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2010년 여름 대한민국..
2010-08-03 13:42 1,102 나다

후배들과의 모임을 위해 시내로 나갔다.

흥청거리는 취객들 뒤에, 빈 상자로 만든 노숙자들의 거처...

집에서 내몰린지 오래된 노숙자의 옷과 신발은 이제는 무슨 색인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때가 묻고 낡아있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서 이제 막 집을 나온듯한 노숙자들이 새로이 거처를 만들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거리에서는 호객행위하는 이제 막 앳된 얼굴의 여자 또는 남자아이들...그 아이들의 얼굴너머 건너편에서는 배고픈 걸인이 상점 주인이 이제 막 저녁을 먹고 내놓은 빈그릇을 뒤져 음식찌꺼기를 탐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는 19살 먹은 여자아이가 한강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이야기가 한켠을 차지하였다. 부모의 이혼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는 17살 먹은 동생을 남겨두고 생을 마감했다. 고작 80여만원의 돈으로 희망없는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어려웠으리라...아마도 그 돈은 동생을 위한 학비, 조부모의 생활비 등에도 보태어졌겠지?

어느 배부른 국회의원은 하루 간신히 밥만 먹고 살수 있는 최저생계비 체험에 참가하고서는 황제의 밥이니 어쩌니하는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이나 내뱉고...

일자리를 못찾는 아버지, 돈이 없어 근심가득한 어머니가 여기저기 가득넘치는 데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인력을 수입해서 공급하겠다는 넋나간 정부... 최저 생계비조차도 주기 아까워하는 또는 그정도 월급도 챙겨주지 못할 정도로 회사 경영을 못하는 무능한 경영자들을 위해 헐값으로 노예처럼 일할 외국인이 필요해서 외국인을 더 들여오겠단다..

원산지를 속이는 대기업 유통업체..
중소기업의 등골을 빼먹는 대기업의 관행...
있는 자들의 범죄에는 관대하고 없는 자들의 생계형 범죄에는 가혹한 법관들..

희망없는 아이들을 양산하며 무조건 경쟁만이 절대선이라고 우기는 사이비 언론과 학자, 정치인, 기업가 등...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은 경쟁을 하지 않고 특권만을 요구하는 인간들...

희망? 양심? 정의?

이 모든것들을 무시하고 말살하면서 스스로 어른이라고 허튼소리나 일삼는 무도한 무리들...

아이들의 희망을 꺽으면서, 젊은이들의 희망을 꺽으면서, 서민들에게는 가중한 세금과 공공요금의 인상을... 부자들에게는 세금 감면을..그리고 특혜(자사고 등)를 남발하고...
돈이 없다면서 필요도 없고, 과학적이지도 않고, 불법이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가져오면서, 자손대대로 재앙을 만드는 사업에 돈을 쏟아붓는 정부...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사이비 언론과 정치인들...그리고 사이비 학자들...

이런게 바로 대한민국의 지금의 모습..

중국과 미국의 아시아 패권싸움 신냉전! 
4대강 범죄 - 공소시효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