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안철수 본인이 위기” (교통방송)
2017-08-09 15:57 67 이상돈

교통방송 2017년 8월 3일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이상돈 “109명이 안철수 출마 요구? 허수. 조작”
 
 
“당의 위기가 아니라 안철수 본인이 위기”

- 국민의당은 안철수당이 아니다
- 안철수 전대 출마, 상식에 어긋나
- 문재인, 대선패배 후 1년 성찰의 시간
- 당 지지율 하락? 제보조작이 결정적
- 이준서, 누가 불러왔나?
- 동교동계 탈당? 사실인 듯
- 안철수계 누가 있나? 당 쪼개지는 일 없다


● 방송 : 2017. 8. 3. (목) 18:00~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 김종배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 오후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내 분위기가 조금 심상치 않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자 바로 현역의원 12명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 성명발표에 동참한 의원 가운데 한 분입니다. 이상돈 의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 이상돈 : 안녕하세요.

▶ 김종배 :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세요?

▷ 이상돈 : 피곤합니다. 전화 받느라고 피곤합니다.

▶ 김종배 : 반대성명 언제부터 준비하셨어요?

▷ 이상돈 : 제가 준비한 건 아니고 동참을 한 겁니다.

▶ 김종배 :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소식을 듣고 바로 준비를 한 겁니까? 서명을 하신 거예요?

▷ 이상돈 : 그것까지는 모르지만 불과 하루 이틀 사이니까요. 그만큼 공감대가,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확실히 있었던 것이고요. 12명이라고 그러지만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서명할 수 없었던 사람도 있고 대개 아시잖습니까? 박주선, 김동철, 그다음에 사무총장 등등 아마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찬성할 일 없는 사람들이고 다른 후보도 있고 하면 천정배, 박지원, 더하면 20명이 훌쩍 넘죠.

▶ 김종배 : 그러면 현역의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수의 여론은 출마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상돈 : 그렇다고 봐야죠.

▶ 김종배 : 그 이유가 뭘까요?

▷ 이상돈 : 무엇보다 상식에 어긋나죠.

▶ 김종배 : 어떤 상식에요?

▷ 이상돈 : 상식적이지 않죠. 그리고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졌던 이회창 전 총재,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1년 이상 그야말로 충격의 세월을 보내고 성찰의 세월을 보내지 않았습니까? 자기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한 죄송함, 미안함, 그런 것을 통해서 단련되고 그렇게 해서 당이 도저히 안 되겠다, 다시 한 번 콜링을 하죠, 부르죠. 그런 형식으로 당 대표나 후보로 컴백하는 게 맞는 거죠.

▶ 김종배 :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 출마선언한 내용을 보니까 ‘이대로는 안 된다, 당을 살려야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나오는 거다’ 이렇게 목소리에 힘줘서 선언하던데요?

▷ 이상돈 : 지금 우리당이 죽어간다고 보입니까? 사실 우리당이 어려운 것은 우리당이나 바른정당이나 한국당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당이 특별히 존재감이 없느냐? 지난번 탄핵에서 우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최근에 추경에서도 우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죠.

▶ 김종배 : 캐스팅보트를 계속 행사를 해왔죠, 국민의당이.

▷ 이상돈 : 그렇죠. 장관 낙마도 시켰고, 국민의당에서. 그렇지 않습니까?

▶ 김종배 : 조대엽 후보자 말씀하시는 거죠?

▷ 이상돈 : 그렇죠. 우리당은 의원들 평균역량은 전체의원 평균역량보다 낫다고 봅니다. 절대 위기지 않죠. 본인이 위기에 있는 거겠죠.

▶ 김종배 : 그런데 사실 각종 여론조사의 당 지지율 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한 자릿수 아닙니까?

▷ 이상돈 : 그런 것이 당의 미래권력이라고 그럴까, 미래주자가 잘 안 보이는 당의 한계 또 지난번의 무엇보다도 제보조작, 그게 컸죠.

▶ 김종배 : 그럼 제보조작에 대해서도 안철수 전 대표는 자유롭지 않다. 이런 판단이 깔려 있는 거네요, 상식적이지 않다는 평가에는?

▷ 이상돈 : 구속되어 있는 이준서라는 사람은 누가 불러왔습니까? 최고위원, 비대위원 시키고 청년위원장 시켜서 사고 낸 것 아닙니까? 누가 불러왔어요?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당내 이런 의견을 모를 리가 없는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한 진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이상돈 : 글쎄요. 본인한테 물어보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은데요.

▶ 김종배 : 저희도 인터뷰하고 싶어요.

▷ 이상돈 : 그렇죠. 아마 자신의 존재가 상실되어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그리고 일종의 세상을 보는 것이 다른 모든 사람과 달리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을 합니다.

▶ 김종배 :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것은 어떤 말씀이세요?

▷ 이상돈 : 자기중심으로 보는 거죠.

▶ 김종배 :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한다?

▷ 이상돈 : 그렇죠.

▶ 김종배 : 자기의 정치적인 존재감이 옅어지는 현실을 당의 실정으로 바로 등치시켜서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 이상돈 : 그럴 수도 있고 어쩔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볼 때 정상적이라고 생각이 됩니까?

▶ 김종배 : 그러면 며칠 전에 109명인가요? 원외지역위원장들이 서명까지 받아서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요구한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 이상돈 : 그것도 우리 원외위원장들 모임에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 회장이 109명 한 번 명단을 내보라고, 그것은 허수다. ‘그것도 조작 아니냐?’ 이런 말까지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몇몇이 동의도 안 받은 원외위원장들 이름을 넣어서 부풀렸다는 말씀이세요?

▷ 이상돈 : 이름이 공개가 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상당수 의원들, 수십 명의 의원들은 원외위원장들도 이건 온당치 않다.

▶ 김종배 : 그러면 서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만났던 것으로 제가 뉴스에서 봤는데 그럼 그런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보세요?

▷ 이상돈 : 제가 그건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109명의 명단이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12명 의원의 명단이 나왔지 않습니까? 109명 위원장 명단이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요구해보세요. 그런 얘기가 출입기자들한테 파다하죠.

▶ 김종배 : 109라는 숫자 자체가 조작이다?

▷ 이상돈 : 숫자가 제가 생각해도 그렇게 나오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 김종배 : 왜 그렇게 판단하세요?

▷ 이상돈 : 저도 원외위원장 많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똑같은, 원외위원장도 똑같다 보기 어렵잖습니까? 비중이 있는 것이고, 의원들 비중이 있듯이.

▶ 김종배 : 이건 좀 더 알아봐야 될 사안이네요, 지금 의원님께서 문제를 제기를 해주시니까.

▷ 이상돈 : 제가 문제제기한 것이 아니고, 당협 원외위원장협의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 김종배 : 거기서 아예 공식제기를 한 겁니까, 이 문제를?

▷ 이상돈 : 공식으로 얘기는 안 했는데,

▶ 김종배 : 회장이 그런 취지로 주장을 한 거잖아요?

▷ 이상돈 : 네.

▶ 김종배 : 아무튼 의원님을 포함한 12명의 현역의원은 출마반대 성명까지 냈지만 출마선언을 강행을 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다시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출마반대 성명을 발표한 의원님을 포함한 12명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세요?

▷ 이상돈 : 일단 두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될지, 같은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 두 분이 어떻게 대처할지 또 당의 고문들, 여러 가지 중진의원들 논의가 있지 않겠습니까?

▶ 김종배 : 지금 보도를 기초로 질문을 드리면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동교동계 원로나 이런 분들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요. 이러다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 이상돈 : 그분들이 탈당까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김종배 : 그것은 동교동계 원로들로 한정되는 이야기입니까?

▷ 이상돈 : 현단계로서는 원로분들이죠.

▶ 김종배 : 그러면 호남권 현역 의원들이 거기에 같이 함께 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탈당하는 일은,

▶ 김종배 : 물론 쉬운 일은 아닌데요.

▷ 이상돈 : 그리고 한두 명이 먼저 탈당하는 그런 일은 없습니다.

▶ 김종배 : 그런데 지금 현재로서는 소설급인지 시나리오급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분석과 전망까지 나오느냐면 결국은 전당대회를 둘러싼 입장차나 시각 차이는 호남계 의원과 이른바 안철수계 간의 뭐라고 할까요, 내부다툼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진단이 일반적이거든요. 이런 진단에 동의하세요?

▷ 이상돈 : 저는 당내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 말 같습니다.

▶ 김종배 :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보세요?

▷ 이상돈 : 안철수 측근의원이 누군지 한 번 이름을 대보세요.

▶ 김종배 : 잠깐만요, 지금 그 말씀은 안철수계라고 집단해서 이야기할 수준이 안 된다는 말씀이세요?

▷ 이상돈 : 누구누군가 이름을 대보세요. 한 번 대보시라고, 대화 없는 위원장 이름도 한 번 대보고.

▶ 김종배 : 안철수계라고 이름붙일 수조차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 이상돈 :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 김종배 : 그래요? 이게 이른바 내홍, 이렇게까지 표현될 수준도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상돈 : 말하자면 의원들이 생각하는, 의원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전혀 공감이 없이 가지 않습니까?

▶ 김종배 :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안철수계라고 부를 이유와 세력조차 없다고 평가하셨는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가 대표경선에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닐까요? 바로 회복하기 위해서?

▷ 이상돈 : 본인의 선택은 자유죠. 자유지만 그게 과연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위가 될 것이냐는 저도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안철수계와 호남계로 나눠서 질문을 드린 이유는 바로 이 두 계파간의 다툼 끝에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추가질문을 드리기 위해서였는데 그러면 이건 성립 안 되는 질문입니까?

▷ 이상돈 : 성립 안 되는 질문이죠.

▶ 김종배 : 그래요? 당이 쪼개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상돈 : 저는 없다고 봅니다.

▶ 김종배 :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를 했는데 대표경선에서 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세요?

▷ 이상돈 :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죠. 그리고 이게 당이 그렇다고 해서, 당은 그대로 가면 다 총선까지는 갑니다.

▶ 김종배 : 그렇죠.

▷ 이상돈 : 지방선거 총선까지는. 정당이 이렇게 쉽게 합치고 무너지고 그러지 않죠. 선거를 통해서 변화가 오는 거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천정배 의원의 입장, 이런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정동영 의원이 6시 20분경 조금 전에 트윗에 입장을 밝혔는데 정치는 때가 중요하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견마지로를 해야 될 대신에 장군처럼 말을 탔다’, 이렇게 비유적으로 평가를 했는데 이런 평가에 동의하세요?

▷ 이상돈 : 사실 그게 그 말이죠. 지난번에 대선에서 패배, 이번에 와서 곧장 당 대표 나온다면 명분이 없고 더 중요한 것은 당의 구성원들이 초청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회창 전 총재나 문재인 대통령이나 당에서 컨센서스까지는 안 가더라고 당의 다수가 필요하다고 콜링을 한 거죠. 그런 것을 빗대어서 한 얘기죠. 비슷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아무튼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언주 의원이나 문병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정동영, 천정배 의원은 완주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정동영 의원이나 천정배 의원이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당의 구심력 회복, 나아가서 당의 지지기반 확충, 충분히 모색할 수 있고 가능하다. 이렇게 보세요?

▷ 이상돈 : 한계는 있을 수 있지만 당이 와해되거나 우리당의 의원들이 국회에서 역할을 못하거나 존재감을 상실하거나 그런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적어도 2020년 총선까지는, 그때 우리가 더 가느냐, 성공하느냐, 현상유지를 하느냐, 그때 판가름되는 거죠.

▶ 김종배 : 의원님 말씀을 오늘 듣다보니까 결론은 이것 같은데요, 국민의당은 안철수당이 아니다. 이걸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 이상돈 : 이미 그렇게 되어 버렸죠. 자연스러운 것 아닙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상돈 : 감사합니다.

▶ 김종배 : 지금까지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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