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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에게 정치자금을 받고 지지율 20% 이하로 떨어져 궁지에 몰린 간 나오토 수상이 대지진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긴 했으나 비상사태 대책의 실패로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
식품과 물자들이 센다이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석유를 공급하지 않는 바람에 수송용트럭이 물자를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정부는 6억여 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도 지진 3일 만에 민간 석유비축분 3일치만 푸는 등 오죽하면 일본 대정유 회사 JX니폰오일이 한국 정유회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피해지역에서 겨우 구조된 사람들은 초를 다투는데도 불구하고 식량부족으로, 추위로, 의료시설 부족으로 사망하는 예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선진국에서 일어난 일 맞는지 의아스럽다
수많은 일본인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간 나오토 수상은 원전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다가 1~4호기가 모두 폭발하고 사태가 악화되자 도쿄전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사태발생 5일 만에 통합대책을 세우는 등 우리나라의 구제역 늦장대처와 다를바가 없다
무능하고 실패한 정부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대형사건이 터지면 터질 때 마다 문제 많은 국가의 수장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쉰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인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