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지방선거 후 각 정당의 모습 (YTN)
2018-07-07 12:52 40 이상돈

YTN 라디오  2018년 6월 20일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이상돈, 안철수 기회 있다? "어처구니없다, 그는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사람"
 

-비례대표 3인 출당 조치, 그것도 못 하는 비대위는 안철수 시즌 2
-安 다른 사람과 공감 능력 떨어져... 자기만의 세계 생각하는 현상
-안철수에 아직 기회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주변 사람들도 정치적 식견 부족해
-바른미래당 미래, 한국당 상황과 연동... 유승민과 호남 의원들 같이하기 어려운 간극
-호남계 의원들, 자족적 정치 집단 이끌어갈 것
-김성태 혁신안, 100% 맞는 방향... 진정성은 떨어져
-자유한국당, 외부인사 안 돼... 전당대회 통해 포용력 있는 의원이 당대표 돼야
-바른미래당, 내부진통 안고 가다가 내년 연말쯤 진짜 위기 느낄 것
-민주-평화 연정? 추미애 대표 생각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사라고 생각지 않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 대담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의원 세 분이 오늘 다시 한 번 바른미래당에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합당은 심판받았으니, 출당시켜 달라’ 이 얘긴데요.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서 “정계 은퇴 수순에 들어갔다” 이런 말씀도 하셨죠. 직접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열린 바른미래당 워크숍은 안 갔고, 오늘 민주평화당 워크숍은 당연히 참석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비례대표 의원 세 분,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고, 출당 요구를 하셨는데요. 그동안은 안철수 전 대표가 계속 막고 있었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지금은 안철수 전 대표가 막을 명분도 없고, 힘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 결정은 그러면 누가 할 수 있는 거죠?

◆ 이상돈>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김동철 의원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할 수 있죠. 당 윤리위원회에서 또 절차가 있고, 또 우리 정당법에 의해서 의원총회 절차가 필요하죠. 그런데 그것은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가늠하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네, 그러니까 막고 있었던 가장 큰 벽이 사라진 셈이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상돈> 네, 그렇게 보이는데요. 그것도 못 하고 있으면 그야말로 현재 비대위가 ‘안철수 시즌 2’냐, 이런 비아냥도 들을 수 있겠죠. 사실 통합을 그렇게 무리하게 해놓고, 그러면 지방선거 승리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승리는커녕 정당 역사에 없는 패배를 했는데, 이쯤 되면 뭔가 반성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오늘 기자회견 하신 것은 여론으로 압박하는 그런 모양새가 될 것 같은데요. 혹시 바른미래당 지도부나 김동철 비대위원장에게 전화 통화는 해 보셨습니까?

◆ 이상돈> 제가 그렇게 부탁하는 그런 것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요.

◇ 이동형> 이상돈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은퇴 수순에 들어갔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안철수 전 대표도 그런 생각을 할까요?

◆ 이상돈> 그게 문제죠. 소위 다른 사람과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타인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본인은 그걸 전혀 모르는 경우가 있죠. 그런 현상이 안철수 전 대표한테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이 대체로 공감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못 하는, 자기만의 세계, 자기만의 생각을 하는 현상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한 때는 ‘안철수 현상’이라는 말도 있었고요. 바람도 세게 분 적이 있었는데, 대선 3위, 서울시장 3위, 연거푸 패배하면서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이렇게 된다면 더 이상 정치할 명분이 없지 않느냐, 이런 지적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도 은퇴론이 나오고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아직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하고 있는 분도 계시거든요.

◆ 이상돈> 누가 그런 반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론도 반론을 할 만한 사람이 해야 반론의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어처구니가 없고요. 무엇보다도 안철수 전 대표의 가장 큰 실수는 국민의당 대표 출마를 무리하게 했고, 당 대표가 되자마자 엉뚱하게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을 했죠. 그것도 말로는 의원총회에서 절대로 통합하지 않는다, 그러고 며칠 후에 통합하는 말 바꾸기를 하고요. 또 하나는 바른정당과 합치면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엉터리 여론조사에서 통합하면 당 지지도가 27%인지, 28%인지가 나와서 지방선거에 승리한다는 허무맹랑한 것을 자신도 믿었고, 그걸 믿고 따르는 사람도 많아서 오늘날 이런 선거결과를 초래한 거죠. 다들 어떻게 보면 본인뿐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정치적인 식견, 정치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겁니다.

◇ 이동형> 안철수 전 대표 얘기는 하나만 더 여쭙고 안 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인데요. 그냥 미국으로 가버렸단 말이죠. 이것은 정치적으로 책임지지 않는 모습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 이상돈> 글쎄요. 사과는 했으니까 책임이 있다고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뭔가 의사표시를 분명하게 할 필요는 있겠죠. 나중에 다시 정계에 복귀하는 한이 있더라도 분명하게 지금까지의 정치적 역정을 접는다든가, 현실의 벽을 절감했다든가, 이런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일단 의원님은 출당을 원하는 거고요. 결국,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쪼개지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점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 이상돈> 네, 그런데 일단 한국당 상황에 따라서 그런 것이 연동되겠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현 상황에서 과거 새누리당 출신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별안간 한국당으로 옮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한국당 자체가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것은 한국당 상황과 연동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승민 전 대표와 몇몇 의원들, 그리고 국민의당 출신의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제가 볼 때는 같이 하기 어려운 간극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러면 호남계 의원들은 평화당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이상돈> 저는 그렇게 보기보다는 그분들 자체가 20대 국회 임기 내에는 자족적인 정치 집단을 이끌어가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20대 국회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또 평화당이나요. 그래서 현재의 어떤 구도가 별안간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당 상황에 따라서 연동돼서 바른미래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또 일정 부분 평화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러면 어쨌든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정비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지금 내홍도 일어나는 것 같고요. 원내 김성태 권한대행의 이야기도 전혀 먹혀들어 가고 있지 않은 것 같고요. 이렇게 되면 국회가 상당 기간 공전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려오는데, 지금 김성태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이라 할까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돈> 네, 정당의 원내 관하는 것은 전부터 과거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할 때 내놓았던 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이 맞는 말이에요. 당 사무국 조직이 크고, 국회 내 정당 사무실도 있는데, 밖에 당사를 얻어서, 굉장히 비대한 조직이 있고, 저는 100%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항상 선거에서 패배해서 위기에 처하면 그때만 얘기를 해요. 선거 끝나고 나서 자기들이 위치가 좋아지면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느냐, 그래서 진정성이 떨어지죠.

◇ 이동형> 그러면 어쨌든 내부 인사들이 뭔가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진정성을 믿지 않을 것 같고요. 외부인사가 들어가서 전권을 가지고 개혁을 한다?

◆ 이상돈> 저는 그것도 안 됩니다. 외부인사라는 게 그래도 정치적인 역량이 있어야 하고, 판단력도 있어야 되고, 소양도 있어야 합니다. 결국, 엉뚱하게 교수나, 종교인, 이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당을 끌고 가는 것은 안 됩니다. 그리고 성공했다는 경우가 박근혜 비대위, 2004년 천막당사 시절의 박근혜 대표께서 그야말로 참패할 수 있었던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그것은 또 당시로써는 미래 권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차이가 있는 것이고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임기가 꽤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국회의 정상화가 어떻게 되면 오히려 한국당의 현재 혼란스러운 내분을 잠재우는 하나의 명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국회의 정상화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럼 일단 국회를 위해서 우리 일단 그만두자, 이렇게 하고, 결국에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포용력 있는 의원이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이동형> 국회를 열려면 자유한국당 안에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구심점 있는 인물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누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 이상돈> 일단은 원내대표가 있으니까 국회를 원 구성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요. 벌써 5월 30일도 지나갔는데, 그런 것이 있으니까 원내대표가 아마 틀림없이 그런 작업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쨌든 간에 지금 다른 방법이 없어요. 전당대회밖에는요. 그리고 또 거기서 또 누가 나와서 분당하겠습니까? 바른정당의 추이를 보게 되면, 누가 나와서 창당하겠습니까? 되지도 않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어떤 내부적 진통을 안고, 이렇게 가다가 내년 연말쯤 되면 그때 상황에 따라서 진짜 위기를 느끼게 되겠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방금 전당대회 말씀하셨으니까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요. 민주평화당도 전당대회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 이상돈>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박지원 전 대표는 젊은 사람이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고, 정동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무게감 있는 중진이 해야 한다, 이렇게 대립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이상돈> 그런 말씀들을 하셨죠. 박지원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말씀 그대로 이제는 당의 얼굴을 바꾸자, 이런 생각이고요. 정동영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죠. 그것은 어디까지나 당원 의견에 따라서 전당대회 거쳐서 1등이 대표, 2등, 3등, 4등이 최고위원,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것은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다만 3당 4당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대통령제와 소선거구제가 있는 한, 3당, 4당으로써 자리를 잡고,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계가 있죠.

◇ 이동형>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어쨌든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연정이나, 협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추 대표는 평화당과의 연정은 없다, 이렇게 단언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새로운 민주당 당 대표와 그런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겁니까? 아니면 박지원 대표 말처럼 결국은 대통령이 결심할 문제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상돈> 그것은 아무래도 대통령 결심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왜냐고 하면 인사권에 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추미애 대표는 그렇게 얘기했지만 사실 제가 아는 민주당 중진, 다선 의원 중에서도 그래도 20대 국회까지는 안정적인 국회 운용을 위해서 평화당과는 특히 협치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중진 의원 중에서요. 그러니까 추미애 대표의 생각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전체의 의사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고요. 의원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상돈>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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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은퇴 수순 밟는 중"(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