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광주대교구 김재학 신부 평화방송 대담
2010-11-09 10:43 1,219 관리자

평화방송 2010년 11월 9일 열린세상오늘 대담

광주 김재학 신부 "텃밭인 광주에서 반민주당 운동 일어날 것" 강력 경고! 
 
 <주요발언>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져"

"영산강 수질개선이면 왜 반대하겠나? 박준영 지사 국민 기만하고 있어"

"민주당은 박준영 도지사 당론 위배에 대해 12월 10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그들의 텃밭인 광주에서 반민주당 운동이 일어날 것"

"이명박 정부가 하고 싶은 말을 박준영 지사와 전남이 대신 해준 격"

-----------------김재학 신부 -------------

-어제 생명평화미사를 집권하셨는데 그 의미에 대해 먼저 간략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4대강 모두 그렇겠지만 영상강 역시 공사장을 중심으로 강 전체가 처참하게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보가 세워지고 있고요. 강바닥과 둔치가 수 미터 깊이로 파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생각케 하고 또 생명에 대해서 생명을 살리는 길을 위해서 미사를 저희들이 개최했습니다.

-김희중 광주대교구장님께서 직접 미사 집전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저희 교구장님이신 김희중 대교구장님께서 미사 집전하시고 강론해주셨습니다. 교구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4대강 현안에 대해서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군사정권 시절에 전임 교구장님이셨던 윤공희 대교구장님께서도 강론을 통해 정권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신 적이 있습니다. 어제 대교구장님께서는 강론을 통해서요, 한국 천주교주교단이 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힌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는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국민들을 기만한 채 4대강 사업에 대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인다면 환경재앙이라는 불 보듯 뻔한 결과를 낳을 것이고 이는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끝으로 김 대교구장님께서는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대재앙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영산강 사업 수질개선에 대해선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민주당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칫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지역 야당과의 마찰도 우려되는군요?

▶영산강 살리기, 수질개선사업, 아니 강을 살린다는데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우리도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문제겠지요. 수질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하수 정화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대형 보와 하천 준설이라는 말도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찬성을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나선 것입니다. 사실 영산강권에서 전남도의 수질 개선 사업은 흉내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체 4대강 예산에 반영된 수질 개선 예산은요, 5천억원에 불과한데 영산강에는 483억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 개소에 14억원 정도의 돈으로는 하수 처리장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산 투입 가능성은 없는데 전라남도와 박 도지사는 획기적으로 강이 살아난다고 선전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영산강 사업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찬성입장을 밝혀온 박준영 전남 도지사에 대해 항의서한을 발송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그러나 박준영 도지사는 요지부당의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2번의 공개 질의서를 보냈고요. 그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답변을 분석한 결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대화에 나설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검증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했고요. 그리고 이제 박준영 도지사가 아닌 민주당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민주당의 4대강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그리고 당론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박준영 지사의 입장은 무엇인지 12월 10일까지 답변을 주라고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보면 민주당의 입장이 수질 개선은 좋다, 그런데 대규모 보나 준설은 조정해야 한다 이런 정도인 것 같은데요. 그 정도로는 아직도 분명치 않습니까? 미흡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지역여론하고 온도차가 있는데요. 국회차원에서는 4대강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역에 오면 분위기가 달라지고, 전라남도에 가면 또 완전히 달라지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민주당의 진정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전초전이냐 아니냐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영산강 사업의 경우 수질개선 차원을 넘어선 대운하 전초전의 의심이 드시는지요?

▶이번 기회에 전라남도가 영산강 하구둑 통선문의 설치를 중앙정부에 건의를 했습니다. 영산강 하구둑에 배가 다닐 수 있는 문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한 것이지요. 통선문 설치는 본격적으로 영산강에 배를 띄우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대강 사업, 특히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사건이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이명박 정부가 하고 싶은 말을 전라남도가 특히 박준영 도지사가 대신해서 해주는 셈이라고 봅니다.

-만약 박준영 도지사가 당론을 위배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답변이 달라고 했는데 만약에 답변이 안 오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논의한 바는 없지만요. 12월 10일까지 기다릴 것이고요. 안 주면요 그들의 텃밭이라는 광주에서부터 반(反) 민주당 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4대강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4대강 사업의 고비는 이번 예산 국회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들은 어쨌든 이 4대강 사업은 반대할 것이고요.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더라도 다시 저희들은 4대강 복원 사업을 할 것이고 후손들에게 생명이 살아나는 강을 물려주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고 싸울 것입니다.

-반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나 방법론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전국적 차원에서는 어제 밤부터 여의도 앞에서 여의도 국회 앞에서 4대강 사업 저지 시국미사가 내일 거행될 것이고요. 그리고 11월 22일날 수원교구 주교자본당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시국 미사가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님 주례로 집전될 것입니다.
(c) 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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