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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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통합 반대하는 이상돈" (SBS TV)
작성일 : 2018-02-18 16:17조회 : 6,677
SBS TV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통합 반대' 이상돈, '당원권 정지'에 대한 입장은?
출처 : SBS 뉴스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596426&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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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원권 정지' 安 징계에 대한 입장은?
"安, 당헌 바꾸고 무더기 중징계…꼼수에 불과"
"전당대회 사회권 박탈, 관심도 없다"
● 계속 '통합 반대' 주장해 온 이유는?
"무리한 통합에 반대하는 것"
"배신의 당과 통합, 동서화합 정신 위배"
"호남 민심에 대한 배신…安, 대가 치를 것"
● 국민-바른 통합정당 순탄할까?
"국민의당 중도파 다수 민주평화당 합류할 듯"
"통합정당에 미래 없어…분명 파열음 날 것"
"지역 정당의 입지 펼치기도 쉽지 않을 것"
▷ 주영진/앵커: 말씀드린 대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바쁘실 텐데 말이죠.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바쁘지 않습니다.
▷ 주영진/국민의당 의원: 바쁘지 않습니까? 이번에 징계 받으셨죠?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징계라고 할 것도 없죠. 관심도 없어요.
▷ 주영진/앵커: 그 직전까지 전당대회 의장이라는 당직을 맡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렇습니다. 전당대회 의장은 의례적이고 좀 별로 할 일 없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뜻밖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는데 제가 의장하는 게 굉장히 무서웠는지 별의별 꼼수를 써서 당규를 무리하게 바꿨고 현재 법원에서 심의하고 있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말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2월 4일이 전당대회이지 않습니까? 2월 4일에 전당대회 사회를 보시는 일은 이제 없어진 건가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없고 저는 이렇게 사회를 보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당대회 사회를 볼 수 없어요. 누가 할지 두고 볼 일입니다. 23군데에서 동시에 모여서 하고, 스크린을 몇 개씩 두고, 그래서 법원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그거 완전히 장난 같은 거죠.
▷ 주영진/앵커: 그리고 징계를 했고 비례대표시잖아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비례대표는 국회의원직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출당 조치가 있지 않고 탈당하면 의원직이 없어지잖아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러니까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뭐 때문에 탈퇴하고. 아니, 정 내가 이렇게 저나 몇 사람이 보기 고약하면 제명을 시키면 되는 건데 제명도 못 시키는 주제에 이런저런 말하는 게 웃기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제명도 안 시키고 징계만 하고 그러면 이상돈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반대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형식적으로는 그 정당으로 가실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가는 게 아니라 억지로 그냥 소속은 돼 있는 거지만 국회의원들이 헌법기관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저는 제 일 알아서 하는 거죠. 개의치 않아요. 신경 안 써요.
▷ 주영진/앵커: 개의치 않으신데 어쨌든 형식적으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신당으로 가게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렇죠. 그렇게 되면 국가보조금이라는 것 때문에 국회의원 두당 얼마가 나오니까 그 알량한 돈 몇억 원 더 받겠다고 저러는 거죠, 창피한 거죠.
▷ 주영진/앵커: 왜 이렇게 통합에 반대하시는 거예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통합에 무리하는 거죠.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자신이 새 정치 슬로건도 있지만 2016년에 호남 민심 아니면 어떻게 삼십 몇 석 가까이 합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죠, 호남에서 승리가 결정되겠죠.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호남에서 결정되겠고 또 이제 수도권에서도 호남 출향민들이 지지를 많이 해서 어떤 선거구마다 호남 유권자들이 많은 곳에서 우리 후보가 선전을 해서 그래서 비례대표도 많이 딴 겁니다. 자기를 정치적 기반, 자기를 키워준 그 기반을 저렇게 폄하하고 무시하고 배신을 넘어서 능욕했지 않습니까? 그건 정치 도리에 있을 수 없고 대가 치를 겁니다.
▷ 주영진/앵커: 안철수 대표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 지금 호남 지역 지역구 의원들은 많이 이탈을 하셔서 민주평화당 별도로 만든다고 하는데 말이죠. 민주평화당에 동조하시거나 심경적으로 나는 그쪽 편이다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거예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저는 아무래도 일단 제가 국회의원을 국민의당에서 그렇게 했었고 당시에 같이 총선이라는 걸 같이 치르지 않았습니까? 동료고 그리고 또 우리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굉장히 이력이나 경력, 더 나아가서 학력이니 이런 거 볼 때 굉장히 수준이 높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 또래 저하고 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고, 저는 그래서 그분들하고 굉장히 편안합니다. 반면에 안철수를 따라다니는 사람들하고는 내가 도저히 상종을 못하겠어요. 수준이 안 돼요.
▷ 주영진/앵커: 안철수 대표가 그런 거예요. 안철수 대표를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대표도 그렇고 주변에 따라다니는 것도 그렇고, 안철수라는 사람이 처음 정치했을 때는 지금 뭐 장하성이니 기라성 같은. 다 썰물 빠지듯 다 빠져나갔죠. 모든 사람이 떠난 것은 누구 잘못입니까? 모든 사람의 잘못이에요? 한 사람의 잘못이에요? 그런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보죠.
▷ 주영진/앵커: 안철수 대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성찰이고 뭐고 너무 늦었어요.
▷ 주영진/앵커: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사기꾼이라는 표현까지 혹시 쓰셨습니까?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나는 그런 말 쓴 적 없어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왜냐하면 호남을 속였잖아요. 호남의 적자라고 했잖아요. 이희호 여사한테 가서 이렇게 저렇게 하고 그건 대사기극이죠, 이거는 완전히. 뻔뻔한 사기극이죠.
▷ 주영진/앵커: 일각에서 이왕 나오셨으니까 제가 반대되는. 안철수 대표 편을 드는 게 아니고 말이죠. 어쨌든 간에 처음에 호남 지역 의원들이 다 같이 간다고 한다면 바른정당은 어쨌든 유승민 대표가 있기 때문에 영남을 기반으로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았습니까? 영호남이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당이 출현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었단 말이죠.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죠. 그렇다면 호남 의원들이 다 가고 영남 의원 다 되어 있어야 하는데 유승민 바른정당에 영남 의원이 있습니까? 없어.
▷ 주영진/앵커: 유승민 의원 한 명 말고는 없는 건가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리고 유승민 의원은 본의 아니게 TK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혔어요. 배신당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 TK에서는 바른정당을. 그리고 호남 보면 호남이 완전히 호남에서 완전히 폭발해 버렸어요. 안철수 대표 때문에 호남이 결집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무슨 영호남 화합입니까? 배신자가 배신자와 어깨동무 한 거죠. 웃기는 얘기입니다, 한마디로.
▷ 주영진/앵커: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대표 통합 신당이 출현하면 어쨌든 누군가는 또 두 사람 다 얼굴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유승민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당할 것이다 이런 얘기도 혹시 하셨습니까?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제 통합하게 되면 안철수 대표가 이제 빠질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또 지방선거 끝나면 심지어 퇴출당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나는 바른정당에서 그런 말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태경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지방 선거 끝나면 안철수는 없어진다. 그러니까 나하고 같이 갈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니까 너무 상황을 잘 모르는 겁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 혼자 가는 게 아니고 그리고 원내 의원들 지역구 의원 몇 사람 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 나가지도 못해요, 이미. 본인도 알겁니다.
이미 거기 섰으면 호남 지역구 의원 2명 있는데 두세 명 있는데 다음 총선 나가지도 못해요. 그러면 비례의원들 하고 해서 원외위원장 등 안철수 쪽 100여 명 가는 것 같은데 그 사람들과 한번 해보라고 그랬어요, 잘 되는지. 안철수 대표 자체가 말하자면 불통이고 말 바꾸는 건 정신이 없고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기억도 못 하고 자기가 과거에 한 발언 아무것도 기억도 못해요. 그러니까 정치인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일관성, 통합성 이런 게 안 됩니다. 그러니까 오죽하면 우리 의원총회할 때 자기가 통합을 안 한다. 선거 연대는 해 보겠다면서.
▷ 주영진/앵커: 기억납니다.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거 나고서 2시간, 3시간 만에 통합한다 그래서 박지원 전 대표가 폭발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뭐 도대체 정치 세계에서는 이제 그만해야 해요.
▷ 주영진/앵커: 이상돈 의원도 그런 안철수 대표에게 기대감을 가졌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 총선이나 대선 대.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기대는 했는데 나는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대통령감은 좀 안 되더라도 아마 호남 의원들하고 합쳐서 아마 제3당을 해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안철수 대표 혼자서는 지난 16년 총선에 이렇게 못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제 소선거구제에서 현실적으로 중간 지대 제3당은 어렵습니다. 다만 이제 과거 JP처럼 충남 같은 지역 연고가 있으면 제3당에 설 수가 있죠.
저는 그 당시 황주홍 그다음에 장동환, 김동철, 호남 의원들 더군다나 박지원 대표까지 와서 이건 한번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리고 제가 그래서 대선 때는 제가 그렇게 안철수 대표 대통령 되어야 한다고 이런 거 나타나지 않았죠. 이번 대선은 어차피 문 대통령 쪽으로 가기 쉬운 것이고 그리고 과연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있는가에 대해서 저는 뭐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학교에, 대학에 계시다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시게 된 거 아니에요? 어떻습니까? 후회 안 되세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저는 후회고 뭐고 학교에서 할 만큼 다 했는데 후회할 게 없고요. 그리고 저는 뭐 아시겠지만 학교에 있을 때나 칼럼이니 어떤 여러 가지 통해서 현실정치를 많이 봐왔고 또 박근혜 대통령 1년 이상 같이 중요한 총선, 대선 치렀고 제가 그래도 정치 흐름은 제가 읽는다고 생각을 하죠.
▷ 주영진/앵커: 그 흐름상으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신당 미래가 없다?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나는 미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유승민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하고 그게 콤비가 되는 겁니다. 저 두 콤비는 할 수가 없고 저거 파열음 생기고 그리고 저리로 간 의원들 지역구 사정 하나하나 보면 2020년 총선에 통과될 사람 별로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민주평화당도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모셨던 동교동계 원로들 또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 그야말로 이제 지역당이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그런 평가는 하지만 지역당이어도 되면 성공입니다. 지역당도 못되는 게 한계죠. 민주평화당은 처음에는 출범할 때는 20석은 못 되지만 불원간 20석은 될 수 있다고 보고 다음 번 총선에서도 저는 그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 호남 유권자들은 이제는 민주당한테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는 걸 너무 절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운 당, 민주평화당에 대해서 균형 있는 지지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주영진/앵커: 김동철, 박주선, 중도파 의원들은 어느 쪽 선택할 것 같습니까?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저는 대부분 민주평화당으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평화당으로 갈 것이다. 이상돈 의원님 말로는 안 바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쨌든 간에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상돈/국민의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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