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靑 인사 시스템·국회 청문회 개편?(YTN)
2014-07-14 08:31 455 관리자


YTN 2014년 6월 26일 오전 10시 뉴스

靑 인사 시스템·국회 청문회 개편? [김민전, 경희대 교수·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앵커]저희가 두 분 초대했습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은 오늘 발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교수님.

[이상돈] 그런 말이 있었죠. 전직 의원께서도 반농담처럼 이런 방법도 있다고 그랬는데 그게 어떻게 현실로 돼버렸습니다. 현 정권으로써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겠지만 썩 좋은 인상을 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김 교수님 듣고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김민전] 지금 홍보수석 발표에서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서 유임하기로 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과연 청와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두 번의 총리 후보를 청문회에 가는 데 실패하고 난 뒤에 일종의 오기 인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사실 없지 않아 드는 것이 사실이고요.
만약에 이게 오기 인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적당한 후보감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상당한 희극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세월호 사건 이후에 그야말로 총리가 사표를 낸 그 당시에 반려를 했다라고 한다면 모양이 우습게 되지는 않았겠지만 두 번의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난 이후에 와서 이제 와서 사표를 반려한다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상당히 희극적인 요소가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더욱더 중요한 것은 이렇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결국 이 정부가 상당히 통치불가능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도 하게 되는데요.
총리 후보를 찾을 수 없다라고 하는 말, 과연 이것이 가능한가. 두 번의 후보를 지명하고 난 이후에 사표를 반려하는 이것이 가능한가, 또 하나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비서실장 없이는 대통령이 일할 수 없다, 이런 말이 나오는 정권이 과연 전세계 어디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우리가 미국의 경우에도 레이건 대통령 당시를 보게 되면 그 당시에 리건 재무장관과 베이커 실장의 서로 대통령과 말하지도 않고 바꿨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레이건 대통령이 사실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국정 난조를 보였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통령은 큰 그림과 그리고 국민들을 설득하는데 오히려 방점을 두었고 세세한 일들은 리건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베이커 국무실장이 주로 처리를 했습니다마는 이 정부에 들어와서는 상당한 국정난조가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인사가 이렇게 이루어 질 수 있는가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서실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김기춘 비서실장, 잇딴 인사책임이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일부에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거든요.
특히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주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내 비주류, 소위 말하는 친이계 쪽에서 그런 의견들이 많이 나온 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인사난맥상이 있어왔는데, 비서실장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사위원장이기 때문에 최종 책임을 졌야 되는 것이아니냐, 이런 의견이 많은 거죠. 특히 야당에서는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그렇지만 대통령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통령은 지금 유임시키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국정공백이 여러 번 있어왔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그중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기추 비서실장 없이 꾸려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은가, 그런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서울 서대문을이죠. 저축은행에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계속 받아왔는데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그러니까 고등법인이 다시 심리하라라고 해서 파기환송해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만약에 오늘 원심이 그대로 확정됐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서울에서 동작을, 서대문을 두 군 데 재보궐선거가 7월 30일에 치러지게 됐었는데 일단 이렇게 돼서 의원직을 그대로 일단 그대로 유지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정 의원은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고요.
유지 여부는 파기환송심에 따라서 앞으로 갈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고 일단 형기를 다 채웠죠.

[기자] 그렇습니다. 10개월 만기를 다 채우고 출소를 한 상황입니다.

[앵커] 출소를 해서 의원활동을 하고 있었고요.
원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은 잃게 되어 있었는데, 법에 따라서, 의원직은 일단 파기환송돼서 다시 재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의원직은 일단 유지하게 됐고 7월 재보선에서는 서대문을은 선거가 치러지지 않게 됐습니다.
조금 전에 김민전 교수님은 비서실장 없이는 대통령이 일할 수 없는 정부 아니냐라고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그런 겁니까?

[기자] 어쨌든 워낙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 같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일부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꽤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일단 비서실장을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을 보면 김기춘 비서실장이 어쨌든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을 이 상황에서 교체하는 것은 좀 부담이 있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앞으로 더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오기인사 아니냐 그리고 희극이다, 그리고 통치 불가능한 상태라고 아주 혹평을 하셨는데, 이 교수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까?

[이상돈] 사실 제일 걱정하는 것은 이게 이른바 정부가 희화화된 면이 있습니다. 뭐냐 그러면 총리를 두 명 낙마시키고, 총리를 못 구했다, 그리고 비서실장이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계속 있었야만 되겠다, 이것은 솔직히 납득이 잘 안 되는 거죠.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기류가 전부터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는 중진의원, 특히 친이계 의원들 보면 과거에 이른바 YS계 정치인들이 많았습니다. 서청원 의원, 이인제 의원 다 마찬가지죠. 제가 그분들은 아니고 다른 YS계 의원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김기춘 실장은 자기들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 안기부에 있었다는, 그런 것이 굉장히 깊숙히 있습니다.
그래서 내심적으로 대단히 탐탁치 않게 보는 그런 기류가 분명히 있죠.
그러나 정권 초기에서는 그런 것이 아래 깔려 있지만 이제는 이른바 레임덕이라는 말이 막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분출하기 때문에 저는 과연 김 실장이 얼마나 더 이 정부에 있을지, 저는 그렇게 낙관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고 두 달 만에 유임이 결정된 건데 과연 사의를 표명했던 총리가 국정을 잘 장악할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김민전 교수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동안에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책임총리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사실은 총리가 책임총리의 역할은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고요.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권위주의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마는 총리의 역할은 사실은 속된 말로는 얼굴마담 총리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대독총리라고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역할 이외에는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정홍원 총리가 계속된다할지라도 역시 총리가 그동안에 박근혜 정부가 얘기해 왔던 책임총리의 역할을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정홍원 총력의 경우에는 사표를 내고 난 이후에도 상당히 마무리를 그동안에 잘 해 오려고 노력했던 점은 평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요.
그것이 유임에 상당히 플러스가 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국정개혁을 위해서 총리를 유임하기로 했다고 하는 말은 사실은 성립하기가 어렵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죠.

[이상돈] 사실 모양이 안 좋은 거죠.

본인께서 총리를 다시 한다 그래도 그렇게 새로운 소명의식이랄까 무슨 신바람 같은 게 있겠습니까, 사실 또 과거에도 보면 우리나라 총리가 대통령의 의전과 대독을 하고 국회에 가서 가장 훌륭한 총리는 뭐냐, 국회에서 야당의 날카로운 질문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기는 사람이 그나마 선방을 했다고 보는 겁니다.
어떤 총리는 그것도 못했어요.
지나간 일이지만 정운찬 총리는 잘 못했고 김황식 총리가 그걸 잘한 사람이다, 정홍원 총리는 김황식 전 총리보다는 더 못하지만 그래도 그런 부분을 이미 1년 이상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정부로 볼 때는 큰 기대할 것도 없지만 크게 문제될 것도 없고 야당의 예리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그 수준을 기대하는 거죠.
더 이상은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아까 오기인사가 아니냐라고 김민전 교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죠.
이런 청문회시스템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 이런 여당 내에서 특히 그런 반발들이 나오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청와대제도 자체에 대한 일종의 뭐랄까요, 거부감이랄까요.
하여튼 지금 마치 먼지털이식, 신상공격하고 그리고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고 이런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고요.
또 정의화 신임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인사청문회는 반드시 개선해야 된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여권 내에서도 그런 주장들이 지금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게 사실이고, 그렇다 보니까 그런 여권 내의 기류라든지 그런 것도 어느 정도 고려를 해서 결정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리할 수 있겠습니다.

[김민전] 지금 인사청문회 제도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권에서는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것은 참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인사청문회가 유죄가 아니고 사전검증이 유죄인 거죠. 제대로 사전검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가 발표되면 바로 그다음 날 언론에서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양반들을 그동안에 후보로 지명을 해 왔는데요.
그것은 결국은 청와대가 인사를 할 때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고, 최근에 와서 나오고 있는 얘기는 청와대 스스로도 이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인사수석을 새로 설치하겠다라는 얘기는 결국 자기들도 이 실태를 자인하고 있는 것이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보고요.
지금 현재 청와대에서도 인사위원회가 비서실장 주재로 해서 있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사실은 비선에서 추천을 했고 그 추천이 곧 대통령의 뜻인것처럼 해서 제대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얘기들이 사실 이것은 여권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에 와서 청와대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매우 잘못되었다, 오히려 사전에 검증을 제대로 해서 제대로 된 양반을 뽑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이상돈] 사실 그런데 청문회에 대해서는 지금 새누리당이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청문회제도를 받아들인 것은 지금의 야당의 뿌리인 김대중 정권 때였고 그 당시에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청문회의 기준을 엄청 높였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그렇게 해서 낙마가 된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 당시 야당 했을 때의 입장이 다르고 자기들이 집권당일 때 입장이 다르면 그것은, 그 정당은 심각한 문제가 있죠.
저는 새누리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그리고 또 사람을 찾는 것도 분수가 있지, 지금 시중에서는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렇게 하자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기도 힘들 것이다 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만 모으느냐 하는, 이런 비판을 잘 귀 담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속보 전해 주시죠.

[앵커]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대법원에서는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습니다.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는데요.
성완종 의원의 지역구가 충남 서산시 태안군인데요. 이로써 7.30재보궐선거에서 1곳이 더 추가 되게 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였고요. 1심, 2심 모두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선고 받았고 오늘 대법원에서 확정돼서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원래 선진통일당 소속으로 당선됐었고 자유선진당 소속이었고 선진통일당이 나중에 됐고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고요.
의원직 상실하게 돼서 충남 서산태안에서도 7월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의원직 재선거죠.

[앵커] 당선 자체가 무효가 된 것입니다.
인사수석실을 신설, 부활하고요. 인사비서관, 인사혁신비서관 둔다고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돈]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격인데 안 고치는 것보다는 낫죠.
그러나 이미 정권의 3분의 1이 지나갔지 않았습니까?
과거 정권을 보면 인사에 실수하는 것이 정권 초였습니다.
왜냐하면 갑작스럽게 들어와서 정권 인계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잘하지도 않잖아요.
그래도 실수가 있는데, 1년 반 지났어도 이렇게 헤매니까 그것을 다시 부활해서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현 정부로써는 체면이 깎이는 일이죠.

[앵커] 오늘 속보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속보부터 전해 드리죠. 이상득 전 의원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죠.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징역 1년 2개월형을 받은 것 같은데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는데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저축은행과 코오롱 그룹에서 7억 5000만원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서 1심에서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로 또 감형을 했습니다.
저축은행에서 받은 돈을 일부를 무죄로 판단해서 감형 1년 2개월이 됐고요.
2심의 형이 그대로 확정돼서 징역 1년 2개월 최종 확정됐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고 있었던 인사수석 신설하는 부분.

[김민전] 저도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앞에서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이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 조각을 완료하는데 3개월이 걸렸죠. 역시 인사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에 걸렸고 이 때문에 출범이 상당히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당시에 이런 것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문제가 계속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담당하는 수석실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정권만 바뀌고 나면 마치 전 정권은 모든 것이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그 전 정권의 제도들을 전부 없애고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나면 적응이 되면 또 정권이 바뀌게 되고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저는 인사수석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이 노무현 정부에서 그래도 상당히 작동을 한다고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그런데 정권교체 이후로 인사수석실이 없어졌고 중앙인사위원회도 또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기관들이 정권교체와 함께 사라졌는데 결국 또다시 부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생각하지 말고 좀 잘하고 있는 것들을 내버려두는 것도 좀 괜찮지 않나, 이런 생각을 뒤늦게나마 하게 됩니다.

[앵커] 정홍원 총리는 유임 결정에 대해서 아직까지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하고요. 총리실 반응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총리실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유임 발표 직후 총리실 간부들을 불러티타임을 갖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사표가 반려된 만큼분위기를 추스리고 다시 한 번 새출발하면서 결의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총리실은 당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정 총리의 유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전 10시에 총리를 발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 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됐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들은정총리가 유임되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인데요.
지난 4월 27일 세월호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사실상 시한부 총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인데요.
과거 휴일도 없이 일정을 소화하던 정총리였지만 사의표명 이후 외부 행사도 최대한 자제해왔습니다. 또 그러다보니,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의원들이 질의를 꺼리는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오랜만에 6.25행사에 참여해 연설을 하면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총리실 주변에서는 아무래도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정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알고 있는만큼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정총리가 1년 4개월 동안 총리를 맡아 온 만큼업무의 연속성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총리실은 회의를 마친 뒤 정총리의 입장 발표 시간과 장소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3시 정부 서울 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할 예정인데 여기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앵커] 이렇게 총리실 반응까지 들어봤습니다.
이동우 부장님, 두 번의 인사실패를 했고 특히 문창극 후보자 임명동의안 요구를 늦추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많이 영향을 미쳤거든요.
특히 얼마 전에 여론조사 결과에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산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까지 놓쳤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짚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창극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보수층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받는 그런 분이었는데요.
사실상 청와대와의 어떤 조율을 거쳐서 물론 자진사퇴했지만 어떻게 보면 지명철회를 했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보수층에서도 민심이 이반되는 그런 부분도 포착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리얼미터하고 갤럽에서 매주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하는데요.
특히 리얼미터에서는 지금까지 대통령의 긍정적 평가가 훨씬 더 높았었는데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오는, 부정적 평가가 한 49% 정도 나오고 긍정평가가 44%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갤럽 조사에서도 부정평가가 한 48% 정도 나오고 긍정평가는 43%에 그치는 그러니까 청와대와 정부 여당쪽에서 그런 부분이 상당히 충격이겠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7.30재보선이 15군데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7.30재보선에도 대통령지지율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6.4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일종의 여당이 대통령 마케팅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마케팅을 통해서 그나마 어떻게 보면 기사회생을 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여당이 광역단체장에 있어서는 8:9로 뒤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기초단체장에서는 훨씬 더 많이 차지했거든요, 새누리당이.

그런 거는 막판에 극약처방으로 대통령마케팅을 한 것이 어느 정도 주효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런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이번 7.30재보선 같은 경우는 만약에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오히려 부정평가가 높은 상황이라면 그런 같은 전략을 쓰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청문회 정국이라든지 그다음에 지금 정홍원 총리의 유임결정, 이런 것이 민심에 어떻게 반영이 되느냐, 그것이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보수층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문창극 후보자를 내세워놓고 청와대가 보호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했다, 이런 면에서 민심이 이반됐다는 거죠, 떠났다는.

[기자] 대표적으로 보수논객들 있지 않습니까, 조갑제 씨라든지 아니면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라든지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문창극 후보자를 중간에 낙마시킨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이런 분들은 보수를 다 대변한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마는 이분들은 보수 중에서도 비교적 강경하신 분이고.

[앵커] 여론조사 결과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아마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일 겁니다.
지금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48.9, 49.1에서 조금 좁혀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부정평가가 48.1%, 긍정평가는 좀 더 낮게 그치고 있습니다.

[김민전] 앞에서 부장님 말씀하신 데 조금 더하고 싶은데, 앞에서 부장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보수논객들이 지지한다고 하는 게 국민의 전반적인 보수층의 지지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것이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조금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정석 1부에서 정홍원 총리 유임의 의미 그리고 배경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대담했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 朴 대통령 레임덕 증명"(MBN) 
국정원 개혁 과제 (중앙선데이 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