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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5년 단임 직선제 개헌 이후 집권한 역대 대통령들을
대통령 당선 당시를 기준으로 나이를 살펴보았습니다.
노태우 (87년. 56세), 김영삼 (92년. 66세), 김대중 (97년. 72세)
노무현 (02년. 57세), 이명박 (07년. 67세), 박근혜 (12년. 61세)
대략 이렇게 되더군요...(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이가 좀 들쭉날쭉 하긴 하지만
따지기 귀찮아서 그냥 네이버 기록으로 계산했습니다)
보면 50대에 당선된 사람이 2명, 60대가 4명. 70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군요.
그리고 지금 현재 여야에서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거명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1950-60년대생. 그러니 2017년이면 대체로 나이가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중,후반 정도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가만보면 대체로...'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 정도 하려면 나이가 한 60 정도는
되어야 하는것 아니냐 ? '하는...그 정도의 보편적 공감대는 이루어져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 그런걸보면 47년생으로 2017년에 만 70세가 되는 손학규 후보가 민주당에서
아직 차기후보로 3,4위권을 이루고 있는것은 좀 이채로운 일이라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5년생 이재오 의원의 경우엔...본인은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느낌이지만...
사실상 이제 대권에선 멀어진 느낌이네요.
요즘 JTBC에서 하는 '적과의 동침'이란 프로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여기서 엊그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하나 했더군요
(이 프로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던데...전 재미있더군요 ^^;;
가만보면...딱 저같은(?) 사람이 깔깔대며 보기에 알맞은 프로인지도 ^^;;;)
설문이...새누리당,민주당 지지자들을 상대로...'만약 상대당 후보중에 대통령
감을 선출한다면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했더군요...그러니까...새누리당 지지자는 민주당 후보군중에...민주당
지지자는 새누리당 후보군중에 적합한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를 답하는
설문인거죠...
순위가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가 생각하는 민주당 대선후보감은
안철수-문재인-박원순-손학규 순으로...현재 일반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순위대로 나왔는데...
민주당 지지자가 생각하는 새누리당 대선후보감으로...뜻밖에 이회창 전
총재가 1위를 했더군요...그 이하 순위는 정몽준-김문수-오세훈 순이었습니다.
(없음이란 답변이 양쪽 공히 5위권안에 있었는데...정확히 몇위였는지 기억이
정확치가 않네요...2위와 4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쪽이 2위였고...어느쪽이
4위였는지가...)
여하튼...민주당 지지자가 생각하는 새누리당 대선후보감에서...전혀 뜻밖에
이회창씨가 1위를 한건...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가는 결과더군요...
- 혹 민주당 후보와 맞붙어 두번이나 진 후보기때문에...만약 또 나오면 자기네
들이 이길거라 생각하고 그리 대답을 한건지 원...^^;;
또 하나 눈길가는것은...요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선후보감으로는
계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의 경우엔 '민주당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새누리당 대선후보감'으론 7위에 머물렀다는점 입니다.
오히려 트위터에서 민주당 지지성향 트위터리안들은 '차라리 진짜 다음에
김무성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던데...아무래도 김무성 의원이
다른 대선후보군들에 비해선 지명도가 떨어지다보니...자기들이 쉽게 이길거라
생각하는듯...
하지만 정작...민주당 지지성향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해본 여론조사에선
김무성 의원은 7위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보았군요......
- 근데 진짜...아무리 생각해도 김무성 의원은 작년 이맘때는 물론 금년 한
1,2월 까지만해도...차기대선후보군에선 거론조차 안 되던 사람인데...
그야말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아닌가요 ?
사실 금년 초까지만해도 대선후보로 전혀 거론이 안 되던 사람을...
재보선으로 국회 입성했다고 갑자기 대선후보군으로 집어넣어 여론조사
실시한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도 좀 이해가 안가고...
또 막상 그렇게 여론조사 하니 적어도 여권후보군중엔 1위로 급부상한
이런 결과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대체 어쩌다 갑자기 이렇게 김무성 의원이 유력 차기대선후보 감으로
급부상하게 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