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김병준 시즌2' 돼버려" (오마이뉴스)
2017-01-08 11:51 408 관리자

오마이뉴스 2017년 1월 3일


이상돈 "안철수, 칩거 아니지만 '김병준 시즌2' 돼버려"

[스팟 인터뷰] 민주당 이재명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옛 은사' 국민의당 의원


"내가 '김병준 시즌2'가 돼버린다고 그랬었는데…."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성식 의원이 낙선한 것과 관련해 "예상됐던 것"이라며,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 측에 가까운 인물로, 지난 달 29일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칩거설'이 돌 정도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다가 실패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국민대 교수)의 사례를 들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 역시 안 전 대표에게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0월, 안 전 대표는 김 교수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2일 김 교수를 국무총리로 갑작스레 지명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호남당 논란, 극복해야 하는데 한계 있어"

이 의원은 "주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으로 의원들 사이에 무언의 합의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원내대표에 나올 사람들은 의원들과 친해지기도 해야 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김 의원은 준비가 잘 안 됐었다"라고 떠올렸다.

다만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칩거설과 관련해 "그건 언론에서 악의적으로 쓴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 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거의 경우 박지원 의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호남당' 논란은 극복해야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가칭 개혁보수신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고, 귀국 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입지를 다지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는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 당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15일 전당대회 결과는 어떻게 예측하나.
박지원 의원에게 유리하지 않겠나.

- 그렇게 되면 또 호남당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하겠나. 지금 우리 당의 지역구 의원이 (호남에) 편중돼 있으니 (그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잖나.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 개혁보수신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건 좀 (아니다). 우리 지지층과 거기(개혁보수신당) 지지층의 성향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많다. 개혁보수신당도 여러 다른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성향이 다양하다). 그래서 이른바 빅텐트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중심이 돼도 빅텐트는 어렵다는 말인가.
"그렇다."

- 반 전 총장 중심으로 국민의당 일부, 개혁보수신당 일부가 모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그러면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에서) 대부분이 탈당하고, 당 해산하란 말인가. 그게 그렇게 되겠나. 예전에 DJP 연합 때야, 두 당의 확고한 카리스마를 가진 오너(김대중, 김종필)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다."

-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어떻게 움직일까.
"글쎄, 잘 모르겠다. 지금 있는 정당에서 반 전 총장의 정치세력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당외의 손학규 전 대표 등과 함께 세력을 만들 건지... 근데 (반 전 총장이) 잘 될까."

"민주당 대선 경선, 상당히 치열할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대화하다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토론회 직후 진행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법학과 교수였던 이 의원은 이 시장의 은사로 알려져 있다. 토론회 도중,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잠시 마이크를 잡은 이 의원은 "이 시장은 중앙대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다"라며 "성남시장 출마할 때 많은 (중앙대) 교수들이 안 될 거라고 말했는데 나는 될 거라고 확신했었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나니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토론회 이후 기자와 만나서도 "이 시장이 막히는 것 없이 토론을 잘 하잖나. 박 대통령의 반면교사로, 이제 토론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시장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호남 등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시장에게는 호의적인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타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어떤 이유로 참석했나"라고 묻자 "(이 시장이) 국회에 왔다고 해서 그냥 온 거지 특별한 건 없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팟 인터뷰] 민주당 이재명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옛 은사' 국민의당 의원


"내가 '김병준 시즌2'가 돼버린다고 그랬었는데…."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성식 의원이 낙선한 것과 관련해 "예상됐던 것"이라며,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 측에 가까운 인물로, 지난 달 29일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승용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칩거설'이 돌 정도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다가 실패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국민대 교수)의 사례를 들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 역시 안 전 대표에게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0월, 안 전 대표는 김 교수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2일 김 교수를 국무총리로 갑작스레 지명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호남당 논란, 극복해야 하는데 한계 있어"

이 의원은 "주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으로 의원들 사이에 무언의 합의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원내대표에 나올 사람들은 의원들과 친해지기도 해야 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김 의원은 준비가 잘 안 됐었다"라고 떠올렸다.

다만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칩거설과 관련해 "그건 언론에서 악의적으로 쓴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 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거의 경우 박지원 의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호남당' 논란은 극복해야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가칭 개혁보수신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고, 귀국 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입지를 다지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는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 당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15일 전당대회 결과는 어떻게 예측하나.
박지원 의원에게 유리하지 않겠나.

- 그렇게 되면 또 호남당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하겠나. 지금 우리 당의 지역구 의원이 (호남에) 편중돼 있으니 (그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잖나.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 개혁보수신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건 좀 (아니다). 우리 지지층과 거기(개혁보수신당) 지지층의 성향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많다. 개혁보수신당도 여러 다른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성향이 다양하다). 그래서 이른바 빅텐트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중심이 돼도 빅텐트는 어렵다는 말인가.
"그렇다."

- 반 전 총장 중심으로 국민의당 일부, 개혁보수신당 일부가 모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그러면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에서) 대부분이 탈당하고, 당 해산하란 말인가. 그게 그렇게 되겠나. 예전에 DJP 연합 때야, 두 당의 확고한 카리스마를 가진 오너(김대중, 김종필)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다."

-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어떻게 움직일까.
"글쎄, 잘 모르겠다. 지금 있는 정당에서 반 전 총장의 정치세력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당외의 손학규 전 대표 등과 함께 세력을 만들 건지... 근데 (반 전 총장이) 잘 될까."

"민주당 대선 경선, 상당히 치열할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대화하다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토론회 직후 진행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 -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법학과 교수였던 이 의원은 이 시장의 은사로 알려져 있다. 토론회 도중,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잠시 마이크를 잡은 이 의원은 "이 시장은 중앙대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다"라며 "성남시장 출마할 때 많은 (중앙대) 교수들이 안 될 거라고 말했는데 나는 될 거라고 확신했었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나니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토론회 이후 기자와 만나서도 "이 시장이 막히는 것 없이 토론을 잘 하잖나. 박 대통령의 반면교사로, 이제 토론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시장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호남 등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시장에게는 호의적인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타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어떤 이유로 참석했나"라고 묻자 "(이 시장이) 국회에 왔다고 해서 그냥 온 거지 특별한 건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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