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추적60분> 긴급점검, 4대강 안전한가?
2011-07-29 19:35 1,079 예쁜천사

작년 <추적60분> 4대강 편에 이어 7월13일에도 4대강의 문제점에 대해 방영되었다 4대강의 거짓과 진실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 이상돈 교수님의 짧은 인터뷰 안에는 4대강의 문제점이 한마디로 요약되어 담겨져 있다

작년에 우려했던 대로 4대강의 문제점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 없는 국토부와 4대강 살리기 사업부는 변명하기 급급하다 4대강의 문제점들을 그들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 것이다 KBS의 4대강 편을 보면서 아직 민주주의와 정의가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용

준설의 문제점

1) 다리붕괴

호국의 다리 붕괴의 원인이 과도한 준설로 교각 밑의 토사가 물살에 깎여 나가면서 교각의 기초가 드러났고 교각의 기초가 약화되어 지지력을 상실, 거대한 기둥이 부러지게 되면서 붕괴 되었다

2001년 포루투갈에서 히츠 히베이로 다리의 붕괴원인이 다리노후와 폭우로 알려졌었으나 2008년 보건설을 위한 인위적 준설이 실제원인이라고 밝혀졌다 당시 사고보고서 작성자, 국립 토목공학연구소의 주앙 로샤씨는 기반침식에 의한 붕괴위험 문제를 제기하고 교각보호 조치를 요구 했으나 이를 무시, 70명의 사상자를 낳게 했다

4대강 준설구간에 있는 다리 304개 중, 111개의 다리가 보강공사에 들어간다 나머지 다리들은 안전한지 의문시 된다

2) 재퇴적

준설을 하면 그 자리에 다시 모래가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원상복구 하고자 하는 자연현상으로 모래가 쌓이면 다시 계속 파내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 준설에 끝이 없다

황강 합류부에서 약 30%, 723,000m²의 지역과 경북 상주시의 상주보, 병성천, 낙동강에서도 재퇴적을 볼 수 있다 정부가 1,700억 원을 들여서 경남 창녕에 있는 낙동강 본포 모래섬을 다른 곳으로 옮겼으나 저절로 그 자리에 다시 모래섬이 생겨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의 중간기착지로 환경단체의 반대도 많았던 곳이다

재퇴적은 주로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지점, 역행침식이 일어나는 곳에서 일어난다 정부 측은 침식을 막기 위해 하상보호공(강바닥의 침식현상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을 설치하곤 하지만 센 물결에 유실되기 십상이다
90곳을 설치했었으나 절반이 유실되기도 했었다 큰 시멘트 덩어리도 센 물결에는 무너지게 되기 마련이다

3) 역행침식

역행침식이란 준설로 본류의 바닥이 낮아져 낙차가 커지면서 지류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침식되는 현상을 말한다 물이 세게 흐르면서 지류의 침식이 나타나 수십 개의 골이 생기거나 계곡이 형성된다 영호천의 제방의 깎임이나 영산강의 지석강, 한강 지류의 한천강, 본류와 만나는 금강 지류 일부에서 볼 수 있다

4) 홍수피해

정부의 목적은 강바닥을 낮춰서 홍수를 예방한다고 하나 지천과 농수로를 정비하지 않은 채 낙동강 본류 수위만 낮춰서는 홍수예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남 합천보에 물을 채워 10.5m로 관리 수위를 했을 때 지하수위가 바뀌게 되어 농경지 2/3에 침수사태가 발생한다 침수를 막으려면 합천보 수문을 닫고 배수장을 펌핑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침수피해는 220,000m², 영농피해우려면적은 820,000m²이며 함안보도 침수될 우려가 있다

4대강은 무지한 한 사람이 헌법, 환경법, 하천법, 재정법, 건설법을 어겨가면서 국민의 혈세를 강바닥에 쏟아 부으며 자연에 도전한 어리석은 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야말로 인재(人災)이다

강(江)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입이 없지만 자연의 힘은 무섭다
모래를 파내고 또 파내도 다시 그 자리에 모래가 쌓이는 자연의 힘을 인간은 이기지 못한다
아무리 하상보호공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거센 물결과 역행침식을 이길 수 없다

다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부으며 수많은 다리들을 붕괴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니 이렇게 비과학적이고 기가 찬 일도 없을 것이다

4대강이 위법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맛대로 판결한 법원, 수십조의 혈세가 투입되는데도 불구하고 방관한 국회의원들, 수십억의 홍보비를 들여가며 4대강을 찬양하고 동조한 청와대 인사들과 일부 언론들에게 그 책임이 있으며 4대강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는 어리석은 사업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추적60분 마지막 부분에서 교수님께서 의미심장한 말씀으로 마무리 해 주셨다

“영원토록 완공이 안 될 겁니다 착공은 있지만 준공은 없는 것이죠 계속 문제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국토 하천의, 대한민국 하천의, 말하자면 본질, 정체성을 상실해버렸습니다 회복할 수 없는 상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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