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명진 스님, MB 탄핵해야 (평화방송 대담)
2011-11-03 12:22 1,055 관리자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2011년 11월 3일

11/3 명진 스님 "박근혜, 대통령 되겠다고 MB와 손잡는 행위 안 돼!"   
 
 <주요발언>

-10,26 재보선은 MB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이다!

-MB, 대통령 자리 내놓고 부동산 투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통령이 땅투기나 하니..탄핵감이다!

-저축은행 비리 수사발표 했지만 몸통은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한나라당, 민주당 다 똑같다 내년 총선에서 민한당으로 합쳐서 시민사회와 경쟁하면 딱 맞다!

-안철수 교수보면 저렇게 살아온 분이 정치판에 들어와야 하나..아니 꼭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다..이런 마음이 내 안에 갈등이 있다!

-지금의 정치 구도 가지고는 안된다는 국민들, 젊은이들 공감대 있다..한나라당 민주당은 계보와 선거가 다 인 존재가 되어 버렸다.

-새로운 정당 필요하다고 보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재보선 결과, 박근혜 전대표에게 위기라고 하는데 독보다 약이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되겠다고 MB와 손 잡는 행위하면 안된다!

-MB정권 실정에 박근혜도 일정 책임이 있다, 4대강 등 잘못된 일에 대해 이제라도 비판하고 막아야 한다!

-불교계, 이명박 정권과 갈등 있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찰떡 궁합이었다!

<발언 전문>

이상도 앵커 : 명진스님, 안녕하십니까? 봉은사를 떠나신지 시간이 좀 되셨죠?

명진 ▶한 6개월 흘렀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요즘에는 개신교 목사님들이 기독교 당을 창당한다고 해서 했는데 그래서 그 동안에 대통령이나 권력의 부패가 친인척 비리로부터 생겼는데, 천주교 신부님들이나 불교 스님들은 친인척 문제가 없으니까 천주교 신부님들하고 스님들하고 상의를 해갖고 천주교 불교당을 하나 만들까 연구중입니다.

-산사에 주로 계신가요, 어떠신가요?

▶네, 산에 있으면서 등산도 다니고 그럽니다.

-겨울 동안거도 조만간 다가오시죠?

▶네, 동안거는 월악산, 제천시 덕산면에 있는 월악산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그만 암자에 있으면서 밖에 강연을 자주 나가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동안거 때는 좀 바쁠 것 같습니다.

-보통 동안거를 하시면 몇 개월 정도 하시게 됩니까?

▶구순안거라고 그래서 90일간 합니다. 석 달.

-이런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국민들 여론을 보면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명박 정권 실정에 대한 비판이라는 부분이 있고요, 정치권에 대한 경고, 이런 말들 있지 않습니까. 스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10.26 재보궐 선거는 어차피 이명박 정권 실정에 대한 비판에 힘이 더 많이 실려있다고 보거든요. 얼마 전에 재판 한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 같은 거는 MB측근의 전현직에 있던 금융감독원 직원, 국세청 직원, 이런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해야지 될 그런 입장에 있던 관계된 사람들이 낙하산 같이 내려가가지고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을 한 겁니다. 기소자가 117명이나 되는 최대규모의 금융비리 사건인데, 사실은 저는 거기에 대한 몸통은 아직 안 나타났다고 보거든요. 그런 것과 또 한 가지는 내곡동 땅투기 사건입니다. 들어보셔서 알겠지만 민간인과 관이 합작을 해서 투자를 하는 경우는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민 합작투자, 관이 반, 민간인이 반, 그런데 민관합작 투기거든요, 내곡동 사건은. 그런데 그게 대통령이 직접 가담이 된 걸로 보이는 정황들이 여러 군데 드러나는데, 국민들은 비정규직으로 몰려나가고 김진숙씨 같은 분은 지금 300일이 넘어서도록 허공에 매달려서 살겠다는 외침을 외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땅투기 하러 돌아다니기 때문에 대통령직하고 땅투기하고 두 가지 투잡을 뛰는데 한 가지는 내놔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땅투기에 전문성이 많으니까 지금이라도 대통령직을 내놓고 부동산 쪽 전문라고 나가는 게 안 낫겠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심하거든요. 거기다가 또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낙동강 해서 4대강 사업에서 보면 낙동강 쪽은 동산고 출신들이 다 싹쓸이 했다고 기록에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권력이 사유화 된 겁니다. 그러니까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별을 못 하는게 지금 현 정권인데, 아마 이명박 대통령은 '짐이 곧 국가다'하는 이런 생각을 하고, '각하가 국가다' 이러고 앉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비판이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났다고 봅니다.

-최근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관련된 집회 만남이 있으셨죠?

▶네.

-거기에서 '정리해고 대상은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이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괴롭히기만 하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뜻에서 같이 이런 말씀 하신건가요?

▶쌍용자동차 해고자가 2700명인데, 200명 정도는 다시 회사로 돌아갔고, 2700명이 해고가 됐거든요. 거기에 3인 가족만 합쳐도 그게 1만 명이 넘습니다. 1만 명이 먹고살 길이 없는 길바닥으로 나앉게 되는 겁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저희 역사에서 보면 조선조 17, 18세기 때 많은 사람이 한족이 되거나 민란을 일으킵니다. 한족이 민란을 일으키는 그것은 왜 그러냐면 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를 견디다 못해가지고 산으로 들어가서 도적이 되는 거거든요. 지금 이명박 정권이 하고 있는 빈부의 격차 속에서 가난한 서민들에 대한 정책을 보면 온 국민을 산적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희망 버스가 5차씩 하고 시내 한복판에서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것 자체가 민란이거든요. 온 국민이 현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촛불을 들고 나오고 자발적으로 버스를 타고가서 허공에 매달려있는 김진숙씨에 대한 입장을 갖고 다 그 부분 문제에 관심은 갖는데, 대통령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게 자기 사저 짓겠다고 국가 돈과 개인 돈 합쳐가지고 그런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은 탄핵 대상이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 말이죠, 여권 뿐만이 아니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위기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봐야하겠습니까?

▶민주당도 이번에 FTA 체결 과정이나 그 동안에 왔다갔다 갈지자 행보 하는 걸 보면서 차라리 그런 식으로 하려면 민주당하고 한나라당하고 합쳐가지고 민한당을 만들고 시민사회 운동과 양심적인 세력이 모여서 다른 신당을 만들면 아마 내년 총선, 대선이 재밌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렇게 정당정치의 불신으로 새로운 세력에 대한 국민들 지지와 열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최근 나온 문화일보 조사인데요, 물론 오차범위 다 봐야됩니다만, 안철수 교수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생기지도 않은 신당 지지율이 3, 40%를 넘나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오죽하면 학문에 열중하고 했던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이 정치를 할 마음을 내고 박원순 시장 같은 분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겠습니까. 대표적인 케이스로 지난 번에 서울시장 선거 때 백분토론 때 나왔던 신지호 의원 같은 분은 술을 먹고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국민들이 다 보는 백분토론에 술을 먹고 나옵니까. 음주운전 말을 들어봤어도 나는 음주정치라는 말, 한나라당의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사건이라든가 안상수 의원의 좌파 발언, 홍준표 의원에 얼마 전에 있었던 막말 발언 같은 거, 또 이번에 KBS 도청사건으로 연루되었던 한선교 의원같은 사람은 부르지도 않고 수사를 종결했지 않습니까. 이런 데에 대한 실망이 국민들이 어떤 것이 적인가, 도대체 무얼 믿어야지 되는가, 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꼭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더 통렬한 반성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되게 해주겠다, 잘 살게 해주겠다는 이 말에 도덕성과 청렴성과 원칙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한테 그대로 인과응보가 돌아오는 겁니다. 다음 선거는 정말 국민들이 투명성과 도덕성, 정치 지도자는 우선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야지 되는데 사기전과, 위장전입, 남의 논문 표절 같은 거, 군대 안 가고,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에는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명진 스님은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 분을 한 번도 뵌 적이 없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쉽게 언급하는 것은 그렇습니다만, 그 동안에 걸어오신 삶이나 행적으로 봐서는 참 저런 분까지 정치판으로 들어와야지 되는가, 또 아니면 저런 분이 정말 정치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이런 갈등은 좀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기성 정치권에 들어오면 전면적인 검증이라든지 자기의 견해, 물론 바깥에서는 자기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만 정치권에 들어오면 어떤 사안에 대해서 가부를 명확하게 밝혀야 될 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라면 이미 여론 조사에서 3, 40%를 넘는 수치가 나오는 안 교수 같은 분은 이제 정치전면에 나서서 자기의 실체를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생각 안 해보셨습니까?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면서요. 그런 것들로 해서 점검도 더 받아야지 될 부분이 있다면 하고, 그러나 그건 개인적인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여망이라든가 이런 건 있지만 본인이 정치를 할 지 안 할지 아직 결정을 안 했다면 좀 지켜 보면서 그러나 안철수 선생님 같은 분은 책임있는 자기 처신을 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는 어떤 것을 하고 계신가요?

▶박 시장님은 제가 참여연대 초창기 때부터 교류가 있었던 분인데, '그런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직접 정치를 하십시요' 하면서 여러 차례 권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정치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하면서 아주 손사레를 저었거든요. 그러다가 지난 번에 대관령 백두대간 중에 전화가 와가지고 '스님, 정치를 하라고 하셔서 정치 하려니까 도와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저도 잘 생각했다고 하고 열심히 하시라고 하면서 나름대로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원순 시장 같은 분은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는 좌우나 보수, 진보를 넘나드는 여러가지 인맥도 있고, 무리하지 않고, 정직하고, 비교적 여러가지 선거 과정에 이런 저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만 제가 그 동안에 지켜본 바로는 믿고 한 번 맡겨볼 만한 그런 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기대감이 있으시군요.

▶네.

-일단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실 기존정당이 참 불신하는 무당층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무당층이 이번 서울 재보궐 선거에서도 나타난 것이고요. 판을 새로 짜서 야권을 재편해야되는 것 아니냐, 신당 창당론, 이런 부분도 생각하신 게 있으신가요?

▶저는 직접 정치 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런 생각은 깊이 안 해봤습니다만 지금의 구도 가지고는 안 되지 않냐는 게 대부분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거든요. 조금은 좀 더 뭔가 국민들에 대해서 신뢰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정치일선에 나서야된다. 그 동안에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물론 차별성은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보면 정치꾼이 되어버렸습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아니면 당선이 되기 위해서, 공천을 받기 위해서, 이 당 저당 옮겨다니고 당 간판 이름 바꾸고, 또 내지는 무슨 계, 무슨 계 해서 계보의 명령이 떨어지면 옳지 않은 것도 거기 가서 선거 투표에 표를 찍어야 되는 이런 정치행태들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소위 얘기하는 SNS가 많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정보의 공유하게 됐습니다. 정보의 공유 속에서 새로운 기대들, 정말 앞으로 사회가 젊고, 밝고, 희망이 있는 기대를 갖게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런 분이 나와야 된다는 기대는 엄청나죠.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런 흐름에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분이 한 분이 있죠. 그 동안 독보적인 대선 후보가 아니었냐고 평가받았던 박근혜 전 대표,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로 나타났던 투표 결과에 대해서 박근혜 대표가 굉장히 위기감에 몰려있다고 판단하는데, 저는 그것이 차라리 독이 되기 보다는 약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동안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시키는데 전부 일조한 분도 박근혜고 지금 한나라당에서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데 그 비판하는 사람들 조차도 MB를 당선시킨 주역들입니다. 그 책임으로부터 박근혜 대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MB가 진행하고 있는 4대강이라든가 내지는 한미 FTA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어있는 독소조항이라든가 내지는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을 해야되고, 그건 왜냐하면 정치 지도자는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라든가 내가 국회의원이 되겠다든가, 이러한 목적을 갖고 하기보다는 내가 올바른 길을 가는 것으로써 국민의 동의를 얻고 지지를 얻어서 그 다음에 어떤 자리를 맡겨주면 내가 하겠다, 김구 선생님이 독립된 조국이라면 정부청사 청소부라도 하겠다,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나는 정말 정신이 똑바로 박힌 정치인이라면 대통령이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 누구하고도 손을 맞잡겠다, 이런 것은 앞으로 통용되지 않을만큼 국민의 정치의식이 성숙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맞춰서 박근혜 대표도 정치행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불교계가 내외적으로 진통을 많이 겪은 편이죠?

▶내외적으로는 겪은 게 없습니다. 바깥으로는 좀 시끄럽게 한 것 같아도 안으로는 지금 조계종 총무원장이 MB대선캠프의 상임고문이었습니다. 상임고문이니까 본인 입으로도 내가 MB하수인 소리 들으면서 덕 본 게 없다, 이 얘기를 공공연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겉으로는 MB정권하고 갈등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일란성 쌍둥이 같은 입장으로 갔다고 봅니다. 그래서 주네, 안 주네 하면서 싸움 하는 것 같이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로 MB정권하고 행보를 같이 한다고 봐지는데, 거기를 서울시장 선거 끝나자마자 손학규 대표하고 박영선 의원하고 안내를 해서 박원순 시장을 데리고 가서 제가 아침 조찬을 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거는 정치적으로 이곳저곳 다 다리 걸쳐놓는 모양을 보이는데, 이게 한나라당이 했던 아니면 그 동안에 기성 정치권에서 했던 행태를 조계종 집행부에서 그대로 하고 있거든요. 권력이 한 쪽으로 몰리는 거 같으니까 또 그 쪽 사람들한테 가서 줄을 서는 꼴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갈등은 외부적으로는 있어보였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전혀 없었다고 봐집니다.

-정권과 관계가 좋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군요?

▶지금이야 속된 말로 말하면 아주 찰떡궁합이라 그럴까요, 그런 정도죠.
(끝)

이상돈, "MB, 헌법 그다지 존중하지 않아" (CBS 시사자키) 
4대강 소송 (한강) 항소심 원고측 최종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