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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물음에 집권세력 반성해야"(뉴스1)
2013-12-18 08:47 683 이상돈

<뉴스1>  2013년 12월 16일 기사

이상돈 "안녕하십니까 물음에 집권세력 반성해야"

[뉴스1] 입력 2013.12.16 10:33 / 수정 2013.12.17 10:29

"젊은세대 사회 불공정하다고 느껴…국민과 소통부재"
 
철도 민영화,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밀양 송전탑 논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는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생인 주현우씨의 대자보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6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사회가 그야말로 안녕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 교수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사회 전체가 건강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진정한 의미에서 안녕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솔직히 안녕이라는 평범한 단어가 이렇게 폭발력이 있을 줄 상상을 못했다"며 "그런 것을 볼 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크다고 느꼈고, 지난 2010~2011년을 달구었던 대학생 문제, 이른바 반값등록금과 같은 이슈가 2012년 선거의 해, 집권 1년차, 2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분출한 것 아닌가 생각돼 정치권, 집권세력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선거 마지막에 나온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는데 국립대학교는 정부의 의지가 있으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러나 이론적으로 사립대학에 대해 정치인이 반값등록금을 공약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런 면에서 정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하는데 지난 1년 동안 정부가 등록금 문제 뿐 아니라 2030세대 대책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완전히 손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반값등록금은 대선 막바지에 나온 공약이 아니라 2012년 1년을 통해서 정치권에서 약속을 했던 것인데 집권을 하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2030세대가 이대로 잠잠해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우연한 계기에 이렇게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보기에 사회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정의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큰 문제고 왜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안 기울이느냐, 국민과 대화 하지 않느냐 하는 불만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 정부는 전 정부와 달라서 국민과 대화, 소통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재까지 보이는 모습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런 국정 기조가 계속 가게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도 굉장히 어려운 것 아니냐, 또 다시 분열과 갈등, 대립의 시대를 가면 우리 대한민국이 과연 건강하게 더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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