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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워싱턴 한국전 전몰장병 추모의 벽
작성일 : 2020-07-13 16:02조회 : 1,569
6월 6일 ·
워싱턴 한국전 전몰장병 추모의 벽
현충일이다. 국회 임기 첫해에는 현충일 행사에 참석했었다. 당시는 박근혜 정부시절이었고, 당시 보훈처장 박승준 처장이 기념사를 했다. 그런데 6.25 등등 이야기 하면서도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나중에 물어 보니까 우리나라와 베트남과 경제 협력관계 때문에 언급을 안 한다는 답을 들었다. 그것도 박근혜 정부에서 말이니 현 정부 들어선 말할 나위도 없을 것 같다.
워싱턴 몰에는 베트남 전쟁 전몰 장병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있다. 반면에 한국전쟁 전몰 미군 장병의 이름을 새긴 벽은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지만 워싱턴에는 없는 것을 평소 섭섭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재향군인회가 한국전 전몰 미군장병 추모의 벽을 워싱턴에 세우기 위해 모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100만원을 기탁했더니 김재호 재향군인회 회장께서 매우 반가워하셨다.
나는 그래도 국회의원들이 제법 참여할 줄 알았다. 그런데 국회의원으로는 내가 유일했다고 한다. 향군도 의원들의 참여를 부탁하기는 했다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았던 것 같다.
당시 기사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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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 2019년 4월 1일자 기사
향군, ‘추모의 벽’ 성금 모금 마감, 5억2천여만 원 모금
성금 전액 오는 6월 25일 워싱턴 방문,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에 전달 예정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9-04-01 오후 2:15:49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는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참전 기념공원 내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3월 31일 마감한 결과 5억2천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향군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3월 31일까지 168일 동안 모금했다. 이번 성금 모금 운동에는 향군 회원들을 비롯한 참전 및 친목단체, 안보 및 보훈단체, 그리고 일반 국민은 물론 사회단체, 기업들도 적극 동참한 가운데 정성어린 성금을 보내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모금에는 김진호 향군회장도 개인적으로 1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상돈 국회의원, 해리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금일봉을 보내왔다. 또 이상용(뽀빠이) 향군상조회 홍보대사, 신수지 향군 홍보대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90노병들의 모임인 육종회 회원들은 3차에 걸쳐 720만 원을 전달해 귀감이 되었으며 월남전참전자회 2000여만 원, 대한항공 1000만 원, 삼성물산도 900만 원을 전달해 큰 힘이 되었다.
‘추모의 벽’ 건립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고 목숨 바쳐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전쟁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미 한국전참전기념공원내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6천여 명과 미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8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다.
『‘추모의 벽’ 건립 모금 운동』은 김진호 향군회장이 지난해 8월 미국재향군인회 100차 총회 축하 연설 및 방미 활동 간 8월 29일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참전비와 베트남전참전비에 헌화하면서 베트남참전비와는 달리 한국전참전비에는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쉽게 생각하던 차에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KWVMF)에서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심한데서 시작됐다.
당시 김회장은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주저하지 않고 전쟁터로 달려 나와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자랑스러운 젊은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현재 묘비에 새겨져 있는 글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추모의 벽’ 건립에 향군이 앞장섬으로써 우리의 고마워하는 마음이 전해져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170만 참전용사와 그 가족, 후손들과 1953년 휴전 이후 한국근무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350만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원들에게도 자긍심을 갖게 하자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향군은 모금된 성금 전액을 오는 6월, 6.25 행사의 일환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정성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며 성금이 반드시 목적에 맞게 쓰여 질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안전장치와 신뢰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향군은 지난 6개월 여간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준 개인 및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 행사가 한국전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피로 맺은 혈맹인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향군은 3월 31일부로 모금 운동을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6월 이전까지 접수되는 성금은 모두 모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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