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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이상돈 책' 與의원 전원에 선물
2015-01-28 22:54 410 관리자

조선일보 2015년 1월 24일자 기사

정치 보폭 늘리는 정몽준…'이상돈 책' 與의원 전원에 선물

                        조백건 기자

입력 : 2015.01.23 15:28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여의도를 잠시 떠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최근 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與圈) 내에서 “정 전 대표가 슬슬 정치 활동 재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몽준 전 대표가 작년 말부터 의원들과 자주 골프 운동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의원들과 그룹별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저녁 식사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정 전 대표는 작년 연말, 마이클 혼다 미(美) 하원 의원이 방한했을 때 그를 아산정책연구원에 초대해 강연을 열었다”며 “이 자리에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몽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친분 있는 의원들을 가끔 만나고 있을 뿐 본격적인 접촉을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정 전 대표가 조만간 더 활발하게 사람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썼던 ‘공부하는 보수’라는 책을 최근 새누리당 의원 전원에게 보내 시선을 끌었다. 이 교수는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냈을 뿐 아니라, 그해 대선 땐 박근혜 캠프 정치쇄신특위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른바 ‘개국 공신’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놓고 여권 내에선 “비박으로 분류되는 정 전 대표가 앞으로는 현 정부의 잘못된 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내겠다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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