 좀 주춤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이; 아무래도 탄핵 같은 그런 국면을 지나면서, 우리가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차별성 같은 것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또 우리가 이번 뿐 아니라, 최근 한 몇 달 동안.. 특히 총선 이후에, 총선 때 우리를 지지해주었던 이른바 중도보수 층 유권자들을 많이 상실했습니다. 이런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박; 중도 유권자들이 원하는 정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서른여덟 명이라는 숫자가 너무 적지 때문에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인가? 또는 더불어민주당이 그쪽 진영으로 포용력을 넓혔기 때문인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이상돈 의원께서는 어떤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십니까?
이; 일단은 안철수 대표가 상징하는 새정치, 이것이 우리가 불행하게도 지난 번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 그것 때문에 손상을 입었고요. 그것보다 저는 더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성급하게, 안철수 대표가 반대를 해서, 제가 느끼기에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 동부벨트. 말하자면 강원도 경북 대구 경남 부산. 거기에 우리지지 표가 많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박; 비례 대표에 있어서는 정말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서,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지않았습니까? 국민의당이 4.13 총선에서. 그 분석이 이상돈 교수님. 전 뭐 교수님이 참 익숙합니다만. 이상돈 의원께서 분석 하셨는데. 지금 사드 얘기를 하시니까. 더불어민주당의 7명의 국회의원이 중국에 가서 왕이 부장을 만났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이; 사실은 바람직하지 않죠.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건 이제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 신중하지 못했다. 한한령 같은 것을 좀 거두어 달라. 이런 얘기를 전한 것으로는 알려져 있는데. 의원 외교의 형태로 볼 때, 그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의원 외교라고 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할 때는, 의원과 상대방 국가의 의원 사이에 어떤 교감을 느끼고 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정부를.. 사실상 우리 정부가 외교를 앞장서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고 그래도, 국회 전체도 아니고 민주당 전체를 반영한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국민의 어떤 부분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저는 뭐 특히 강대국과의 외교에서는 썩 좋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이; 네, 그렇습니다.
박; 이상돈 의원님 그렇다면 사드에 관해서 국민의당은 성급하게 반대 당론을 채택했는데. 이것을 바꿀 가능성은 있습니까?
이; 그 후에 상당히 후퇴를 했지요. 그래서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국민도 우리 국민이다. 뭐 이런 식으로 후퇴를 좀 했습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안철수 대표하면 많은 국민들이 포지션에 대해서, 안보는 보수고 경제는 진보다. 사실은 간단한 도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있지요. 그런 것에 대한 실망감이 이른바 강원도에서 부산 경남까지 이르는, 동부쪽 지지의 유권자들을 많이 상실했다고 봅니다.
박; 그런데 호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당 지지율이요. 그렇다면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출범하게 되었지 않습니까? 지역구 의원들이 거의 다 그쪽이신데.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왜 밀리고 있다고..?
이; 호남유권자들께서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그럴까요? 그래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당의 지지가 떨어지니까, 뭐 우리를 완전히 떠났다기보다는, 지지를 유보하면서 지켜보겠다, 로 보구요. 또 하나는 호남 유권자들 중에서, 무응답 층이라고 볼 수 있었던 2,30대를 이번 촛불정국, 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시장에 대한 지지로 많이 가버려서.. 안철수 대표, 우리 국민의당 지지가 양쪽에서 잠식을 당했다고 봅니다.
박; 국회의원 선거야 3년 이상 남았지만, 어쨌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헌재의 심판이 3월 쯤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빅텐트라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중도를 모으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12일 날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하고, 김종인 전 대표, 손학규 전 고문, 안철수 의원. 모아서 일을 꾸민다는 얘기는 참 좋지는 않지만, 도모하고 계신가요?
이; 예. 그런 관측이 많이 있죠. 현재로서는, 제가 이해하는 바는.. 말하자면 반기문 전 총장, 김종인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이게 다들 전 자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있다면 정의화 전 의장. 그런 분들 간에 개인적인 교감이 의견 교환. 교감 수준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그야말로 넘어야 할 문턱이 많죠. 무엇보다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 국민의당을 생각할 때는, 우리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층이, 손학규 전 대표와는 거의 겹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겹치지만, 부분적으로는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 손학규 전 대표 말씀하시니까.. 어제 손학규 대표를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찬열 현재 무소속입니다만.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같이 할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한 십 여명 있는데, 탈당할지 안 할지, 그걸 잘 가늠하기가 힘든 거 같더라구요. 그렇다면 개혁보수 신당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어제 이제 발기인 대회를 했는데. 그쪽하고 이념하고 가치 지향에 있어서 겹치는 데가 있다면, 연대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 네. 사실 우리 안철수 대표나 우리 국민의당이 내거는 경제 개혁 공약이랄까요? 정책은 유승민 의원 하고..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내거는 거 하고는, 거진 같습니다.
박;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
이; 중복지 중부담, 재벌개혁 경제개혁, 그거는 그야말로 공통된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안보 문제에 대해서.. 유승민 대표는 안보를 좀더 중시하는 쪽이고, 우리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나머지 변수가, 반기문 전 총장이 과연 개혁보수신당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인가. 저는 그것도 간단하지 않다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하지 않으면, 우리 입장과 개혁보수신당의 처지가 상당히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박; 지금 이상돈 의원께서 말씀하신 여러분들. 또 그런데 그 속에서 안철수 의원이 갖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분이 만만치 않은데.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하고 자기하고 맞대결하면, 자기가 훨씬 앞선다. 이런 인터뷰를 했더라구요? 그걸 희망하는 건가요?
이; 그거는 하나의 희망이고, 가정을 붙여서 한 말이죠. 제목은 그렇게 땄지만. 그러나 지금..
박; 현실적으로..
이; 반기문 전 총장이 어떤 계기로 대선을 완전히 포기해 버리는 이런 상황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도 또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보수 유권자들이 많은데. 보수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흔쾌하게 지지해준다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박; 지금 이상돈 의원의 그 말씀을 들으면서, 국민의당에.. 현재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죠? 엊그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당이 비박계의 손을 잡으면 호남 영혼을 배반하는 선택이다. 문재인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한 거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패권주의자들하고.. 친문친박 계파 패권주의자들하고 상종하지 않으면서, 민주 개혁을 바라는 모든 정치세력. 계파 패권과 자유로운 세력과 대통합을 하겠다. 정권 교체도 이뤄내겠다. 즉, 문재인 대표 쪽에서 그런 소리 하지 말아라, 하고 그쪽에 쳤습니다.
이; 예, 들었습니다.
박; 그거는 더불어민주당하고 함께, 끝까지 안 하겠다는 얘긴가요?
이;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그런 말을 했고, 또 주승용 원내대표도 똑같은 발언을 했죠. 제가 보더라도 우리 국민의당의 호남 의원들은 사실 문재인 대표하고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불살라버린 이런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박; 결국은 대북송금. 이런 것과 얽혀 있어서, 박지원 전 대표가 구속도 되고. 박지원 대표가 이번 1월 15일날.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거죠?
이; 네, 그렇습니다. 아마 대표 당선이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정동영 의원은 출마를 접었나요?
이; 네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박; 자,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하고 함께 하는 일은 없을 거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이;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나온 개헌저지 문건이라고 그러나요? 민주연구원에서 나온. 즉 개헌하지 않겠다. 4년 중임제. 이게 친문 의원들만 돌려가면서 봤다는 게 굉장히 파장이... 어떻게 보십니까?
이; 그거는 당의 연구소에서 낼 수 있는 보고서가 아닙니다. 정당 연구원이라는 것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닙니까? 특정 정파이고. 그리고 국회가 개헌특위가 발족하는 마당에, 개헌특위를 아주 막아버리는, 그런 전략을 담은 문건이죠. 그거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개헌특위를 왜 발족을 합니까? 이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그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서 연구원장을 교체하고, 문재인 대표가 취임 후에, 1년 내에.. 그야말로 헌법을 전반적으로 손보는 개헌을 해서, 지방선거 때 국민 투표에 회부하겠다, 얘기를 했는데. 사실 대통령 취임하게 되면, 첫 일 년 동안에 개헌 논의가 됩니까? 안 되죠.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박; 개헌의 4년 중임을 원하는 것은, 문재인 대표의 높은 지지율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즉 뒤늦게 약간의 보안을 내놓았어도, 그건 믿을 수가 없다. 그런 말씀이신데. 선거연령 18세로 낮추는 것은.. 국민의당은 어떻게, 찬성이신가요?
이; 우리는 기본적으로 찬성입니다. 거기에 반대하는..
박; 새누리하고..
이; 네, 네. 개혁보수신당도 반대인데요. 사실 고등학교 3학년이 정치에 휘말린다고 그러는데.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니까, 고등학교 3학년은커녕, 중학교 3학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얘기가 안 되고. 선거 날.. 어차피 공휴일 날 나와서 한 표 찍는 거니까.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해서 학업에 영향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반대 논리가 근거가 없습니다.
박; 그래서 찬성한다, 그런 말씀이신데.
이; 네, 그렇습니다.
박; 교수하시면서 정치 평론을 자유롭게 하실 때보다. 약간 옹색한 느낌이 있으시죠? 국민의당 의원 되셔가지고.
이; 아무래도 당의 입장을 고려해야지요. 그리고 이제 우리 당이 잘 되길 바라지만, 비판을 하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되니까. 솔직히 말하면 답답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당의 현재 지지율 같은 것도 그렇고요.
박; 최순실 게이트, 2017년. 우리나라가 헤쳐 나가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뭘까요?
이; 역시 이번 사건은, 우리가 과거와의 결별해야 되지 않는가. 말하자면 구시대의 잘못된 적패를, 이제는 청산하라고 해서, 우리한테 이런 기회를 준 거 같습니다. 미리미리 개혁을 했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겠지요. 그래서 오늘날 이렇게 총체적인..
박; 한꺼번에 개혁을..
이; 네, 네. 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 알겠습니다. 2017년이 완전히 틀을 바꾸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세계로 전진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 예, 감사합니다.
박;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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