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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 단일 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되는 그는 경제학박사이며 여의도연구소소장을 거쳤고 전략가이자 투사적인 인물이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획기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한다 4대강을 홍보할 때가 아니라 4대강의 후유증을 걱정할 때라고 하며 4대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반기를 든 그가 용감무쌍해 보인다
내년 총선을 생각한다면 MB와 정책노선이 다른 후보자가 당대표가 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나라당이 궤멸위기에 빠지게 된 것은 MB 자신이 나만을 위한 정치를 펼쳤기 때문이다
MB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자로 보인다 젊은 패기와 소신으로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고 보수와 진보를 떠나, 여야를 떠나, 국민과 호흡을 맞추는 진정한 리더쉽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당내에서는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의 문제점은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그가 30%의 여론조사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그 점이 바로 그가 넘어야할 높은 산이다
민심을 염두에 둔 변화와 개혁을 강조한 유승민 카드는 한나라당의 총체적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한나라당의 존폐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히든카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