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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Until Dark

작성일 : 2022-08-17 22:26조회 : 734

Wait Until Dark

로우 하우스의 반지하층 아파트가 히트한 영화의 무대가 된 적이 있다. 1967년에 나온 스릴러 영화 <Wait Until Dark>인데, 오드리 헵번(1929~1993)이 시각장애인(blind) 여성으로 나온다. 초창기 007 영화를 감독한 테렌스 영(1916~1994)의 작품이다.

헵번은 남편이 출타 중에 공항에서 실수로 들고 온 마약이 들어 있는 인형을 위층에 사는 소녀가 가져가서 이것을 회수하려는 악당들이 헵번이 혼자 있는 동안에 침입해서 헵번은 위기에 처하는데, 저녁이 되자 헵번은 전등을 꺼버려서 어두워지니까 어둠에 익숙한 헵번이 위기를 모면하는 스토리이다. 헵번이 시각 장애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뉴욕의 반지하 아파트를 무대로 삼은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도 상영되어서 고교 시절에 영화관에서 가슴조리고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영화는 대사와 스토리 전개가 중요했고, 이 같은 ‘스릴러 영화’(Thriller Movie)라는 장르가 있었다. 그 시절 자주 갔던 단성사, 피카디리 등 영화관도 이제는 모두 사라졌다.
- 사진은 영화 장면. 영화에서 헵번은 눈동자가 흐릿하게 나오는데, 콘택트 렌즈를 끼고 연기를 했다. 1960~70년대 미국 가정의 가전 제품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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