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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로 이적한 폭스뉴스 앵커

작성일 : 2020-10-09 09:20조회 : 1,688

CNBC로 이적한 폭스뉴스 앵커

세퍼드 스미스 Shepard Smith는 마이애미 등지에서 방송을 하다가 1996년 폭스뉴스가 개국하자 창업 팀으로 참여해서 여러 중요한 사건을 보도해서 이름을 알렸고, 모든 뉴스진행자의 꿈인 자기 이름을 넣은 뉴스 프로를 진행하게 됐다. 그가 진행한 <Fox Report with Shepard Smith>은 시청률이 엄청 높았고, 그는 연봉 8백만 달러(100억원)를 받을 정도로 폭스뉴스에서 매우 잘 나가는 뉴스 진행자였다.

세퍼드 스미스는 작년 10월, 자기가 진행하는 뉴스에서 오늘자로 폭스뉴스를 사직한다고 밝히고 TV에서 사라졌다. 그는 트럼프 정부 들어서서 폭스뉴스의 편향성이 심해지고 뉴스 보도의 정도를 잃어가는 데 환멸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특히 폭스뉴스에서 세퍼드 같은 보도 부문과 숀 해니티 등이 진행하는 오피니언 부문 사이에서의 갈등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NBC의 비즈니스 채널인 CNBC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1일, 그의 이름을 딴 <The News with Shepard Smith> 첫 방송을 했다. 그의 첫 방송의 주제는 하루 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토론이었다. 세퍼드는 흥분하지 않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트럼프의 주장이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같은 대선 토론은 미국에 전에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직중이던 작년 11월, 저널리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 (CPJ : 주로 외국 독재체체 하의 언론인들을 돕기 위한 미국 민간단체)에 50만 달러를 기증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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