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꽤 오랫만에 홈피에 들렀는데
2013-03-27 20:12 825 유은선

뜻밖에도 교수님께서 강단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사람이...잠시 머물다 살던 동네에서 이사를 가도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 법이고
또 작은 구멍가게를 얼마간 하다가 그만두어도 여러가지 아쉬움과 감회에 젖는법인데

하물며 30년동안 자기 일생 모든것을 다 바친 대학을 떠나는 심정은 어떨지
저같은 무지한 사람으로선 차마 짐작이 가지 않는군요

그래도 명색이 한때 이교수님 애인설(?)까지 돌았던 사람인데 ^^;;
- 물론 온라인상에서 일부 짖궂은 네티즌들으 장난삼아 하는 이야기 수준이긴 했어도

그런 사람이...퇴임 인사 한번 참 빨리도 드리게 되네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것은 아니고 그동안 사느라 바빴습니다 여러가지로...
(더 솔직히는...뭐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씀드리는게
정직할지도...^^;;)

여하튼...5년전 광우병 사태때부터...기존 보수진영과는 다른 길을 가시면서
변절자니 기회주의자니...그런 소리를 듣던 교수님을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는데...그로부터 5년세월...이제 강단을 떠나시는 교수님의 소식을 접하니
저도 여러가지로 기분이 묘해지네요

할말은 사실 굴뚝처럼 참 많을것 같았는데...
막상 로그인하고 글을 쓰려니...그 머리속을 스쳐갔던 수많은 생각들이
쉽게 정리가 되지 않네요 ^^;;

따라서...뭐 교수직만 그만 두신거지...무슨 세상을 영원히 떠나시는(헉~~~ 좀
심한가요 ^^;;) 것도 아닌데...다른 하고픈 이야기는 다음기회로 미루도록 하고

오늘은 비록 늦었지만 대학강단을 떠나신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는걸로만
간단하게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후의 교수님 - 뭐 이젠 더이상 교수님이 아니시지만 아직은 이 표현이 더
익숙할것 같네요 - 행보가 어떻게 되실지...정치를 하실것 같진 않고...아니면
홈피에 올리신 글처럼...주로 집필활동 위주의 활동을 하실 생각이신건지

여하튼...비록 바쁜 사람이라 할지라도...가끔 생각이 나면 들러볼까 합니다

그럼...교수님 연세도 어느덧 환갑을 이미 넘기셨으니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 정도로 줄일까 합니다.

행복하시길 ^.*

이상돈 13-03-30 00:06
 
오랫만에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는 오새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할 만큼 해서 조금도 미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전혀 후회와 미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 여러 면에서 유익한 교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생겨서 과거 앨범을 뒤져서 공개할 만한 사진들을 스캔해서 갤러리에 올리고 있습니다. 30년 세월이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문수,홍준표,정몽준,이재오,김무성,김태호... 
표류하는 박근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