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 미래? 답이 없다"(YTN)
2018-01-01 16:56 210 이상돈

2017년 11월 7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이상돈 "국민의당 미래? 참 답없다, 몇몇 호남중진 의견 조율 중"


- 복수라는 단어 정치 지도자가 쉽게 쓰는 게 아냐
- 적폐청산은 국민적 합의, 안철수 표현 어처구니없고 의아해
- 안철수, 무조건 문재인 반대하려는 생각 굉장히 커... 여러 가지 악연 있다
- 안철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정치적 수사법 좀 안 돼
- 몇몇 호남 중진 다선의원들 모여 의견 조율하고 있어
- 어느 의원도 탈당해서 특히 민주당 가는 일 없어
- 당신 나가라,  보기 낯 뜨거운 공방에 돌파할 묘책 별로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 안철수 독일, 이스라엘 비유 번지수 틀렸다, 2차 대전 전범 가장 철저히 단죄한 나라 기가 막혀 웃을 수밖에
- 국민의당 미래, 참 답이 없다... 야당 다 비슷한 상황 그나마 위안, 문재인 대통령 운이 좋다
- 인위적인 짝짓기 있을 수 없는 일, 호남에서 성과 못 내면 국민의당 존폐위기
- 2020년 총선, 바른정당 잔류파와 절박한 심정으로 쇄신 가능성 있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11월 7일 (화요일)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바른정당 분당 사태를 기점으로, 국민의당 내 호남 중진과 안철수 대표의 관계가 더 불편해지는 분위깁니다. 안철수 대표,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하고 돌아오면 당내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치지 않겠느냐, 우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정상회담이 오늘 열리고 국빈 만찬도 열릴 예정인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합니까? 안철수 대표는 불참한 것 같습니다.

◆ 이상돈> 일정상 안철수 대표는 참석할 수 없죠.

◇ 곽수종> 이런 데  참석하면 안 좋겠습니까.

◆ 이상돈> 일정을 짤 때 예상을 못 했겠죠.

◇ 곽수종>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하는 건 다 알고 있었을 텐데 갑자기 독일과 이스라엘을 가셨어요.

◆ 이상돈> 글쎄, 그건 제가,

◇ 곽수종> 네. 안철수 대표가 독일, 이스라엘 방문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는 언론 기사들이 나옵니다.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느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상돈> 글쎄요. 이미 많은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복수라는 단어를 정치 지도자가 쉽게 쓰는 게 아니죠, 아니고. 우리 국민 여론조사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적폐 청산에 대해서는 70% 이상 지지를 받는 게 아닙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진하게 된 것은 한 자연인의 퇴진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어두운 문제를 이제는 깨끗하게 끝내야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러한 표현은 어처구니없고 저도 의아합니다.

◇ 곽수종> 저번에 이상돈 의원이 저와 인터뷰를 하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신 적 있어요. 안철수 대표 머릿속에는 무조건 문재인을 반대하려는 생각밖에 차 있지 않으냐는 부류의 얘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요. 그러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건가요?

◆ 이상돈> 제가 느끼기에는 그게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악연이 계속 되어왔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면 2012년 대선 앞두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권주자와 안철수 당시 무소속 후보죠, 여론조사 지지도는 안철수 대표가 계속 높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협상에서 양보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개운치 않은 생각을 본인이 한 건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내용은 두 사람만 알고 아무도 모르죠. 그런 게 있고요. 여러 가지 악연이 있죠.

◇ 곽수종> 이상돈 의원께서 보시기에 지금 그래도 안철수 대표가 한 5년 정도 정치권 안으로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러한 발언을 하고 유성엽 의원에게도 날을 세우듯이 결국 당을 떠나셔야 하지 않을까, 이런 부류의 말을 한 것은 전략적인 부분이 있을까요? 내년 지자체 선거 전략을 놓고 바둑을 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저는 지금 전략이고 뭐고 하기가 어렵죠. 지금 당이 일종의 내분 상태에 있으면 뭐가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러한 것은 아니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서 그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한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정치인은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절제된 표현을 하고 우회된 표현을 하는 것. 박지원 의원께서 그러한 표현을 잘 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정치적 수사법이 좀 안 되는 거죠.

◇ 곽수종> 지금 국민의당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거로 언론에서 보도가 되는데요. 실질적으로 안에서 이상돈 의원께서 보시기에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번 파장이라고 할까요, 유성엽 의원과 안철수 대표 간 주고 받는 내용을 가지고 어떤 내용이 오가고 있습니까?

◆ 이상돈>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의원들끼리 그렇게 잘 만나거나 그러기가 어렵죠. 왜냐면 국감이 막 끝났기 때문에. 제가 아는 한 몇몇 중진 의원들은 호남 중진, 다선 의원들은 모여서 의견 조율을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비례대표 의원들은 일체 생각을 끄고 있다고 할까요. 대책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한 상황이죠. 

◇ 곽수종> 일부 호남 의원분들 네다섯 분 정도 모여서 의논을 하신다고 한다면, 제가 봐도 같은 호남 의원이라고 하셔도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박지원 의원.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탈당까지 할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 이상돈>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어느 분도 탈당을 해서 특히 민주당으로 가는 일은, 저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없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당신이 나가라, 당신이 나가라, 이렇게 하는 보기 낯 뜨거운 공방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 묘책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면 안철수 대표가 그렇다고 사퇴할 사람도 아니고, 최고위원의 구성이 당헌당규 바꾸는 바람에 스스로 그만둘 사람도 없고, 굉장히 그야말로 이렇게도 못하고 저렇게도 못하는 이러한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 곽수종> 이상돈 의원께서 안철수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안 대표가 올린 글을 읽어드릴까 합니다. “언론은 복수하려고 집권했나, 라는 말을 한 거로 보도합니다. 하지 않은 말을 보도한 게 아니어서 언론을 탓하진 않겠지만, 제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말은 이것입니다. 독일과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들은 기술 혁명을 향해 모두 합심해 달리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 정부, 전전 정부를 파헤치고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김대중 정부를 뒤집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복수하려고 집권한 게 아니라면 이러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게 내용인데요. 언론에서 조금 너무 왜곡해서 보도된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저는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보는 게, 그 나라가 독일하고 이스라엘 아닙니까. 가장 2차 대전 이후 전범, 유태인 학살 사범에 대해 가장 철저한 단죄를 한 나라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미래를 본다, 그러면 누가 미래를 보지 말라고 합니까. 그러나 (웃음), 기가 막혀서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 보존하고 독일 총리가 무릎 꿇고 빌고 말이죠. 이스라엘 정부는 지금까지도 전범을 잡아서 철저하게 재판에 회부해서 단죄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정의이고 그것이 역사를 끌고 가는 하나의 동력이죠. 독일 이스라엘 번지수 틀렸고, 그렇습니다.

◇ 곽수종> 번지수 틀리셨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면 번지수 잘 찾아간 것 같아요. 적폐 청산을 확실하게 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 의미는?

◆ 이상돈> 모르겠습니다.

◇ 곽수종> 말씀 주신 내용을 놓고 보면, 많은 분들이 이상돈 의원이나 비례대표 의원분들에 대해 우려 아닌 우려를 하시는 게, 사실 안철수 대표를 바라보고 국민의당을 바라보시고, 뜻을 펼치시려고 했는데, 과연 안철수 대표와 같은 페이지에 계시는 의원분들이 몇 명이나 계실까. 국민의당 미래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어떻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이상돈> 그런 것이 참 답이 없죠. 답이 없고. 대선 패배 이후에 우리가 새로운 지향점을 정해서 재정비하고 해도 쉽지 않죠. 상당히 어떻게 방법도 없고, 답답하게 있는 것이죠. 다만 그야말로 위안이 된다면, 야당이 다 비슷하더라는 게 위안이 되는 거죠. 통합됐다고 하지만 거기에도 열었다 하면 싸우는 것 나오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운이 좋다면 좋다고 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지리멸렬에 안주하지 말고 그야말로 국민적인 명령을 잘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곽수종> 정치적으로 보면 순풍에 돛 단 듯 보인다는 말씀 같은데요.

◆ 이상돈> 그렇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렇게 야당이 못한다고 해서 너무나 쉽게 생각하면 안 되고, 야당의 견제가 미약하다 하더라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말이죠.

◇ 곽수종> 그러면 지금 바른정당 9명 의원이 나가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했고, 바른정당 나머지 11명 의원들과 국민의당 통합 얘기가 나오고요. 안철수 대표의 말은, 중도와 보수와 통합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 같고요. 이상돈 의원께서 보시기에 내년 정국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어떤 향방으로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상돈> 저는 쉽게 인위적인 짝짓기 같은 것, 통합, 그게 거의 안 될 거로 봅니다. 그리고 우리 당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광역 자치단체 호남에서 우리가 성과를 내야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도 못 내면 존폐 위기에 놓이는 거죠.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 보수,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합치고, 한국당과.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만 저는 자유한국당은 의원 숫자는 많지만 그렇게 순항하지 않을 거로 보고. 2020년 총선 가게 되면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와 잔류하는 의원들과 그때 가서는 뭔가 총선 앞두고 절박한 심정으로 쇄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상돈>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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