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누구를 위한 토론인가?
2012-12-06 00:31 771 박현우

솔직하게 말해서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을 완전히 이해한 투표자의 숫자는 대선 당락의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 할것이다. 미국 대선만 보아도 무소속 유권자의 판가름이 대선의 결과로 이어졌다. 다시말해, 대선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지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얻는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지지율을 가장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대선토론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대선 홍보활동 중 하나이다.

하지만, 2시여간 캐이블 방송도 아닌 공영방송사에서 방송한 이번 대선 토론은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선 토론에서 아무것도 배운것이 없다. 다시 말하자면 토론 중 나왔던 어떠한 내용도 내가 평소에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못봤던 내용들이 없었다. (다만, 후보자들끼리만 모르는 것 같았다.) 그냥, '방어하는 놈' '기회만 보는 놈' 그리고 '공격하는 놈'의 '놈놈놈'들이 '난 왜 여기있지?' 하는 생각으로 앉아있는것 같았다. 또한, 사회자는 더욱 '웃긴놈'이였다. 대선 토론은 국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후보자가 더욱 적합한지 '테스트' 하는 자리이다. 그렇기에 사회자의 역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보자들간의 수준 높은 토론을 유도하되 질문을 피하는 답변을 하거나 거짓된 비방만 주저리 하는 후보자가 있으면 교통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대선 토론 사회자는 본인도 뭘 하고있는지 모르는 듯 했다. 이번 미대선 롬미 Vs 오바마 대선 토론만 봐도 사회자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총 3번의 대선토론 중 첫번째 대선토론에서 롬미는 자신의 정책을 열띠게 설명하며 오바마를 압도했다. 그는 적어도 '그가 왜 그자리에 있는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는듯 했다. 반면에 오바마는 마치 한 대학교의 지루한 교수처럼 자신의 생각을 이리저리 나열하기만했다. 첫번때 대선 토론이 마친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CNN투표에서도 42%나 많은 시청자들이 롬미가 오바마를 토론에서 압도했다고 나왔다. 하지만 롬미는 우월한 여세를 마지막 대선토론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비록 '샌디' 태풍이 그의 momentum을 가로막긴 했지만 2,3번째 대선토론의 롬미 모습은 첫번째에 비해 기대 이하였다.

이제 부터 어떻게 보면 시작이다. 대선은 마치 결과를 알 수 없는 스포츠 경기같다. 아무리 지적인(?) 전문가들이 결과를 점쳐도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는다면 결과가 뒤집어 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momentum'이 중요하다. 한번 기세가 올때 세차게 몰아 붙여야한다. 또한 방어적이거나 중간적인 자세는 피해야한다. MB가 취임식때 강조했던 '중도'의 길은 5년간의 '몰락의 길'로 되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의 토론 형식을 보면 너무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서 인지 모든것을 수렴하고 타협한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실제로 문제인 후보는 자신이 내놓은 많은 정책들이 박근혜 후보 정책과 유사하다고 했다. 단지 표를 얻기위해서 부드럽고 온화하게 가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맥캐인' 과 '롬미'도 어떻게 보면 중도 보수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모두 패배의 맛을 주었던 오바마는 '중도좌파'이였던가? (오히려 재선거 시기에는 더 왼쪽으로 틀었다). 좋은 정책을 내놓고 국민들한테 설명하고 소통하면 되는거지 기회만보거나 비판만으로 대선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대선 토론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경제'가 남아있다. MB가 당선된 이유도 어떻게 보면 '경제대통령'이라는 홍보가 크다. 진보-좌파는 현 경제문제를 모두 박근혜 탓으로 몰고 갈것이다. 또한 큰 정부를 설립해서 세금을 올려 부자를 죽이자고 협박할것이고 자기들만이 진정한 구원의 손길이라고 고성방가 할 것이다. 만약 어느 누구도 자기 편을 들지않으면 '매정'하고 '비열'한 인간이라고 부를 것이다. 또한 빈부격차를 계속 들먹이면서 '부의 재분배'를 소리 지를것이고 국민에게 자신들을 선택안하면 '모두 직업을 잃어 굶거나 부자들을 위해서만 일하는 노예가' 될 것 이라고 협박할것이다. 무분별한 재정 지원 해택 및 노조를 패지하자는 보수의 제안에 미치광이라 할것이다. 한마디로 '보수'는 무조건 대기업, 부자, 갑부, 미국,을 위한 정당이라고 정의 할것이며 '보수'가 대선에 성공하면 나라는 썩고 부패할것이라고 외칠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말해 진보-좌파는 '예수'이고 보수는 '악마'라고 떠들것이다.) 실제로 그들이 원하는 복지국가는 유럽에서만 보아도 모두 실패한것이 사실화 되었음에도, 미국이 무책임한 재정 소비로 엄청난 후폭풍을 격고 있음에도 그들은 '팩트'를 무시하고 위조하여 현 악화된 경제원인은 '보수'정책 때문이라고 할것이다. 쉽지 않는 적들과의 싸움이 예상되지만 '사실'은 반드시 승리하기 때문에 여러 정확한 자료와 사실을 근거로 하나하나 반박하고 좋은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한다면 승산은 있다. 하지만 방어적인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더 열정적이고 자신이 리더로서 선택한 정책이 우리 대한민국 발전과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확고한 믿음으로 토론에 임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희망이지만 왜 대한민국을 사랑해야하고, 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써 자부심을 느껴야하며, 왜 '보수'가 내일의 희망의 싹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자주 언급했으면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대본을 자주 보지말고 카메라를 '국민의 눈'이라 생각하고 진심어린 눈빛으로 말했으면 한다 또한 승자의 여유와 웃음도 토론중 필요한것같다...모습이 너무 경직되어있어 듣는이도 마음이 무거워지는것같다....) 이번 토론에는 머리로만이 아닌 가슴으로 국민과 소통이 되길 기대한다. 강할때 강하게 약할때는 약하게 강약을 조절하면서 국민들에게 최대한 자신감을 갖춘 리더의 모습을 말이다....

뽕뽕 12-12-06 01:12
 
동의합니다~그런데 이번 토론으로 박근혜 후보 반사이익 얻은듯해요ㅋㅋ
박근혜 정부의 인사정책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