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멸(自滅) 길로 가는 한나라당
작성일 : 2011-08-26 14:59조회 : 1,052

4.27 재보선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민심을 읽지 못한 한나라당은 음주 운전에, 역주행의 곡예를 즐기고 있다

이번 투표의 시나리오를 보면 오세훈 시장의 투표 강행의 배경에는 MB와 청와대의 지지가 있어 보인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투표를 한다고 하자 황우여 원내대표는 안 된다고 하다가 갑자기 찬성으로 선회한 점, 홍준표 당대표도 안 된다고 하다가 갑자기 찬성으로 돌아선 점, MB가 찬성의 표시를 한 점을 보아 오세훈 시장을 대선주자로 만들기, 박근혜 전 대표 죽이기로 보인다

이번 투표는 자칫 오세훈 시장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었다 MB가 박근혜 전 대표를 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의 승리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치명타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 MB와 한나라당은 더 곤경에 빠지게 되고 박근혜 전 대표는 일시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그의 입지는 더욱더 확고해지리라 본다

차기 서울시장 재보선은 한나라당에서 누가 후보자로 나오던 간에 4.27 보궐선거나 이번 무상급식 투표에서 보여줬듯이 야당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민심이 MB를 떠난 상황에서 이제 선거는 더 이상 개인:개인 선거가 아닌 MB:야당+국민 선거로 봐야할 것이다

야당에서 한명숙 후보가 나올 경우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접전을 벌였던 한명숙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될 경우, 가까스로 얻은 시장직을 스스로 한명숙 후보에게 넘겨주는 꼴이 되어버리니 이렇게도 어리석고 바보 같은 일도 없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에 눈이 멀어 자기 발등을 자기가 스스로 찍은 격이 되었으니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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