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LEESANGDON

나라와 사회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칼럼

힐러리를 감옥으로 !
작성일 : 2020-11-05 11:55조회 : 64


10월 30일

 힐러리를 감옥으로 !


4년 전, 미국에서 트럼프와 힐러리가 막바지  선거운동을 할  때 우리는 Jtbc 태블릿 pc 건으로 벌집을 쑤신 상태였다.

여론조사는 힐러리 우세였지만  트럼프 유세는 대단한 기세였다. 그 때 트럼프 지지세력에서 나온 슬로건이 Lock Her Up과 Hillary for Prison이었다. '그녀를 가두라' '힐러리는 감옥으로'라는 뜻이니,  상대방 대선후보를 이렇게 부르고 지지자들이 열광을 했다는 사실은 힐러리가 좋은 후보가 아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면 힐러리가 어떻게 이 정도로 배척 받아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이는 20년에 걸친 anti-Hillary  캠페인의 결실이었다. 바버라 올슨, 로라 잉그레엄, 앤 코울터 등 여성 보수논객들이 펴낸 책들이 시작이었고, 무슨 일만 생기면 폭스 뉴스의 숀 해니티 등은 힐러리를 마녀로 취급했다. 포드 픽업 트럭을 타고 다니는 백인 근로계층이 많이 듣는 러쉬 림보의 라디오 토크쇼는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러셀 커크나
윌리엄 버클리와는 다른 형태의 밑바닥 보수 운동이 퍼져나간 것이다.

클린턴 부부의 포스트 모던한 생활은 그런 비난을 자초했다. 아칸소 주지사 시절의 화이트워터 스캔들, 힐러리가 일했던 로펌의 파트너였던 빈스 포스터가 워싱턴 공원에서 백주에 권총 자살한 사건 등 이들 부부를 둘러싼 의혹과 추문은 끝이 없었다.

클린턴의 아칸소 주지사 시절 내연녀였던 제니퍼 플라워가 "클린턴이 힐러리가 동성애라서 너와 바람핀다고 자기한테 이야기 했다"는 인터뷰가  잡지에 실리자  온갖 억측이 타블로이드를 장식했다. 클린턴 행정부 여자 장관은 힐러리가 임명했고 힐러리와 어떤 사이라는 등  믿거나 말거나 식 이야기가 퍼져나갔다. 힐러리는 동생 등 가족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힐러리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자기 세력이 없었다. 시카고 남부에서 급진세력과 함께 했던 전력이 있었던 오바마는 클린턴 인맥에 의존해야만 했다. 오바마 정부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인물들이 활개를 쳤다.

흑인 대통령 오바마 정부에서 백인 블루칼라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된 것은 당연했다. 이런 여러가지 배경이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보낸 것이다. 2016년 이 즈음에 힐러리를 감옥으로 보내자는 열기는 정치평론가들도 설명하기가 곤란했지만 그게 트럼프 지지자들을 결집시켰음은 분명하다.

힐러리의 백악관 입성을 막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서 이제 공화당 전체가 곤란에 빠지고 말았다.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의 결집은 4년전에 비해선 약하다. 힐러리 같은 대상이 없으니까....워터게이트로 닉슨이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당시 공화당 원로였던 배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은 닉슨에게 "미국과 공화당을 위해 사임하라"고 최후 통첩을 했고, 닉슨은 사임했다. 지금 공화당에는 그런 원로가 없다. 하기야 이 세상에 원로는 어디에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니까, 이상할 것도 없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