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문재인 싫어하는 것 말고 있나?" (MBC)
2020-04-20 17:43 43 이상돈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2020  3. 16


[시선집중] 이상돈 "김종인-황교안 공통분모, 문재인 싫어하는 것 말고 있나?"
 
 기사입력 2020.03.16. 오전 9:38  스크랩 
 
 
<이상돈 무소속 의원>

- 황교안, 전광훈 이미지 벗으려 김종인 영입생각
- 김종인, 다음 대선 킹메이커 생각으로 합류하려
- 김종인 선대위원장? 통합당 총선에 이미 마이너스
- 안철수 4년전처럼 중도 표심에 어필? “택도 없는 얘기”
- 안철수, 손학규·심상정 만들어놓은 선거제서 뜻밖의 수확 거둬
- 총선 후 선거법 개정 당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돈 무소속 의원
 
☏ 진행자 > 요즘 정치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사람이 두 사람입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인데요. 두 사람의 정치행보가 어떻게 되는지, 파괴력이 어느 정도 될지 이런 저런 얘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죠. 무소속의 이상돈 의원 연결해서 한 번 진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이상돈 > 오랜만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본론 들어가기 전에 조금 전에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하고 마지막에 선거법 개정 이야기를 잠깐 나눈 바가 있는데 계속 지켜보고 계실 테니까 총선 끝나는 대로 선거법 개정은 필수다, 이렇게 보세요? 

☏ 이상돈 > 당연하죠. 뭐 지금 개정 선거법 절대로 해선 안 되는 거였죠. 저는 처음부터 반대했습니다. 이건. 극단적인 비례대표제가 부담이 너무 많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방향이 어떻게 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개정방향이. 

☏ 이상돈 > 헌법을 두고 있으니까 비례대표를 두고 안 할 수가 없죠. 그렇게 되면 과거에 해왔던 걸 하고 또 하나는 최근 들어서 제가 보기에 비례대표 의원들 뽑는 과정이 이게 상향식인 것 같지만 장기자랑 경연장처럼 돼 버려서 이것도 굉장히 걱정입니다. 로또처럼 돼 버렸잖아요. 비례대표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의당 같은 경우 전국위원회 열어서 이번 총선 지나고 다음 총선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아예 전면시행해야 한다, 당 입장을 정한 것 같은데 

☏ 이상돈 > 그건 절대로 안 될 겁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뭐 전보다 더 못 나오면 못 나왔지 잘 나오지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이상돈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선거 끝나고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 있으니까 그때 다시 한번 모시고 집중 인터뷰를 그때로 기약하고요. 오늘 문제를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조간 보니까 김종인 전 대표의 미래통합당 합류여부가 갈리고 있던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합류할 거라고 보세요? 

☏ 이상돈 > 저는 김종인 박사님이 이번에 과연 명분이 있나 싶어요. 황교안 대표하고 김종인 박사하고 과연 무슨 공통분모가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 싫다는 것 외에 별로 찾아볼 수가 없고 그래서 본인에게도 왜 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고 미래통합당한테도 총선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이미 이 파동 때문에 벌써 많이 까먹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보는 시각이 말하자면 정치적 판단이 별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은 간단히 얘기하면 플러스가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거다. 

☏ 이상돈 > 전 그렇게 봅니다. 이미 마이너스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공천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몇 가지 언급이 당 안팎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일부 보도에 따르면 상임선대위원장 맡더라도 더 이상 공천 문제는 거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버스가 지나가버린 다음입니까? 

☏ 이상돈 > 지금 조선일보가 오늘 단독보도를 보니까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선거지휘 못 한다고 해서 오히려 뒤로 빼는 그런 메시지를 내셨던데 이런 게 왔다 갔다 하는 게 선거 앞두고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사실 총선이란 것은 팀워크입니다. 너무 한 사람한테 너무 의존하는 게 좋지가 않다고 보고 그리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과연 선대위원장 하나 자기 스스로 못 내서 지난 번 총선 때 민주당 지휘했던 김종인 박사 다시 한 번 초대해야만 될 정도라면 그런 정당이 어떻게 정권을 창출합니까? 난 그 점을 한심하게 보죠. 

☏ 진행자 > 그러면 황교안 대표는 왜 김종인 대표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세요? 

☏ 이상돈 > 전략을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혹시나 황교안 대표 과거 볼 것 같으면 가장 가까웠던 멘토 같은 사람이 사실 구속돼 있는 전광훈 목사 아닙니까?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김종인 박사를 영입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 진행자 > 잠깐만요. 아주 색다른,

☏ 이상돈 >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 

☏ 진행자 > 색다른 분석이신데요. 전광훈의 그림자를 벗어내기 위해서 김종인을 선택했다, 좀더 풀어주세요. 어떤 말씀이세요? 

☏ 이상돈 > 과거 볼 것 같으면 처음에 전광훈 목사가 같이 찍은 사람도 엄청 많아요. 저는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도대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그 당시 의심을 했습니다. 지금 와선 정반대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인 박사 모시겠다 해서 당내에서 반발 생기고 나는 도대체 좀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 진행자 > 거꾸로 김종인 전 대표는 왜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맡으려고 하는 걸까요. 이유가 뭘까요? 

☏ 이상돈 > 본인께서는 두 번 정권에 대해서 섭섭한 게 많으니까 이번에 다시 한번 뭐 미래통합당에 같이 합류해서 다음 번 대선을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것 아닌가 싶은데 

☏ 진행자 > 일회성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대선까지 자기 역할 설정하고 움직이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상돈 > 그렇게 봐야죠. 그 분이 총선을 선대위원장 별 볼일 없습니다. 대선 선대위원장이 셰도우캐비넷 이죠. 그렇게 보는데 

☏ 진행자 > 그 말씀 하시니까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만약에 선대위원장 맡았다고 가정하죠. 선거 끝나면 당 안에서 김종인 전 대표는 위치나 직함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이상돈 > 그 후에는 상임고문이랄까 그럴 수도 있겠고 또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 총선에 원내에 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당에 리더십 변경이 있을 수 있겠죠. 저는 상당히 미래통합당이 총선 후에도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지 않겠나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그 말씀 만약에 황교안 대표가 원내 진입을 못한다면 황교안 대신 당 대표직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김종인 대표는 본인 스스로 계획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상돈 > 다른 분들의 내심은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하나도 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꼭 드리고 싶었던 질문이 있는데 김종인 전 대표 능력이랄까, 활약에 대해서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원부터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같이 비대위원 활동하셨잖아요. 이렇게 여쭤보겠는데요. 정말로 해결사로서 김종인 전 대표가 능력이 탁원한 분입니까? 

☏ 이상돈 > 일단 시원시원하게 메시지를 내고 그것이 또 이슈화 되고 뉴스로 만드는 것, 그 자체가 엄청나죠. 엄청나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2012년 총선 때는 총선 들어오기 전에 김종인 박사님이 공천 불만 때문에 비대위원을 그만두셨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하고 같이 했고,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 이슈를 만드는 능력, 이런 것은 두 번 총선에서 분명하게 한번의 대선과 두 번 총선이죠. 지금도 뭐 그렇게 할수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판세분석 능력이나 전략을 조율하는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상돈 > 거기까지만 합시다. 저는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을 총선에 도운 것까지 이해가 되는데 이후에 국회의원 그만 두시고 이런 것 등등에 대해서 저는 좀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 진행자 > 언급을 피하고 있는 부분에 복선에 깔려 있는 것으로 저 나름대로 이해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두 주간 대구 의료봉사를 마무리하고 서울에 올라왔는데요. 의료봉사 활동을 두고 인터넷 공간 이런 데서 호평이 많았다고 해요. 하나의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에게 활로가 될 거라고 평가하세요? 

☏ 이상돈 > 조금은 도움 되겠죠. 조금은 되겠지만 비례전문정당을 창당한 거니까 얼마나 파행적인 겁니까? 비정상적이고. 우리가 정당명부제 했을 때 비례전문정당을 다 만들어서 원내에 진입시키기 위해서 만든 것 아니잖아요. 물론 독일의 약진을 했던 극우정당 있죠. 거기도 지역구 선거를 냈는데 주로 의석이 비례에서 나왔죠. 그런 것이 정당명부제 그야말로 비례성을 100% 반영하는 비례대표제 지금 이스라엘 같은 게 갖고 있는 맹점입니다. 극단적인 정당이 원내에 들어와서 정치가 불안해지는 것, 저는 그래서 이것 때문에 반대했던 거예요.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비례민주주의니 이런 것이 굉장히 부담이 많은 건데 그건 그렇다고 보고 저는 그래서 이런 정당을 만드는 게 과연 명분 있는가, 그런 생각입니다. 또 하나 우스운 얘기지만 단식은 손학규 대표가 했는데 손학규 대표께서 만든 당은 완전히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고 그 기간 동안 멀쩡히 외유하고 돌아온 안철수 대표가 비례 몇 석을 건지는 정당을 만들게 됐어요. 이것도 참 우스운 일입니다. 한국정치에 너무나 비정상적인 일이 많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안철수 대표 행보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읽어야 되는 겁니까? 

☏ 이상돈 > 마크롱을 얘기하면서 다만 몇 석을 해서 대통령 되겠다 하는데 저는 그건 허황된 꿈입니다. 되지도 않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언론은 아주 정형화된 분석을 내놓고 있잖아요. 안철수 대표의 이런 행보가 중도 표심에 어필을 해서 4년 전 총선과 같은 일정한 중도 쪽을 끌어당길 수 있는가, 없는가, 다 초점은 이쪽에 맞춰서 분석하던데 이런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돈 > 그건 택도 없는 얘기입니다. 2016년은 두 개의 정당에 대한 실망감이 굉장히 많았고 그런 것을 호남 민심 플러스 안철수 라는 뭐 이미지, 앞에 나가서 이른바 중도보수표랄까 끌어오고 그랬겠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정당이 몰락해버렸잖아요. 국민의당이. 시작은 창대했지만 끝은 미미한 정도가 아니라 없어졌는데 그걸 누가 또 한번 다시 인정합니까? 

☏ 진행자 > 그 말씀하셨으니까 조금 만 더 나갈게요. 오늘 선거 한 달 앞두고 언론이 전부 총선 관련 소식을 쏟아냈고 상투적으로 중도 중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중도 노선을 걸었다 라고 하는 국민의 당 끝을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아직도 살아 있는 모델이라고 보세요? 

☏ 이상돈 > 저는 국민의당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구조적으로 어느 중도라도 어느 쪽에 가까운 중도가 돼야 되는데 표가 총선에서 받은 표가 50:50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이 의석숫자는 많았지만 구조적 취약성이 있었고 그걸 극복을 못해서 다 무너져버린 거죠. 

☏ 진행자 > 중도라고 하더라도 중도좌파, 중도우파, 이런 식으로 하는 거잖아요. 일정하게 색깔이 더 있었어야 되는데. 

☏ 이상돈 > 색깔이 있었어야 되는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극중이어서 문제였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상돈 > 극중이라고 볼 수 없고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구성된 거죠. 의도한 것도 아니죠.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우리 합치자, 합치기만 한다면 대표 자리도 내줄 수 있다고 발언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왜 이런 이야기나가 왔다고 생각하세요? 

☏ 이상돈 > 그건 한선교 대표가 자기가 한번 그렇게 던져본 것 아닌가요. 그거 이상 특별한 의미 없을 것 같은데

☏ 진행자 > 결국 자기 존재감 뿜뿜 차원입니까? 

☏ 이상돈 > 글쎄요. 안철수 대표와 교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실 안철수 대표는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던져보는 것, 그런 것이 있는 것이지 교감이 있었다고 볼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은 그렇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시네요.

☏ 이상돈 > 그러나 정당명부제 때문에 비례의석은 몇 석 가질 확률은 굉장히 높아졌죠. 손학규 대표하고 심상정 의원이 그렇게 만들어놓은 정당명부제 뜻밖에 수확을 거두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군요. 혹시 몇 석 전망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이상돈 > 3%만 넘으면 3, 4석 나오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서너석. 알겠습니다. 마무리할게요. 의원님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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