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쇄신과 도덕성
2013-02-01 16:48 867 예쁜천사

부도덕한 상사를 모시고 있는 부하는 상사의 부도덕성을 보고 배우고 상사는 부하가 잘못했을 경우, 본인이 잘못했기 때문에 부하를 나무라지 못한다. 모범이 되어야 할 윗사람들 때문에 사회는 곪아터질 대로 곪아터져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야당인사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은 인사가 대변인이 되는가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헌재소장후보와 총리후보의 각종의혹에 국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쇄신을 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인물 후보로 오른 사람들이 비리와 부패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니 할 말이 없다.

본인들의 과거의 비리는 본인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 터인데 제정신인 사람들이라면 부끄러워서라도 임명을 고사했을 것이다. 양심과 죄책감마저 상실된 사람들에게 어떻게 국가를 맡길 수 있는지 앞으로의 5년이 걱정된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이러한 인사들은 쇄신의 걸림돌만 될 뿐, 문제 있는 인사들은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즉시 사퇴시켜야 맞다. 원칙과 신뢰를 강조한 박근혜당선인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박근혜당선인의 지지율 폭락의 속도는 다른 정치인보다 빠르다.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을 밀어붙이기 한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 크나큰 부담을 주게 된다. 비리 많은 헌재소장후보를 열심히 감싸는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를 보며 도대체 새누리당이 쇄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한구의원의 철학이 박근혜 당선인의 철학과 맞기 때문에 미국특사로 보낸다는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어떤 네티즌이 박근혜 당선인의 가장 큰 실수는 ‘이한구 의원을 원내대표로 앉힌 것이다’라고 질타했을 정도로 말과 행동이 가벼운 그가 이번에 미국특사로 가서 미국과 어떤 약속을 하고 올지 박근혜 당선인은 주요현안에 대해 일일이 챙겨야 된다. 미국쇠고기 추가개방을 앞두고 지난 미국쇠고기협정 시, 미국쇠고기를 예찬했던 이한구 원내대표가 30개월 넘은 쇠고기를 대량으로 수입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오지 않을지, 경제도 어려운데 고가의 무기를 대량으로 구입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오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20여일 앞두고 청와대가 급히 차기 검찰총장후보에 현 헌재재판관을 추천하며 청문회를 위해 검증을 요청했다니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다. 차기 대통령도 MB인가? 헌재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며 승낙을 한 본인도 문제이며 한 사람의 권력이 얼마나 크고 그 권력을 남용했는지 그동안의 정치인들의 자화상을 이번 기회에 다 보게 되었다. 국민이 졸도하기 직전이다.
 
청문회가 있는 것은 정말 잘된 일이다. 쇄신을 하려면 이제부터 청렴한 인사를 쓰면 된다.
부패한 인사들 주위에는 부패한 인사들만이 있기에 훌륭한 인재들이 없는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 기회에 사리사욕에 물든 구태정치인들은 모두 퇴장시키고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새 내각을 구성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조용한 인수위, 이대로 좋은가. 
박근혜 정부의 인사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