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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이...진보도 가만보면 크게 세 부류 정도로
나뉘게 되는것 같은데
그 첫째는 그래도 북한이 현존하는 체제이니만큼 대화상대로 인정을 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야 할것 아니겠느냐...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60% 정도 되는것 같고
둘째로는...그래도 북한이 비록 세습독재를 한다지만...그래도 안 무너지고
저렇게 반세기 이상 버티는건...그래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 아니겠는가
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약 30퍼센트 정도 되는것 같음
글구...마지막으로...김일성을 진짜 민족지도자로 보는 부류가 약 10퍼센트 정도 되는데
그게...가령 한상렬이라던가 강정구,한홍구 대충 그런 사람들인거 같고
대가 보면...6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또라이 취급함...그건 뭐
솔직히 당연한거고...적어도 진보건 뭐건을 떠나서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의 북한체제를 결코 정상으로 봐줄순 없는거지
다만 3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 그래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주장을...전부 다 신뢰하진
않지만...그래도 어느정도는 근거가 있는 주장도 있지 않느냐...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음
실제 김일성이 항일운동을 한 전력이라던가...또는 어쨌든 70년대 초반까진 경제적으로
북한이 앞선상태 아니었느냐;..그런점들을 들어서...그래도 1에 해당하는 사람들 주장도
어느정도 들어줄만한 이야긴 있다 그렇게 생각하나본데
문제는...6에 해당하는 사람이든 3에 해당하는 사람이든...이 진보 전체가 똘똘 뭉치게되는
이슈들이 있음...그게 대개는 가령 FTA라던가 광우병 파동, 미선,효순양 사건 같은...주로
반미와 관련된 이슈들인데
보통 그렇게 되면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반미와 관련해선 늘상 극단적인 시위를 주장하거나 그러고...그러다보면 6이나 3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거기 끌려다니지 않을수 없는 그런 구조가 진보의 맹점이거든...난 그게 문제라고 봄
가령...지금도 보면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이나...어쨌든 정권교체 이런걸 명분으로
상당히 진보적인 정강정책이나 강령을 많이 수용했나본데...이런건 솔직히 우려되는 현실이라 말하지 않을수 없음...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어쨌든 우리나라 외교나 경제,무역...그 모든면에서
결코 무시할수 없는 존재가 미국인건데...또 일본도 그건 마찬가지고...특히 일본은 한류 덕분에 대중문화에선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은건데
미국이나 일본이나...특히 일본은 과거사 문제등으로 껄끄러운 현실이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를 늘상 갈등관계로만 만들어 놓을순 없는거잖아...그건 진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이고....
보수든 진보든...난 어쨌든...서로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대화와 소통을 하는 그런 사회구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바램을 갖고 있지만...또 현실도 그렇게 쉽지는 않은것 같고
가령 4.3 사태 라던가 이런 6.25 이전에 있었던 불행한 사건들에 대한 평가도
보수,진보가 분명히 극명하게 엇갈리는 부분들이 있고...그건 뭐 역대대통령들에 대한 평가에서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추가하자면 지금의 통합진보당 같은 상황이
위에서 말한 6:3:1에서 6이 1에 끌려갈수밖에 없는 상황을
있는그대로 보여주고 있음
어쨌거나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했던이상
통진당을 종북좌파가 장악했건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이 있었건
일단 민주당도...그런 통진당과 함께 연대를 해서 선거를 치른이상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와질수가 없는거죠
그게 결국 우리사회 진보의 맹점이자 딜레마란 이야길 하는겁니다
1에 해당하는...결국 한줌도 안되는 무리들이
나머지 9에 해당하는 범 진보진영은 물론 민주당을 지지하는 합리적
중도개혁성향 유권자들까지도
함께 도매금으로 매도될수밖에 없는 상황
-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아직 60대 이상 대다수는 민주당 근처에만 있어도
**이로 보는게 현실 아닌가요 ^^
바로 그런 6 또는 9에 해당되는 사람들도 반미라던가 연대 이런 이슈에
매몰되다보면 그 1에 끌려다닐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딜레마인 진보의 현실이자 맹점을 이야기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