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처음에 쇠고기협상때부터 이 정부는 끝난겁니다.
2011-04-15 12:34 1,073 닭장군

개편 후에 글이 줄어든것 같아 저도 좀 보태겠습니다. ㅎㅎ
이것은 다른 곳에 쓴 글을 이곳에 맞게 조금 고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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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한 지략은 하늘을 감동시키고 오묘한 방책은 지리를 통달하신 위대하신 지도자 리명박 각하께서 대통령 되기 이전부터 사람들 사이에는 이명박을 싫어하는 감정이 어느정도 있었을 겁니다. 물론 지금만큼은 아니겠지만 알게모르게 그런게 있었죠. 근데 안타깝게도 다른대선후보들도 별로 찍고싶은 사람이 없었죠. 쉽게 말해 듣보잡들.. 그래서 그중에서는 이명박이 지지층이 제일 컸습니다. 대선 당시의 제 느낌을 말하자면, 다른후보들은 작은도토리고, 이명박은 큰도토리. 뭐 그런식이었습니다. 도토리 키재기였죠. 솔직히 후보들 보고서는 나도 투표할 마음이 안생기는데 남들인들 안그렇겠습니까. 억지로 정동영이라도 찍은 사람들이 대단한겁니다. 뭐 저도 억지로 찍었으므로 대단한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여튼 알게모르게 이명박에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꽤나 깔려 있었습니다. 대선때가 되서 본격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이명박 소식들을 봐도 여자나 젊은사람들이 좋아할 스타일은 아니었죠. 이명박을 떠받들기위해 나오는 기사들이든, 욕하기위해 나오는 기사들이든, 딱 이명박이 어떤사람이라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되기 전부터 특히 여성들과 젊은사람들에게 안좋은 이미지가 많이 쌓였을 겁니다. 여기에는 인터넷이 한몫 했겠죠.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고.. 관기도 받아보시고.. 서울시도 봉헌하시고..  3040 이야 반한나라당 성향이 많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명박 당선인님께서 인수위를 꾸리셨습니다. 일단 이 '당선인'이라는게 굉장히 웃기는게요, 우리는 항상 당선자라고 했었잖아요? 근데 이명박이 당선자의 '자'가 '놈 자'라서 기분나쁘다고 당선인으로 바꾸라고 했더니 모든 언론들이 충성을바쳐 맹렬히 앞다투어 당선인으로 표기하기 시작했죠. 에라이.. '그러면 기자는 기인이냐?' 라는 농담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여튼 인수위 시절부터 유머게시판에 올라도 손색없을정도의 소식들이 들려오죠. 이명박 본'서'야 그렇다 치고, 인수위 구성한 주변'서공'들도 어쩜 그렇게 다들 웃기는지.. 실제로 유머게시판에 많은 뉴스가 올라갔었습니다. 오렌지라고하니꼬 못알아듣고 오우뤠엔쥐이라고 하니까 알아들었다나 뭐라나.. ㅋㅋ 지금도 그렇죠. 그러니까 초장부터 이 정부는 앞날이 훤했던겁니다.

 코미디 많이 했죠. 너무 많지만 그중에 로그인 코미디가 가장먼저 떠오르는군요.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소식들이 날조하거나 왜곡한 소식들도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만 전달해도 빵터지는것들이 많았죠. 웃는게 웃는게아니긴 했지만 하여튼 각하께서 입만 열면 빵터지고 그랬습니다. 정부개편소식때 개편된 부처 이름들도 영 이상하죠. 전정부와 어떻게든 다르게 해볼려고 억지로 갖다맞춘듯한 느낌입니다. 뭐 하여튼 그렇게 시작부터 웃음으로 국민들을 위로해주시던 가카께서 '실용 원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업을 이루시었지요. 쇠고기협상.

 리명박 수령 가카께서는 반미였던 로무현역적패당 정권과는 달리, 우리의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시고져 부시폐하의 부르심에 기꺼이 별장에 찾아가 폐하를 알현하시고는 거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운전도 해주고 심지어 하룻밤 같이 주무시기도.. 어험험. 예 뭐 하여튼 그렇게 하시고는 그 다음날 바로 쇠고기 전면 개방! 하시었습니다. 후문으로는 우리의 협상팀이 졸다가 전화로 지시를 받고는 전면개방협상타결 했다지요.
 또한 후속타로 '아 논의했구나'를 시전하습니다. '아 했구나'로 많이 알려졌지만, 정확히는 '아 논의했구나' 입니다. 검색창에 [아 했구나]를 쳐보세요~

 어떤 사람들은, 광우병이 과장되었다며 우매한 대중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근데, 광우병이 과장은 되었을지언정 안위험한건 아니지요. 분명히 존재하는 질병이고 조심하는게 맞죠. 정부는 그런거 조금이라도 덜들어오게 노력해야죠. 그런데 그런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아니하고 하룻밤 자고나서 전면개방했습니다. 그리고 이 광우병문제는 중요한 협상카드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 대천조미합중국(줄여서 천조국)과 협상하는데 쓸 수 있는카드가 얼마나 있겠습니다. 그러니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광우병 문제는 국민의 안전이라는 강력한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협상 카드였죠. 그걸 홀라당 날려먹었습니다. 협상왕 이명박입니다. 그딴 협상카드 없어도 된다는 거지요.

 일처리를 이따구로 합니다. 설마 그럼 다른일처리도 이래 한다는건가? 그러면 문제죠. 큰일입니다. 믿을수가 없어요. 원래 있던 안좋은 이미지에다가 이런 일처리를 보여주니 난리가 나죠. 이명박을 싫어하는 마음만으로 그런 대규모 시위가 생기기 힙들고요, 광우병 하나만으로도 그런 시위 일어나기 힘듭니다. 두개가 시너지가 된겁니다. 광우병이 도화선이 된거죠. 일을 믿고 맏길수가 없다는거에요. 이렇게 무능한정부가 있나.. 광우병은 중심내용이 아닙니다. 참여정부때도 광우병이야기 나왔지만, 별 반응 없었잖아요. 광우병은 엄연히 존재하는 문제지만, 우리정부가 못들어오도록 막고있다는거죠. 완벽할수야 없겠지만서도 하여튼 일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니 뭐 큰 걱정은 안했죠. 근데 이 정부는 일을 제대로 안한단 말이죠. 그래서 그 난리가 난겁니다. 정부가 믿음을 못주거든요.

 그랬더니 배후세력이 누구냐 노무현이냐 양초는 누구돈으로 샀느냐 누가 선동하고있느냐 법을지켜라 쪼고만것들이 뭘안다고 어쩌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나도 안해놓고, 그걸로 난리가 나니 국민을 나무랍니다. 이때 이 정부는 끝난거에요. '믿을수 없고 무능하면서 뻔뻔하기까지 한 정부'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돌이켜 보세요. 그대로죠. 뒷구멍으로 획책하다 들통나거나 폭로된 일이 많으니 믿을 수 없죠. 눈앞의 작은이익을 보고 근시안적인 삽질하다가 결국에는 망한게 많으니 무능하죠. 그래서 욕먹으면, 탓을 합니다. 탓,탓,탓을 합니다. 세계'탓', 노무현'탓', 국민'탓'하고 있으니 뻔뻔하죠. 계속 이런식입니다. 이러니 민심이 좋아질리가 있나요. 계속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천안함 사건 보세요. 북한이 그랬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그냥 높은것도 아니고 최대한 양보해도 한 80 90 퍼센트로 높습니다. 근데 심증만으로 범인을 지목할 수 있나요. 신중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여 빼도박도 못하게 만들어야죠. 그럴려면 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속내를 비추면 안됩니다.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ㅤㅅㅓㅌ부른 결론은 금물입니다.' 해야죠. 근데 말은 그렇게 하는거 같은데, 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이 아직 원인조사도 제대로 안끝났는데 뭐 복수를 한다느니 그런소리를 해댑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그렇게 몰고가는 소리가 들려오죠. 손발이 안맞습니다. 초장부터 진흙탕이 되버린거에요. '북한이 어뢰쐈다'라는 결론을 먼저 내놓고 하는 느낌을 주면 안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라고만 할 수 있지 '확실히 북한이 맞다' 라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죠. 뭐 저도 북한이 그런것 같고, 많은 국민들도 그런것같다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일은 똑바로 확실히 처리해야죠. 뒷맛이 좀 개운치 못합니다. 그래 뭐 그렇게 결론 냈습니다. 그러면 좀 부족하나마 내린 이 결론을 가지고 외교에 잘 써먹었느냐 하면.. 그냥 흘러갔죠. ㅡ.,ㅡ; 에... 하여튼 그래요. 외교왕 이명박입니다. 그딴 외교카드 필요없다는 거죠.

 일각에서 우려하던 북풍따위는 안불었죠. 그런걸로는 민심 못돌려놓는다는 거에요.

 이번 방사능비도 그래요.

 정부 : 편서풍이라서 안 날아 옵니다, 안심하세요. -> 어 편서풍타고 왔네.. 그래도 미량입니다 안심하세요. 맞아도됩니다.
 국민 : 이보시오 정부양반.... 안온다더니.. 이거 믿을 수 있는거요?
 정부 : 뭐? 정부말을 못믿겠다고!? 불순분자들이 선동하고있다!

 이런식입니다. 믿음이 갑니까?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에 안좋은게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시늉이나마 해서 국민을 안심시켰어야 하는데, 거꾸로죠. 매사가 이런식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모든 정보를 다 알 순 없어요. 그러므로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부분을 도와주는게 정부 할일 아닙니까? 그런데 일을 저따구로 해놓고 믿어달랍니다. 어떻게 믿습니까? 국민탓 하면서 불순분자타령이나 하고 자빠졌어요.

 이명박이 제왕처럼 군다고 하죠. 그런데 보세요. 실제로 독단적으로 추진한 것 중에 진행이라도 되고 있는것들 보면, 이명박의 힘으로 된건 없어요. 눈앞의 작은이익이 있는 경우에만 거기에 협조자가 나타나고 거지같아으나마 진행이 되긴 하고 있는거지, 이익이 없다 싶으면 아무도 협조 안해요. 저 이익마저 눈앞의 이익이기 때문에 끝까지 완료되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장담합니다. 단물 빨아먹으면 다 떨어져 나가요. 사대강 보세요. 대형건설사들이나 연줄있는 건설사들한테 거지같은 공사물량이나마 다 빨려들어가니, 정작 전체 건설업계는 힘들어지지 않습니까? 저런식이죠. 좀있으면 다 떨어져 나갑니다. 이명박이 제왕처럼 보이고 싶어하긴 하나, 실제로는 별 영도력따위는 없다는거죠. 무능합니다.

 지난 임기동안 했던 일과,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할 것 같은 일을 종합해 보면 이 정부는 믿을 수 없고, 무능하고, 뻔뻔합니다.

 그런데 이 결론은 지난 임기를 종합해서 나온 결론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보였던 결론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에서 조금 신묘오묘 기상천외 했을 뿐이지, 흐름은 뻔했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민심이 좋을리가 없죠. 독재정부처럼 보이고 싶어 했으나, 실제로는 독재조차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되는 일도 이명박이 뛰어난 영도력으로 박박우겨서 진행된게 아니라, 다행히 뜯어먹을게 있기 때문에 아귀같은 협조자들이 잠시 나타난 것일 뿐입니다. 뜯어먹을거 없으면 빈축만 사고 짜찌죠. 이 정부는 시작부터 어떤 의미로든 망한 정부였습니다.

KAIST 총장의 독선 
지진참사 후에도 독는 일본땅 한국인은 자존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