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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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 컨설턴트
작성일 : 2021-02-09 19:52조회 : 56


정치 컨설턴트

자신을 ‘정치 컨설턴트’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어느 컨설턴트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미래통합당이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다고 자신했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황교안 대표가 그 말을 믿었는지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보수 언론의 논설위원급 기자도 그런 전망을 해서 놀란 적이 있었다. 미래통합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넘기게 되면 민주당이 분열해서 문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처음에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 

‘정치 컨설팅’은 자유업이니까 그것을 무어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는 사람도 자유이고 그런 사람으로부터 달콤한 이야기를 듣고 돈을 지불하는 정치인이나 정치지망생도 모두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컨설턴트의 그럴싸한 말을 듣고 출마해서 잘 된 사람이 몇이나 있는지 모르지만, 잘되든 망하든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하지만 이런 컨설턴트가 정치평론가라면서 전문가인양 TV나 신문에 나온다면 그것은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한다. TV와 신문은 사업을 하는 사람을 등장시키지는 않는다. (TV 맛 집 프로도 식당 간판을 가리고 나온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자기를 알리려면 돈을 주고 광고를 사야만 한다.

평론가가 오직 정치평론만을 한다면 TV에 나오던 신문에 기고를 하던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다. 하지만 언론에선 평론가인척 하면서 또 한쪽에선 컨설턴트로 사업을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닐까. 나는 이에 대해 인식이 없는 언론이 문제라고 본다. 방송 시사프로나 신문 오피니언에는 사업자 등록을 해놓고 컨설팅을 하는 사람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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