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정전사태도 MB정부 떄문 ???
2011-09-16 17:12 1,147 유은선

어제 그야말로 대한민국 건국이래 초유의 사태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엄청난 사고가 터졌다. 예기치 않았던 가을 늦더위로 전국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전이 전기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순환정전을 실시함으로 인해 거의 전국적으로 오후 3시 반 경부터 짧게는 약 1-2시간 길게는 그날 밤 늦게까지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던것이다. 정말이지 이런 대형 정전사고는 6,70년대에도 경험했거나 들어본 기억이 없고, 있었다면 아마 6.25가 발발하기 전인 40년대 후반쯤에나 있었을까 싶은 어처구니 없는 초대형 정전사고다.


 헌데 이번 대형 정전사태와 관련 한 진보성향 웹진 기사제목이 신경을 거슬리게 해 아무래도 한마디 해야할것 같다. 모 웹진에서 정전사태와 관련한 네티즌,트위터의 반응을 소개하며 이와같은 기사제목을 뽑은것이다. ‘MB 정부 들어 별일을 다 겪는다’ ??? 누가봐도 이번 정전사태마저도 결국 이명박 때문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정작 기사내용에 소개된 네티즌이나 트위터 반응을 봐도 그와같은 내용의 의견을 올린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없다. 갑작스런 정전사태에 대한 네티즌,트위터 반응을 총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그 기사 제목이랍시고 뽑은게 ‘MB정부 들어 별일을 다 겪는다’는 것이다.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구온난화등의 기상이변으로 예기치않은 가을 늦더위 사태가 발생하고, 그로인해 뜻하지 않게 9월 전기 과다사용 사태가 빚어진데 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필 이때가 통상적으로 한전이 여름철 전기 과다사용 기간이 지나고, 겨울을 대비 정비기간에 들어가 일부 발전소를 멈춰 전기 공급량이 줄어든 데 있다. 게다가 갑작스런 전기사용량 증가로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순환정전’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상황을 전혀 사전예고를 하지 않은 한전에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 - 민방위 훈련 시스템도 있고, 국가기간방송을 자처하는 공영방송도 있는 나라에서 ‘순환정전’ 같은 상황을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갑자기 실시했다는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무런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보도에 의하면 지식경제부 입장은 애초에 이와같은 급박한 돌발사태를 대비한 사전 매뉴얼이 있었다고 하나, 한전측이 그와같은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정작 한전과 전기거래소측은 보고담당 공직자가 자리를 비운 상태라 보고없이 순환정전에 들어갔다고 하니, 지경부와 한전측의 주장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한마디로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엔 천재지변에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인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우리나라 행정체계와 시스템이 빚어낸 천재와 인재가 겹친 우리나라의 재난사태에 관한 고질적 전형을 아주 있는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라 할만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책임을 묻자면 장마라던가 태풍,홍수,폭설,폭염등 매해마다 돌아가면서 늘 겪는 천재지변임에도 불구하고, 그와같은 재난과 위기사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의 총체적 문제를 놓고 따져야 한다. 정말이지 언제까지 이와같은 난맥상의 행정시스템으로 인해 빚어지는 후진국형 인재를 반복해서 겪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전사태 마저도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다’ 식으로 몰아가려는 일부 진보성향 웹진의 행태는 좀 따져물어야 할것 같다. 이렇게 한번 묻고 싶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때 이런일이 벌어졌다면 ? 그리고 노대통령 재임기간이었다면 이런 갑작스런 천재지변에 행정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못해 인재가 겹치는 이런 재난이 벌어지지 않았을거란 보장이 있는가 ?


 노무현 대통령때라고 해서 장마라던가 태풍,홍수,폭설,폭염같은 천재지변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다만 요행히도 그때는 이와같은 예기치 않은 가을 늦더위로 인한 전력과다사용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고보니 생각나지만 그 잘난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일주일 앞둔 무렵엔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같은것도 일어나지 않았던가 ? 어디 한번 그 사건 책임도 ‘노무현 때문’으로 몰아가랴 ?


 필자가 하고싶은 이야긴 이런 천재지변에 인재가 겹친 사건은 왜 이와같은 문제가 자꾸 반복해서 벌어지는지 정치,이념성향을 떠나서 이와같은 후진국형 국가시스템,행정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논해야 할 일이지 어떤 특정 정파의 진영논리로 몰아붙일 사안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고보니 그 잘난 노무현 대통령께선 태풍이 몰려오고 있을때 인당수 사랑가도 들으섰고,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떠들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을때는 ‘꼭두새벽에 일어나 비상 국무회의 연다고 뭐가 달라지냐 ?’며 볼멘소리도 하셨던 분이다. 어디, 만약 지금이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이라 가정하고, 그런 상황에서 이와같은 가을 늦더위로 인한 예기치못한 전력 과다사용과 그로인한 갑작스런 한전의 순환정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다면 그때 ‘광노빠’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정말 궁금하다. 그 잘난 노빠들은 그땐 또 어떤 해괴한 논리와 요설로 노대통령을 결사옹위하려 들었을까 ?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무더위에 쪄죽어도 대통령 탓을 하는 그런 국민정서를 가진 나라이니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를 난데없이 이명박 탓으로 돌리는건 정말 해도 너무한 처사다. - 거꾸로 노무현의 경우에 대입하면 왜 너무한건지 답은 자명하게 나온다 -

자유주의자 11-09-17 11:43
 
대통령이라도 일반 사기업을 찾아가 임원과 직원에게 직접 호통을 칠 수 없단 말이죠. 왜냐하면 그에게 그런 권한과 책임이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대통령이 한전을 찾아가 호통 칠 수 있다는 것이 뭘 의미하냐 말이죠.

눈물 짜면서 무릎 꿇은 오세훈은 MB에게 한 수 배워야 한단 말이죠 . 정부와 공기업의 직원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일반 국민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해서 대국민 사기 쇼를 하고 있는 MB로부터 말이죠. 정상적인 사태수습이라면 사람이면 일반 국민에 대해 공적으로 사과를 표하고, 뒤로 가서 한전에 쌍욕을 하던지, 갈라 엎어버리던지 하는 거라 말이죠. TV와 신문을 동원해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조직을 운영할 줄 아는 사람이면 말이죠. MB가 이렇게 하는 건 한마디로 '난 책임없다고 사기치는 거란 말이죠. 정말 카가의 꼼수는 범인들은 감히 근접할 수 없다 말이죠. 이런 MB를 노무현에 비교한다면 정말 엄청 참고 포기하고 있는 거죠. 아니면 진실을 말하지 않는 보수신문 때문에 잘 알지 못하던가?

홍준표 대표는 MB가 기업 출신이라서 여의도 정치를 모른다고 두둔하는 늬앙스를 내곤 하는데 정작 뭘 모르는 것은 홍준표 대표란 말이죠. 홍준표 대표는 MB의 기업정치를 모른다 말이죠. 여의도 정치라는 것은 아무리 개판치더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지만 기업정치란 최종적으로 자기를 위하는 것이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위해 기업을 망가뜨릴 수도 있도 있단 말이죠. MM가 얼마나 자기를 위해서 생각하고 처신하는지 알 수 있는게, 어느 프로그램에서 올것이 왔구나 하는 발언이죠. 바보 소리를 들을지언정 난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이 극단의 이기성을 드러낸 거란 말이죠. 이런 사람이 조직의 정상에 있다면 그 조직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 문제죠. 그래서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이 지금 망가지는 건데 이걸 아직도 눈치를 못채고 있으니...

그런데 이 시점에서 서울시장은 정치는 몰라도 되고 행정을 할줄 아는 사람이여야 한다고 했다는데, 이건 카가께서 주민투표에 이어 또 뭔 일을 꾸미고 있다는 의심이 들게 하죠. 음~~ 자칫하면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르겠죠?
유은선 11-09-18 12:06
 
쇼...라...1. 가령, 원래 지역구에서 통합정당 당적으로 그냥 나오면 충분히 당선 가능함에도 그 유리한 고지를 버리고 필마단기로 사지로 뛰어든 사람 2. 또는 특정 지역에 그냥 안주해 있으면 3선,4선을 넘어 아마 그보다 더 큰 정치적 꿈을 꿀만한 사람임에도 그 기득권 포기하고 혼전의 늪에 뛰어들겠노라 당당히 선언한 사람...이런 경우도 쇼라 할 수 있을까요 ?

누굴...뭘 두고 하는 얘긴지 아마 바로 떠오르지 않을것 같아 구체적으로 언급 하겠는데, 1번은 지난 08 총선때 기존의 경기 일산 지역구를 버리고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 낙선한 유시민 전 의원을 지칭하는거고 (04년엔 열우당 후보로 일산에서 나왔죠. 따라서 아마 민주당 당적으로 그냥 일산에서 나왔으면 솔직히 무난히 재선 했을만한 사람입니다 유시민은) 2번은 얼마전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 선언을 한 전남 담양,장성,곡성 지역구의 김효석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반면 쇼라 한다면...종북진보 운운하는 발언 했다가 바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어마뜨거라~~~ 하고 입 꾹 다물곤...심지어 민노당까지 가서 정책연대 하자며 정책합의문에 도장찍는...그런 사람 (아마 속으론 천불이 날 겁니다. 목구멍까지 "이 종**파 빨**들아 !!!' 소리가 열번은 더 치밀어 오를꺼요)...

또는 자기가 최고위원 경선에 떨어질것 같으니까 멀쩡한 다른 후보의 십수년전 한나라당 기웃 경력을 트집잡아 난데없이 비난을 하는 그런 사람...그런 사람들이 진정 쇼하는 사람이겠죠.

물론, 한나라당에도 쇼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지금 언뜻 떠오르는 사례가 없어 언급을 못하고 넘어가지만...

제 말은 최소한 정파나 이념을 넘어...편견은 버리고 보자는 말을 하고싶은겁니다. 가만히 님의 댓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한나라당과 보수진영 전체에 대한 편견이 너무 지나친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요즘 젊은세대들 대다수가 그러니 딱히 님만 두고 탓할수는 없지만

외람되지만 저 유은선은 그래도 최소한 정치인의 진정성과 쇼하는 부분은...최소한 정치적,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지켜보고 판단하려 한 사람입니다. 나이 어느덧 40에 이른 이날 이때까지...

글고 님의 연세가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젊은분 같은데...저...집안에서 막내라서 저랑 열살차이밖에 안 나는 장조카도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어쩌면 님이 제 장조카보다도 어린 사람일수도 있을텐데...함부로 비아냥거리고 비꼬지 말기 바랍니다. 겨우 나이 40밖에 안된 주제에 어른 공경해라 이런 소리까진 하지 않을테니...사람 불쾌하게 만들진 말기 바랍니다
불곰 11-09-20 01:01
 
모든 자연적,행정적 실수의 문제를 대통령의 국정 능력의 문제로 볼수는 없죠 대통령이 신'이 아니라면 말이죠,문제의 핵심은 정부 기관의 행적의 미흡으로 돌려야겠지만 그 이상의 정치적 공방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 세력에서 이명박의 국정 수행능력과 그밑은 떠받는는 행정기관의 무능력한 대처를 싸잡아 비난한다는 것은 일단 야당의 정치 공학에 기인하는 정치 공세이므로 당연 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한나라당이 야당인 시절 그리고 지금 여당인데도 아직까지 '노무현 정권때도 돌아가신 지금도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으로 통한다..정치 수사학적으로 자기변론을 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되고나서 모든 문제를 고 노무현 때문이라는 의인화된 책임전가를 줄곳 했기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않은 정치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반대로 모든 것은 이명박 때문이라는 다분히 감정적인 공식이 세워젔습니다 물론 이 공식은 한나라당이 정치 수사적인 언어의 오남용 덕분에 말이죠.
좌파도 이제 투쟁보다는 엘리트의 의해 움직여야한다. 
옥중...결재 ??? 말장난 하지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