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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김종인과 손잡으면 상당한 세력될 것" (PBS)
2017-01-22 10:27 277 이상돈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2017년 1월 16일


[인터뷰] 이상돈 "박지원 대신할 대표 없어... 반기문, 김종인과 손잡으면 상당한 세력될 것"
 

[주요 발언]
- 박지원 대신할 대표 없어 당선되지 않았나
- 제3지대 빅텐트론,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 민주당 측, 진지 거의 구축한 듯
- 반기문, 외부서 세력 만들어 지지율 끌고 가지 않겠나
- 반기문, 여권·김종인과 손 잡으면 세력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 진보적 보수주의자?, 자체가 모순...잘못 만든 말인 듯
- 헌재, 朴대통령 탄핵 인용할 가능성 커보여
-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될 것

[인터뷰 전문]
어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에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의당이 빅텐트이자 플랫폼이고 제3지대라면서 국민의당에 합리적 개혁 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의장직을 수행한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통하죠.
이상돈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역시나 이변은 없었어요.

▶ 네, 그렇습니다.

▷ 정치9단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에 선출됐는데 당원들이 구관이 명관이라고 본 것입니까?

▶ 글쎄요. 현재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상황에서는 박지원 대표를 대신할 만한 당 대표감이 사실상 없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대체제가 없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네, 더 이상 그 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대표는 없지 않은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서 국민의당 이콜 호남당 이미지가 더 강화된 것 아니냐. 일각에서는 호남 인사인 주승용 원내대표에 박지원 대표까지 당의 얼굴이 되면서 호남 자민련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런 부정적 평가도 하는데 어떻습니까?

▶ 처음부터 그런 논란이 있어왔죠. 그래도 사실상 그 논란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선거 결과가 호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의석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자생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그간에 여러 가지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원맨쇼 리더십이다, 독단적 리더십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대표되고 나서는 조금 리더십의 변화가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그렇게 말씀하신 분도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박지원 대표이기 때문에 지난 반년 동안 우리 국민의당을 이런대로 끌고 오지 않았냐는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정치라는 것이 신선함 가지고만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규모가 작은 제 3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이끈다는 것도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반인들이 이미지상으로 생각하는 박지원 대표하고 실제의 박지원 대표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선함보다는 경륜이나 경험, 노련함 이런 것들이 국민의당을 앞으로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박 신임대표가 수락연설에서 국민의당이 제3지대를 묶는 빅텐트를 만들겠다. 이렇게 했는데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 가능하도록 만들어야지 않겠습니까? 사실 빅텐트론이라는 것이 나온 배경이 있죠. 우리가 과거에 보면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대체로 양강구도로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87년하고 92년 빼고서는 양강구도로 가고 과거와는 달리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여건이 기존의 1강이 아니라 제1야당의 더민주당이 1강이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그런 이유 때문에 빅텐트론이 나오는 것이죠. 그러나 과연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 그래서 빅텐트론이 나오면서 연대 부분이 나오는데 바른정당과 연대 여부가 관건이에요.
안철수 전 대표는 전혀 연대할 수 없다, 이렇게 밝혔고 박지원 대표는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 이러면서 연대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은데요. 이상돈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사실 대선때마다 비슷한 정강정책을 가지고 있는 후보는 연대를 했죠. 2012년 대선만 해도 문재인 당시 후보와 이정희 통진당 당시 후보가 사실상 손을 잡은 것 아닙니까?  이정희 후보가 사퇴했으니까. 그런 연대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죠. 특히 2012년에 야권연대는 대선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 이정희 대표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 그런 분석도 심지어 있죠. 과연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1강의 위치에 있는 후보를 꺾기 위해서는 97년에 디제이피 연합같은 구도를 많이 떠올리죠.그래서 그것을 두고서 파괴력은 있었지만 과연 그것이 정치 철학적으로 적절한 것인가를 두고서는 아직까지도 말이 많지 않습니까? 양면성이 있습니다.

▷ 바른정당하고 연대는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당이 지지도, 세력 이런 것이 계속 1, 2위 선에서 멀어진다면 그대로 우리들이 갈 것이냐. 어떠한 대책을 취할 것이냐. 이런 논란이 또 나오겠죠. 정치란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 관련해서 말이죠. 안철수 전 대표가 어제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른바 자강론을 역설한 것이다. 이런 분석인데 어떻습니까?

▶ 그것은 당연히 맞는 말이죠. 맞는 말이지만 아무래도 선거는 세력의 싸움 아니겠습니까?
제가 참고 삼아서 기억을 되돌려보면 ,1996년 총선 때 그 당시 전체 의석이 290석이었습니다. 당시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던 자민련이 무려 50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집권이 가능한가 하는 회의가 있었고, 그러자 당 내에서는 `파워JP플랜` 그래서 일종의 자강론을 들고 나왔었죠. 그러나 결국은 김종필 총재는 DJP연합으로 정권 교체 쪽에 가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일단은 그렇게 안 전 대표가 말은 했지만 정치흐름상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 그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죠.

▷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의당도 조금 주춤하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기도 한데요.
안철수 전 대표가 이런 얘기도 했어요. 이번 대선에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는데 가능성이 있습니까?

▶ 그것은 앞으로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도가 말하자면 양강의 추세를 이루고 있죠. 특히 이번에 선거가 굉장히 급박해 있기 때문에 과거같으면 금년 12월에 선거를 할 것 같지만 양강후보의 피로감이 생길 수 있죠.
또 지금은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단기간 내에 양강후보들에 대한 지지도가 급속히 하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는가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그렇다고 한다면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도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지켜보기 보다는 이대로 선거를 빨리하게 되면 이런 양강추세 갈 가능성이 많죠.
왜냐하면 선거가 빨리 당겨졌기 때문에 이미 지지층이 양쪽으로 결집이 된 것 아닙니까?
만일 금년 12월에 대선이 있으면 지금은 상당히 지지층이 결집이 되기 전이죠. 선거가 빨리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 전과 달리 빨리 좀 지지층이 결집. 특히 민주당 쪽으로는 완전히 진지를 구축했다고 그러나요.

▷ 민주당 쪽은 진지를 거의 구축했다고 보시는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얘기하셨으니까 반 전 총장이 사실 대선, 대권행보 하고 있는데 대선 출마선언하지 않았어요.
끝까지 반 전 총장이 대권레이스에 가리라고 보십니까?

▶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에 선거가 굉장히 빨리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반기문 총장이 지금같은 행보를 빨리 빨리 하게 되면 지지율을 이끌고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있지 않겠나 합니다. 사실 반 총장이 그야말로 자기가 혼자 쏙 들어갈 수 있는 정당은 없습니다. 대신에 밖에서 자기 스스로의 세력을 만들어서 이미 파탄이 되어버린 여권을 흡수하려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고, 예상하는 대로 혹시나 김종인 전 대표가 반기문 총장과 손을 잡으면 저는 그것도 상당히 세력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 반 전 총장이 외부에서 독자적 정치세력을 형성하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에서도 의원들이 뛰쳐나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저는 그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의원들의 입장을 있을 수 있겠지만 또 하나는 특히 우리 당같은 경우에는 호남 유권자들의 향방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과연 우리 지지 유권자가 많은 호남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 이런 것이 우리로서는 상당히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쉽지 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 반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 성향, 이념과 관련해서 `진보적 보수주의자다` 스스로를 이렇게 규정했는데 의원님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저는 그 말은 잘못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제 얘기를 해서 그렇습니다만, 김호기 교수가 저를 총체적으로 평가해서 `보수적 자유주의자` 이렇게 말했는데 그것은 논리가 되는데 진보적 보수주의자라는 것은 얘기가 좀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합리성을 추구하는 중도적 보수주의자다` 이 정도로 말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진보적 보수주의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 형용모순적이 얘기.

▶ 네, 그렇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해보면 박 대통령이 설 전에 자신의 입장을 2차 간담회 형식으로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고 보십니까?

▶ 저는 부당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재 출석요구를 받게 되면 거기에 출석해서 진술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신문방송 언론에서 지난 번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횡설수설하는 것 받아 적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청와대 취재단이 하려면 선질문 후답변을 요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계속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도 거부하고 밖에서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하면 헌재는 변호인단의 주장을 아예 차단해 버리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된다고 봅니다. 재판을 방해하는 피고인을 보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야만 하죠.

▷ 마지막으로 이 질문 하나 드리고 마무리 짓겠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 오늘 특검이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겠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그것은 피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현재 진술이 밖에서 확인된 것을 보더라도 위증을 한 혐의가 매우 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현재 어떤 물론 앞으로 보다 확실한 재판을 거쳐야 되겠습니다만 국민연금의 어떤 결정에 따라서 삼성을 이롭게 했다는 주장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할 것으로 봅니다.

▷ 구속이 되면 삼성이 좀 어려워지고 그래서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그런 말이 전부터 나왔지만 적어도 삼성같은 대 경제그룹 같으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굴러가도록 준비를 평소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일에 휘말리지 말았어야죠.
물론 대통령이 저렇게 나오니까 어떻게 할 수 없었다는 변명도 우리가 완전히 도외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여하튼 간에 저는 삼성이 피해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을 연결해 어제 있었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 들어봤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cpbc 백슬기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7-01-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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