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정광용, 닭잡는 칼과 소잡는 칼은 다르다 (평화방송 대담)
2011-10-07 10:55 1,095 관리자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2011년 10월 6일 대담

정광용 박사모 회장“  "박 전대표, 선거지원 절대 안 돼!", "홍 대표, 물러나야!" 
 
<주요발언>

-MB 출당 시켜야 !
-박근혜 전 대표 이번 선거에 절대로 지원하면 안된다!
-닭잡는 칼과 소잡는 칼 쓰임새가 다르다..박전대표를 이번 선거에 나서게 하면 안된다!
-박 전대표는 차기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보호해야 한다..손톱만큼의 흡집도 안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전대표 나선다고 해도 말려야 한다!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아바타다..박원순 후보도 문제있는 후보다 시민운동가가 서울시장에 나서는 것도 문제고 안철수 교수 덕분에 5%지지얻는데 후보 된 것이다!
-이런 후보들을 놓고 서울시장 뽑아라...하는 상황에 박전대표가 지원하면 안된다..이번 선거여 말로 나쁜 선거이다!
-한나라당 당 운영은 자기들 맘대로 하면서 선거만 되면 박전대표에게 손 내민다
-친박 의원 전체가 찬성해도 저는 반대한다..직접 유세는 결단코 안되나 어느정도 심정적 지원정도는 같은 당원으로서 가능하다!
-세계 경제 위기상황인데, 안철수 교수.. 국가를 정치과잉 상황으로 몰고가는 본인의 출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안철수 신드롬은 비민주,MB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다..박근혜 전대표 없었으면 한나라당 벌써 끝났다!
-이런 한나라당 위기 극복하려면 이명박 대통령 탈당해야 하고..탈당 안하면 출당시켜야 한다!
-안철수 지지율에 대해 위협 느끼지 않는다, 정상적인 상황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홍준표 대표 당을 장악하거나 운영할 능력이 없다!
-이번 선거는 홍준표 대표 책임하에 치러야 하는데..그렇게 못하겠으면 인수인계하고 당 대표 물러나야 한다!

<발언전문>

-박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할 것 인데요. 정광용 회장님 견해는 어떠신건가요?

▶저는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단 두마디로 압축하자면 '할계언용우도 농부아사 침궐종자'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할계언용우도'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지 말라는 이야기고, '농부아사 침궐종자'라는 말은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 즉 씨는 머리에 베고 죽는 다는 뜻으로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면 안 된다는 겁니다.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생김새도 다르고 위력도 다릅니다. 닭 잡는 칼은 우리가 쓰는 부엌 칼 처럼 생겼지만 소 잡는 칼은 끝이 날카로운 망치처럼 생겼습니다. 닭 한마리 잡자고 소 잡는 망치를 쓰면 닭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끝이 무뎌져서 소도 제대로 잡기 힘듭니다. 더구나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홍준표 대표 책임 하에 치러져야 됩니다. 공천권 같은 데만 관심 둘 일이 아니라 책임질 일에는 책임을 져야되는 것이죠. 그러라고 당 대표 뽑아준 것 아닙니까. 그럴 능력도 자신도 없다면 당대표직을 내놔야 됩니다. 이것이 상식이고 순리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서울시장 선거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입장이신가요? 물론 닭 잡는 칼, 소 잡는 칼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으셨거든요?

▶박근혜 대표님은 유세단장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표는 차기대권을 승리로 이끌 유일한 지도자로 남겨둬야 되거든요. 박근혜 대표님은 서울시장 선거용 일회용 소모품으로 써서는 안 된다는 뜻이죠. 그 분에게 손톱만큼의 상처도 입히지 말아야 됩니다. 이게 한나라당이 살자면 한나라당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고, 특히 박근혜 대표님이 자진해서 나선다고 해도 한나라당 구성원 전원이 나서서 말려야 됩니다. 특히 한나라당 지도부는 무조건 말려야 되는 거죠. 한나라당 최고의 자산인 박근혜 대표조차 보호하지 못 한다면 한나라당 미래는 없다고 봐야됩니다. 그래서 나서면 안 됩니다.

-박 전 대표가 이번에도 나서지 않으면 한나라당내는 물론 보수 전체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그래도 지원하면 안 됩니다. '지록위마' 즉 사슴을 가리켜서 말이라고 해선 안 되는 거죠.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시장 아바타일 뿐입니다. 또 박원순 후보도 서울시장 감은 아니죠. 시민운동가로 알려졌지만 처신이 매끄럽지 못 한 부분이 많았잖아요. 사실 박원순 후보는 지지율이 5%밖에 안 됐습니다. 나머지 45%는 안철수 원장님 것을 그대로 차용해서 쓰는 겁니다. 어떻게 그런 분들이 서울시장을 한다고 나섭니까. 이번 선거는 저는 나쁜 선거고 나쁜 투표라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쁘지 않은 후보를 골라라, 이건 아주 나쁜 선거의 표본이죠. 특히 보수층도 변해야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복지 아젠다 정도는 선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보수층으로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나경원 의원 선대위가 출범을 하게 되는데, 권영세 의원이나 박진 의원, 이렇게 범계파 성격의 총력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이를 몰라라 할 수는 없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친박이 그 정도로 나서줬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일부 친박이겠지만 내년 4월 총선 때문에 당장 눈 앞에 공천을 받아야 되니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를 볼 때 한나라당 공천 과정도 누가 봐서도 공정타당할 정도로 원칙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지금 서울시장 경우를 제외하고 전국의 보궐선거에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후보들을 보면 구태의연한 공천과정이에요. 심지어는 충주시장인가 어디 후보는 청와대 낙하산이라는 말도 들리는데,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그런 공천을 하면서 국민한테 표를 달라고 말 할건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은 이렇게 자기들 마음대로 움직이면서 필요하면 박근혜 대표한테 메달리고 걸핏하면 박근혜 대표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이런 정당이 어딨습니까. 한나라당은 우선 강력한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 전 대표는 직접적인 선거유세보다도 일단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형태로 나경원 후보를 도와주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박 전 대표가 일단 지원에 나선다면 어떤 형태의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단 발을 빠트리는 수준, 즉 직접 유세에 나서는 그런 수준은 진짜 결단코 반대하고요. 친 박 전부가 찬성하더라도 반대하는 사람 한 사람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반대하고, 그리고 뭐든지 사람 하는 일이 명확하고 원칙적인 것이 이기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표님께서 나서시는 것에 반대할 뿐더러 박근혜 대표님을 끌어내려고 하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고 저는 주장하고요. 어느정도 심정적 지원, 지지 이 정도는 같은 당이니까 가능하다고 봅니다.

-안철수 교수가 일단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상화을 보면 범여권 대 범야권 총력전으로 서울시장 선거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혹시 안철수 교수가 다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선거 지원에 나선다든지, 이런 상황도 생각하고 계십니까?

▶지금 전 세계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도 국가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판에 그 분께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정치과잉 상태가 됩니다. 그 분이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적어도 그런 선택은 하지 않으실 거로 봅니다.

-안철수 교수가 다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선거지원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겠다, 이렇게 보시는 군요?

▶적어도 국가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이 정치과잉 상태가 되는 것을 그 분이든 누구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있는 안철수 현장, 박원순 바람은 그동안 어떻게 바라 보셨습니까?

▶안철수 신드롬이라고 하는데요. 신드롬 원인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염증 때문에 그렇습니다. 줄여서 말하자면 반MB, 비민주로 딱 떨어지는 말이예요. 여기까지는 누구나 쉽게 내다 볼 수 있는 겁니다. 정치인들 중에서 누구도 그 해법을 자신있게 제시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 보이지 않지만 사실 모두가 피하고 싶은 그림이겠죠, 정치인들은. 지금 박원순 후보를 보면서도 안철수 신드롬이 끝났다고 하는 분들은 그야말로 자위행위일 뿐이고, 반MB, 비민주 이것을 딱 까놓고 보면 거대 여당이라고 하는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라는 거목이 없었으면 벌써 무너졌을 겁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대통령하고 친MB계가 장악한 한나라당은 원칙도 비전도 없이 그 동안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고는 부도덕과 비상식, 임기응변하고 몰염치, 이런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유권자 집단인 저희 박사모가 이건 아니다, 이럴 순 없다고 행동으로 나섰던 것이고, 때때로 정신 차리라면서 채찍을 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게는 마이동풍이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MB가 한나라당을 진짜로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정말 한나라당 생각하신다면 탈당을 하는 겁니다. 한나라당을 살려줘야죠, 일단은. 그러면 반MB, 비민주 바람이 불었던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탈당을 해줘야 되는 것이고, 탈당하지 않으면 한나라당 살려야 되니까 출당시켜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자 국민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교수 대 박근혜 전 대표의 서울지역 지지율이 38.5% 대 44.8%, 박 전 대표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물론 오차범위를 감안을 해야됩니다만. 지난 달 조사에서는 반대로 안철수 교수가 1.9% 차이로 앞섰던 결과가 나왔고요. 서울지역 여론 동향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일단 안철수 원장께서 지지율이 좀 높았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대선이라는 것은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점에서 위협을 느끼거나 그렇진 않고요. 지금 정상을 찾아가는 단계다, 이렇게 봅니다.

-홍준표 당 대표가 한나라당을 이끌고 있지 않습니까. 홍준표 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를 이끌어 온 과정이라든지 당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홍준표 대표께서는 당을 장악하거나 당을 운영할 능력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지금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던질 때 부터 나경원 후보가 활동하고 있는 상황까지 홍준표 의원은 보이지 않아요. 이 선거는 자기 책임 하에서 치러야 되고 당 대표로서 당연히 책임을 지고 치러야 되고, 책임지고 치를 상황이 못 되면 책임 지고 치를 수 있는 사람을 골라서 인수인계하고 당 대표 직을 내놔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정상적으로 한나라당을 살리는 길이고요. 만약 그 결과에 대해서도 이런 대형 선거에서 만약에 지게 된다면 깨끗하게 당 대표직 내놔야 됩니다.
(끝)

김미현 소장, 서울시장 선거 세대간 대결 양상 (평화방송) 
6개월여 사이에 그래도 5석 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