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박근혜 정부의 인사정책
2013-01-02 09:34 1,341 예쁜천사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가히 기적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다 쓰러져가는 당을 두 번이나 살리고 문재인, 안철수, 이정희 전 후보와 3:1로 싸워서 이겼을 뿐만 아니라 MB정부의 끈질긴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박근혜 당선인의 신뢰와 원칙, 정직함, 리더십, 절제된 언어 등등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에 일조했고 야당의 종북 분위기로 위기를 느낀 50-60대들의 투혼적인 몰표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작은 이제부터이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정국을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마지막까지 승자가 될지 아니면 여느 대통령들처럼 비난을 받게 될지의 기로에 서있다.

벌써부터 일부 인수위 인사들의 등용에 대해 잡음이 많다. 측근들의 잘못된 추천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사퇴시키면 밀리느니 안 밀리느니 하면서 사퇴란 없다라고 말한 것은 국민을 향해 힘겨루기를 선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통합을 외치면서 편을 가르고 분열을 조장한다면 박근혜 당선인의 신뢰와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다. 또한 언론매체를 협박하는가하면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설치하겠다는 박근혜당선인의 약속을 무시한 채 호남에 하게 하겠다는 망언 등 인수위 인사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수위에 쓸 인사들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훌륭한 정치인들이 적은 것은 그동안 훌륭한 정치인들이 발을 딛을 수 없게 한 기존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다행히 인수위는 인수로 끝난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친박과 측근들 모두가 윤창중 대변인을 감싸고도는 마당에 유승민의원이 윤창중 대변인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용기 있는 발언을 했다. 윤창중 대변인 한 사람의 문제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이번처럼 또 다시 다른 문제가 불거질 경우, 측근들이 잘잘못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번처럼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 인사정책의 잘못은 인수위로 끝나길 바란다.

정치인은 보여주기 위한 인물을 뽑거나 보은인사, 혹은 인기인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정직하고 소신 있고 전문성이 있으며 봉사하는 정신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정을 갖고 발 벗고 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질책도 할 줄 알아야 하고 국민과 호흡하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 살리기와 쇄신, 복지, 일자리 창출, 이혼급증으로 소외된 청소년 문제, 인성교육 등등이다. 그 중 반드시 꼭 실천해야 할 것은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한대로 쇄신이다. 인적쇄신으로 구태정치인은 모두 물러나고 능력 있고 훌륭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여야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정치쇄신 또한 필수적이다. 사회 곳곳이 부정부패가 만연해도 누구하나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없다. 후진국과 같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새누리당이 지난총선에서 승리한 이유가 쇄신으로 얼마나 국민들이 쇄신을 갈망하는지 선거를 통해 드러났다.  박근혜 당선인을 찍지 않은 48%중의 젊은 층들이 안철수 전 후보가 좋아서 만이 아니라 쇄신을 원해서 야당을 찍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차기 정부가 성공하려면 각 분야에서 얼마나 우수한 참모와 인재를 등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모를 잘 썼다고 알려져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참모들도 훌륭했으나 아웅산사태로 많은 인재들을 잃어 국가적 손실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조지W부시 대통령이 참모진들을 잘 썼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그가 재신임되었을 때 부시 자신의 승리보다는 참모진들의 승리라고 불렸을 정도이다.

차기 정부도 냉철한 판단으로 인사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훌륭한 참모진들로 구성된 내각은 정책을 펼쳐나가기에 그만큼 수월할 것이다. 쇄신에 있어서 박근혜 새 정부에 가장 힘을 실어줄 적합한 인사에는 이상돈 교수님을 빼놓을 수 없다. 새누리당 총선의 1등공신이면서 오랜 세월, 정치 칼럼니스트로 정치의 흐름을 잘 아시고 소신 있으시면서 국민의 마음을 잘 읽는 교수님께서 이번 기회에 꼭 참모가 되셔서 검찰개혁과 쇄신에 첫발을 내딛으셨으면 한다.  또한 이 기회에 싱가폴과 같이 변화와 개혁이 실현되어 깨끗한 사회를 꿈꾸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여당 속 여당 정치는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아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당은 결국 눈이 멀게 되어 국가가 잘못 가고 있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임기 말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려면 여당 속 야당이 되어야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다. 이상돈 교수님은 국민을 대변하고 새누리당의 가이드 역활을 하실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재등용을 잘한다면 반은 성공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쇄신과 도덕성 
누구를 위한 토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