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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하다고 밖에 말할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뉴스를 듣는순간
순간적으로 "김정일이 이인간 죽은거 아니야?" 라고 의심까지 할만큼
충격적인 사태였다.
물론 연평해전 등 수많은 국지도발과 간첩침투가 있어왔지만 대부분 순수한 "군사시설"또는 "은밀한 침투작전" 등을 통한 도발이었지 이처럼 이렇게 대놓고 민군을 가리지 않는 화포 포격은 정전이래 처음있는일이라고 한다.
이쯤에서 교전수칙에 의한 자위권 발동이 무엇인가 모르겠다.
아마 군사기밀이라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군의 해안포대들은 사거리가 미칠지 의문이고
해당 위치까지 포탄을 날릴수 있는 "야포"는 K-9 / K-55 자주포와 KH-179 155mm견인포정도이다.
또한 포항급 초계함의 76mm포대도 사거리 12km정도지만 해안 앞에서 쏜다면 분명히 타격할수 있을 정도이다.(게다가 자동제어라 이동중에도 격발 가능함)
연평도에 얼마 정도 규모의 포병이 주둔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1개 포대 이상은 주둔하고 있다고 봐야 하고 K-9의 경우 급속발사시 최초 3분간 18발 이후 1분당 2발 가량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다. 대응사격 시작 이후 1시간 가량 포격을 계속했는데 그동안 1기당 최소 100발가량은 발사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1개 포대면 600발 이상. 대대급이면 시간당 2000발 이상의 포탄은 쏟아부을수 있는 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항상 서해5도를 순찰하는 초계함들은 분당 100발이상의 포탄 발사능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호국훈련중이라면 구축함급도 근방에 있었단 말인데 구축함의 5인치 화포는 사거리 20km이상. 분당 20발의 화력을 자랑한다.
공군까지 가세하는것은 문제가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육해군만 가담했어도 최소 1천발 이상의 타격은 가능했을 것이다.
교전수칙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이 한발쐈으니 나도 한발.;;; 세상에 이런 교전수칙은 없을것이다. DMZ에서 어쩌다 북한군의 총탄이 남측으로 두어발 날아들기라도 하는 날에는 바로 그자리에서 수십~수백발의 사격을 가하게 되어있다.
게다가 민간과 군부대를 가리지 않고 발사되는 포탄이었다면. 최소한 발사한 해당 포대와 근처포대들은 재 포격을 실시 하지 못할 정도로 무력화 시키는 것이 자위권 발동의 기본일 것이다.
군대도 안다녀온 대통령과. 북진통일 할것도 아니면서 말로만 강경대응을 주문한 보수 진영도 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아니 대체 적 포탄 발사수 보다도 적은 대응 포탄수가 말이나 되는 것인지....(게다가 적은 숨어서 쏘는데;; 무슨수로 타격을 줄수 있다는 건지...)
애초에 벙커에 숨어들어가서 확전 경계니 어쩌니 하면서. 헛소리나 늘어놓다가 보수여론을 의식해서 응징이니 어쩌니 말바꾸는것도 기가찰 노릇이다. 하루하루 주가 환율에 일희일비 할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어차피 교전이 끝난 지금 울분에 보복타격을 하려 한다고 해도 국제법상 문제도 있을 것이고 현실적인 확전우려 문제도 있는 만큼 앞으로는 각종 도발에 대해서 할수 있는 최대한의 자위권을 발동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