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
2012-11-24 22:39 712 예쁜천사

‘정치는 쇼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실감난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미 예상되었던 시나리오로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되게 되어 있었다. 별로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런 사실을 듣지도 예측하지도 못했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을 것이다.

생각과 뜻이 같은 집단이 화합을 위하여 단일화를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박근혜 후보를 누르기 위해 할 수 없이 단일화의 수순을 밟는다는 자체에는 모순이 많다. 두 사람이 마음이 안 맞아도 문제가 되는데 진보당, 민주당, 무소속이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해 단일화한다는 것은 말만 단일화이지 결국 그 정치판은 싸움판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한다는 것은 그동안 잘 차려놓은 잔칫상을 통째로 민주당에게 바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뒤돌아서면 거짓말투성이인 정치판에 무슨 협상이 있고 무슨 약속이 있을까? 안철수 후보가 진정으로 정치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당을 만들어서 경험도 쌓고 차기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였을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할 것처럼 젊은 층을 선동하고 결국 민주당에 붙어버린다면 안철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단일화 과정이 화합보다는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고 기분 좋게 양보하는 것이 아닌, 단일화에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안철수 후보를 보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분노와 실망에 찬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은 박근혜 후보로 갈아타거나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왔더라면 박근혜 후보에게는 힘겨운 선거가 되었을 수도 있으나 문재인 후보가 대선주자로 결정됨으로서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단일화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냄으로서 박근혜 후보에게 대선은 더욱더 쉬운 게임이 되어버렸다.

선거를 3주 남짓 앞두고 있는 박근혜 후보는 부산과 호남 그리고 젊은 층에 더욱더 강한 메시지를 보냈으면 한다. 모두가 화합하고 참여하지 않는 정치는 결국 MB정권과 같은 불통의 정치로 치 닫을 수밖에 없다.

또한 총선에서 승리한 이유가 쇄신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끝없는 쇄신이 이루어져야만 성공하는 정권이 될 것이다. 쇄신 없이는 결국 MB정권의 연장이라는 비난을 모면하지 못할 것이다.

뼈를 깎는 쇄신이 없다면 결국 박정희 대통령이 일구어 낸 업적마저 욕을 먹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꼭 실천해야 할 것은 첫째도 쇄신, 둘째도 쇄신, 셋째도 쇄신이다. 

국민 모두가 바라는 쇄신, 쇄신에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바라며 이상돈 교수님과 같이 훌륭하고 깨끗한 인사들로 구성된 새 내각을 꿈꾸어본다.

박현우 12-12-02 22:17
 
* 비밀글 입니다.
누구를 위한 토론인가? 
구태정치 청산.. 스스로 청산하는 길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