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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복잡한 이론이나 논리 같은건 둘째치고라도
딱 보면 모르겠냐...
그 무슨 생활총화도 호상비판이다...신경써야할일 많고
또 외워야 할건 좀 많아...그 무슨 10대 강령이다...김일성 교시다
거기다 허구헌날 미제 물러가라 !!! 수령님 만세 !!! 이런 구호 외쳐야하는
군중집회 동원되어야하구
그래 저런 세상을 한사코 만들고 싶냐는 이야기다 !!!
솔직히 저게 사람 사는 세상이냐...무슨 굶어죽고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그러는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사실 그게 진짜 중요한 문제긴 하지만)
그렇게 골아픈일 많고 신경써야할거 많고 외워야 할게 많은
저런 세상(북한)이 니들 눈엔 이상적으로 보이냔 말이다 !!!
자발적 충성심에서 우러나서 저러는거라구 ? 자발적은 X뿔...
태어나자마자부터 '어버이 수령님 고맙습니다' 배워야 하는 나리에서
퍽이나 자발적이겠다...
좀 사람사는 세상이...비록 경제적으론 좀 넉넉치 못하더라도
좀 느슨하게 자유도 좀 누리면서 한가하게...여유롭게...격앙가 부르는
요순시대까진 아니더라도...좀 여유롭게 사는맛이 있어야 그게 사람사는 맛이지
저렇게 팍팍하게 오만가지로 사람 골아프게 만드는
저게 사람 할짓이냔 말이다 !!!
-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황장엽씨가 남한으로 귀순한 진짜 목적은
주체사상이 '북한식 프롤레타리아 1당독재'에선 실패했지만
혹시 '다당제의 자유민주 국가'인 남한식 정치 시스템에 도입해보면
성공할지도 모르곘다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귀순했던겁니다
하지만 주체사상과 수령론의 본질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도입해도...마찬가지로...참으로 '기가막히고 합리적인(?)'
독재옹호 논리가 될 수 있다는걸 알겁니다
주체사상에서 정치는 모든 인민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야하는
겁니다. 말은 좋죠. 헌데 문제는 그 방법론에서 인민들이 자신들의 정책을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상교양,문화교양을 해야한다는데 있습니다
황장엽씨가 그래서 97년 노동법 사태에 관해...자신의 주체사상 지론에 따라
안기부 역량을 강화하라느니 여당을 강화하라느니...인민대중속으로 나가 적극적으로
정치교양 학습을 시키라느니...그게 황장엽씩 노동법 사태 해결 방법론이었던겁니다.
수령론의 핵심은 수령... - 다른 표현으로 하면 그 집단의 대표. 수령이란 표현대신
대체하자면...대통령 중심제 국가라면 대통령. 정당이라면 그 당의 총재나 대표 혹
회사라면 그 회사의 사장이나 회장이 될수 있겠죠...여하튼 그 대표(수령)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만 그 공동체가 잘 될수 있다는거고요. - 종파를 배격하라는게 김일성과
김정일이 한결같이 남긴 유언입니다. 그 종파가 우리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정당의 계파
같은게 되겠죠 가령 친노,반노라던가 친이,친박계 같은...
그래서 수령론이야말로...만약 민주국가 정치,정당 시스템에 도입하면 더 기가막힌
'제왕적 총재', '제왕적 대통령'의 탄생을 합리화 시키고 옹호할수 있는 논리가
된다는 이야깁니다.
김영환씨는 방북했을때 그래서..." 만약 수령이 오류를 범하면 밑에 사람들은 그 오류를
지적하는게 (그 공동체를 위해) 옳으냐 ? 아니면 오류를 범하더라도 수령이니까 그대로
믿고 따라야 하느냐... " 그 상식선상의 문제제기를 했던겁니다. 근데 김일성의 최측근이란
인사들까지도 그 문제제기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니까... " 아 ! 이게 아니구나. 북한사회가
이제보니 뭔가 한참 잘못돌아가는 사회로구나 !!! " 그걸 깨닫고 전향한거구요.
그러니...마찬가지입니다. 저 수령을...대통령이나 당 총재로 단어만 바꿀때
과연 대통령이 잘못하면 그 주변에서 직언을 하는게 옳으냐...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무조건 믿고 따라야하느냐...근데...수령은 오류가 있을수 없으니 무조건 믿고 따라라
대통령은 오류가 있을수 없으니 무조건 믿고 따라라...그게 수령론의 핵심인겁니다.
그러니...주체사상이든 수령론이든 민주주의 시스템에 도입해봤자...북한에서와 별반
다를것 없는...아니 오히려 더 기가막힌 '독재옹호' 논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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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번 이석기 사태를 보면서...참 다른건 몰라도
주사파란 사람들...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도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란 생각밖에 더 들지 않게 만드는군요
정말...앞에 제가 열거한 저런 사회를...그걸 진정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우리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원...
- 어찌되었거나...우리 박근혜 대통령의 탁월한 영도력엔 요즘은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 ^^;; ... 지지율 60퍼센트가 괜히 나오는건 분명
아닌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