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직을 마친 소회 (매일경제 기사)
2012-05-17 10:08 924 관리자

<매일경제> 2012년 5월 17일자 기사

이상돈 "통합진보 원내 입성 막을 방법 전혀 없다" 

기사입력 2012.05.16 17:56:20 | 최종수정 2012.05.16 18:15:14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이미 당선된 의원들이 국회에 오는 것을 어떻게 하겠냐"며 앞서 김미희 통합진보당 당선자(경기 성남 중원)가 "누가 우리(통합진보당)의 (국회) 진출을 싫어하겠나,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 MBN `뉴스1`에 출연한 이 전 비대위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나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등과 정부 관련 부처에 일반인이 접근하거나 할 때 문제가 있다고 상당히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당선자가 해당 발언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그러나 "제명은 국회에 들어와서 그 기간에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의원)에 해당하는 것이지 (통합진보당 당선자는) 제명 대상이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당선자를 국회에) 못 들어오게 할 방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비대위원은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과연 우리 헌법을 준수하고 헌법이 추구하고 있는 기본 질서를 존중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새누리당이 5·15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완료하며 평당원 신분이 된 이 전 비대위원은 "처음 위원직을 제안 받았을 때와 비교가 안 될 만큼 마음이 가볍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야말로 `어두운` 심정이었다"며 "새 사람을 많이 넣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그나마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비대위 활동 기간 동안 자신의 발언이 큰 화제를 몰고 다녔던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스스로 알아서 한 경우도 있지만 아침 시사프로 진행자들이 듣고 싶은 말을 저한테 끌어낸 것도 많다"며 "기자 분들과 점심 먹다가 평소 생각을 그냥 말했는데 큰 기사가 되고 그랬다"고 소회했다.

지난 2일 비대위 활동이 마무리되던 시기에 새누리당이 입당한 데 대해서는 "이렇게 파문까지 일으켜가면서 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는데 끝나면 `나는 모른다`고 하는 것도 무책임하다"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당 내 역할에 대해 현재 특별한 계획을 세운 것은 없다고 밝히며 "흘러가는 대로 맡겨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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