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 민주화 운동 주제가로 승화시키자
2015-05-17 22:14 1,272 유은선

5.18 광주항쟁이 있은지 어느덧 35주년이다. 5.18 광주항쟁은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여 대한민국 권력에 공백이 생기고 정치구도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10.26때 김재규에 협조한 의혹이 있다고 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군 핵심권력층을 몰아내고 새로운 군 실세로 전두환 신군부가 부상하는 과정에서, 대학가와 야당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커져가는 가운데 전두환 신군부가 새로운 권력 실세로 부각되는 점을 우려한 광주시민과 재야가 극렬하게 저항하기 시작했고, 이를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광주시민이 수백여명 희생된 우리 현대사에 두 번다시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사태였다.

 5.18은 무엇보다 우리 현대사에 있어 두가지 가장 큰 비극의 씨앗을 잉태한 사태였다는 점에서도 실로 가슴아프고 유감스러운 사건이었다. 5.18 자체가 새로이 부상하는 영남권 출신의 전두환 신군부가 이에 저항하는 광주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함으로써 이른바 ‘경상도 군인이 호남 민주시민을 강경진압한’ 공교로운 모양새가 되어버려 결국 오늘날까지도 좀체 사그라들지 않는 영,호남 지역감정을 유발시킨 뿌리가 되었고, 무엇보다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란 세대들이 사춘기와 20대 청년기를 거치면서 특히 대학생이 되어 5.18 광주의 참극을 목도함으로써 ‘차라리 북한이 더 나은 사회일지도 모른다’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반작용적 환상을 심어주게 되어 오늘날까지도 그 뿌리가 쉽게 뽑히지 않는 종북 혹은 친북 주사파를 잉태시킨 뿌리가 되기도 했다. 80년대 운동권중 상당수는 이후 공산주의의 몰락과 북한의 식량난과 독재의 참상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게 되면서 전향하거나 개량주의화 되긴 했으나, 아직도 여전히 북한에 환상을 갖고있는 종북세력이 적지않게 우리사회에 자리잡고 있는것을 보면 5.18 광주항쟁과 신군부의 무력진압이 오늘날 현대사에 얼마나 가슴아픈 갈등의 뿌리를 심어놓았던 것인지 충분히 짐작케하고도 남게된다.

 그나마 다행히 민주정부를 거치면서 5.18과 광주시민들의 명예는 어느정도 회복되었다. 87년 6월항쟁 이전까지만 해도 그저 ‘광주사태’로만 불렸던 5.18은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광주 민중항쟁’ 순으로 그 위상이 격상되어 광주시민과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충분히 회복시켜주었고,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전두환,노태우를 비롯한 5.18과 12.12 사태를 유발한 핵심세력을 ‘5.18 특별법’으로 처벌함으로써, 5.18은 민중항쟁으로 전두환 신군부는 10.26 이후 국민 대다수에게 일어났던 민주주의에 열망이었던 ‘80년 서울의 봄’을 무참하게 짖밟고 꺾은 세력으로 역사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적어도 5.18은 그렇게 역대 민주정부를 거치면서 그 명예와 위상이 충분히 회복되면서 국민 대다수에게 ‘두번다시 있어서는 안될 불행한 역사’ 혹은 ‘신군부의 총칼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어느정도 지역통합과 국민통합에 기여한 면도 분명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와서 이 5.18이 새로운 남남갈등과 지역갈등의 불씨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그 유감스러움에 몇자 적고자 한다. 특히 언제부턴가 일부 극우세력과 확인이 불가능한 일부 탈북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이른바 ‘5.18 시위 당시 북한군 개입설’이 조금씩 퍼지게 되더니 근래들어서는 이른바 ‘5.18 주제가’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행사때 부르지 못하게하려는 정부의 움직임까지 있어 5.18 주제가는 물론 5.18 광주항쟁의 정신 자체가 새로운 남남갈등의 불씨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매우 깊은 우려가 생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정서를 대충 이해할것도 같다. 무엇보다 근래들어서 일부 극우세력이 ‘5.18 시위당시 북한군 개입설’까지 주장하는 상황에서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등이 있는 친북세력이 만든 노래고 게다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경음악으로 깐 북한영화까지 있다고 하니 결국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 자체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노래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제창’을 금지시키려는 일부 극우세력의 불편한 시각도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과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일까 ? 이 여인도 대학시절 대학가에서 지겨울정도로 들었고 따라부른적도 있던 이 가사 내용을 다시한번 음미해보자.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곳 없고 깃발만 나부껴 / 새 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맹세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

 논란의 핵심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임’이 대체 누구냐는 것이다. 사실 ‘임을위한 행진곡’에서 ‘임’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실제 5.18때 시민군에 참여했다 희생된 모씨설에서부터 심지어 ‘김일성’을 상징하는 것이란 설까지.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은 실제 백기완 선생의 장편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황석영 작가가 차용해 재구성한 것이고 여기에 전남대 학생이었던 김종률씨가 곡을 붙인 것으로, 실제로는 광주 시민군 참가자 윤상원씨와 노동운동가 박 모씨의 ‘영혼결혼식’ 헌정곡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필자가 이 시점에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민주화 운동 주제가로 승화시키자 !!! 그것이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의 의미와 진가를 다시한번 발휘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필자가 기독교 신앙을 영접한지 얼마되지 않는 90년대 후반무렵, 그 당시 우연한 기회에 ‘크리스찬 뮤직’을 전문으로 다루는 하이텔 동호회에 잠시 가입 활동한적이 있다. 헌데 그 동호회 정모에서 우연히 만난 한 관계자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랩’이나 ‘락’으로 가스펠을 만드는것을 연구중”이라고. 사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크리스찬이 아니던 시절이니) 기독교 신앙에 대해 아는바가 별로 없었고, 더더군다나 ‘기독교 문화’나 ‘기독교 예술’에 대해선 더더욱 아는 지식이 없었던 필자이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랩’이나 ‘락’을 기독교계에서 이른바 ‘사타니즘’이라고 해서 경계한다는 이야기 정도는 귀동냥으로 들어 아는 사람이었다. 사실 ‘랩’이나 ‘락’의 뿌리가 미국 흑인 빈민층이 주로 미국 주류나 백인사회에 비해 너무나 열악하게 사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며 특히 백인 주류사회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담기 시작하는데서 시작된것임을 감안한다면 기독교계가 랩이나 락을 ‘사타니즘’이라고 경계하는것은 논리적으로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 실제 랩을 일부러 빠르게 부르는것은 그러한 백인사회 증오나 경멸의 내용을 담은 가사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고 한다.

 헌데 그 ‘사타니즘’이라는 랩이나 락으로 ‘가스펠’을 만든다니. 순간 고개가 갸우뚱해지며 의아했다. 그때 그 관계자가 실로 명언이자 진리를 내게 하나 가르쳐주었다. ‘사실 알고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혹 그중 하나님의 것을 사탄이 일시적으로 빼앗아간적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되찾아 오는것이 크리스찬들이 해야할 책무라고. 크리스찬 뮤직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연구가다운 참으로 기가막한 이야기였다.

 이 논리를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입이 가능할것 같다. 뭐 좋다. 까짓거 항간의 의혹이나 일설대로 ‘임’의 상징이 원래 ‘김일성’이면 어떤가 ? 또는 작사,작곡가가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친북의혹이 있는 인사면 어떤가 ? ‘임을 위한 행진곡’ 음악이 북한영화에 배경으로 깔린적이 있으면 어떤가 ? 이런 의혹들 자체가 반론의 여지도 있고, 부풀려진 부분도 일부 있으나 까짓거 그런 의혹들 자체를 전부 덮어버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민주화 운동 주제가로 승화시키면 되는것이다. 그렇게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추된 명예를 자연스레 복권시킬수 있을것이다.

 이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해보자. 이 노랫말을 원래 지은 작가가 거기까지 의도하고 이런 가사를 지었을것 같지는 않지만, 북한동포의 참상과 북한 민주화 운동의 당위성에 빗대어 다시금 들어보니 참으로 절묘한 스토리가 나오게 된다 !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동지는 간곳없고 깃발만 나부껴... ’ 주체사상, 모든 인민들이 이밥에 고깃국 배불리 먹는 지상낙원을 만들어 주겠다는 수령의 맹세는 간곳없고 지금 북한땅에 남은것은 엄혹한 식량난과 독재체제에 신음하는 인민들 뿐이다. (북한땅에서) 주위에 함께 지내던 내 친구들, 내 동지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엄혹한 식량난에 다들 주림으로 스러져갔는지, 아니면 3대세습을 비판하다 말한마디 잘못해서 한번가면 나올수 없는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는지. 그렇게 함께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옛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북한땅에 남아있는것은 허껍데기 같은 사회주의 지상낙원 구호와 깃발뿐이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맹세...’ 그러나 세월은 흘러가도 역사의 진실은 있다. 역사는 알고있다. 저 산하가 알고있다. 산천이 안다. 저 엄혹한 북한땅에서 지난 60-70년간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식량난에 스러져간 가엾은 동포들, 잔혹한 피의 숙청속에 사라져간 사람들, 말 한마디 잘못해서 정치범 아닌 정치범으로 끌려가 두 번다시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고 사라져간 그 많은이들. 그렇게 저 혹독한 수령독재 그들이 저지른 만행, 그리고 그 체제에서 스러져간 수많은 목숨들 원한들. 역사가 알고있다. 하늘과 땅이 알고있다. 산천이 알고있다. 산하가 알고있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 그러니 이제 인민들아 깨어나라 ! 2천만 북한동포여 깨어나라 ! 언제까지 우리가 이 말도 안되는 혹독한 수령독재에 억눌려 살아야만 하는가. 짓눌려 신음해야 하는가. 깨어나라 ! 모두 자유를 위하여 민주를 위하여 진정한 민중의 행복과 인권과 승리를 위하여. 그러니 모두 깨어나서 외쳐라 ! 맹세하라 ! 이 혹독한 북한체제에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빛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뜨겁게 투쟁하자 !!!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그렇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라. 그 혹독한 억압속에서도 참혹한 식량난속에서도 끈질긴 생명줄,목숨줄을 이어온 이들은 모두 일어나라. 산자들은 모두 따르라. 너희가 투쟁하라. 그 혹독한 독재체제에서 70년 세월 스러져간 그 무수한 원혼들을 위하여, 그 피맺힌 절규를 대신하여. 이미 죽어간 그 죄없는 생령들을 대신하여. 그 피맺힌 원한을 대신하여 모두 일어나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신음하던 모든 북한동포들이여 민중들이여. 다들 일어나라 !!! 수령독재가 꺾이는 그날까지 모든 산자여 일어나라 투쟁하자 !!!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목숨도 아까와하지 말고 모두 일어나 투쟁하라. 지금까지 명이질겨 살아남은것조차 서러우니 모든 산자여 일어나라 !!! 모든 산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북한 민주화 운동의 당위성에 대입하여 노래하니 참으로 기가막힌 말이 된다. 정치범 수용소에서 스러져간 그 무고한 목숨들, 식량난속에 죽어간 수많은 가엾은 죄없는 동포들, 수령독재의 잔혹한 숙청속에 죽어간 사람들...그외 납북자,국군포로 기타 등등... 그 수많은 이들의, 그 무고한 생명들의 피맺힌 한맺힌 절규가 저 한마디 노래에 모두 담아지게 된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죽은이들의 원혼을 대신하여 그들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하여 모든 산자여 일어나라 !!! 따르라 !!!
 
 이렇게 되면 이게 어떻게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고, 북한체제를 추종하는 노래인가 ? 오히려 김일성에게 칼을 겨누는 노래가 된다. 현대판 왕조체제, 독재체제 김일성 3대 70년동안 스러져간 그 수많은 원혼들의 피맺힌 절규와 함성이 가득한 함성소리가 된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그 원혼들을 추모하며 모두 투쟁의 창과 칼을 들라. 수령독재가 꺾이는 그날까지 한발도 물러서지 말라. 수령독재가 꺾이고 북한동포들에게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빛이 찾아오는 그 ‘새날’까지 우리 추호의 흔들림도 없자.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북한땅에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새벽이 밝아오는 그 ‘새날’까지...

 이제 5.18의 민주화 정신은 북한민주화 운동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5.18의 정신을 더더욱 숭고하고 거룩하게 빛나게 하는 길이다. 남한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당위성을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길이다. 정녕 통일후 북한동포들에게 남한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그것이 두려운가 ?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자. 그 첫 발걸음의 일환으로 5.18의 정신을 북한민주화 운동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먼저 탈북자가 부르게 하자. 그리고 그 다음엔 2천만 북한동포들이 부르게 하자. 정치범 수용소에서 신음하고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이들이 제일먼저 부르게 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이 김일성과 북한을 찬양하는 노래라서 그렇게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그 정 반대로 김일성의 목에 칼을 겨누는 노래가 되기에 부르라는 이야기다. 주체사상 같은 허껍데기 정신을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갈가리 찢겨나가게 할 수 있기에 부르자는 이야기다.

 5.18의 정신은 두 번다시 이 땅에 군부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그 투쟁정신이었다. 그러나 5.18은 결과적으로 두가지 불행의 씨앗을 잉태했다. 그 하나가 지역감정이고 또 다른 하나가 종북세력이다. 그러나 이제 그 두가지 불행의 씨앗을 걷어내고 5.18 정신이 제대로 이 땅의 이 민족의 ‘민주화 정신’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 민주화 운동 주제가로 부르자는 이야기다. 유신이나 5공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수천수만수억배 이상 엄혹한 체제, 남한에서 군사정권에 희생된 이들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그 수천만배가 되는 북한 수령독재속에 스러져간 이들을 위해 부르자는 노래다. 그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그들의 피맺힌 함성과 절규를 대신하여 이제 김일성의 목에 칼을 겨누자.

 5.18은 이제 더 이상 남한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다지는 그런 요소가 되어야 한다.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날이 아닌 지역간의 불균형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갈등을 치유하는 그 해법을 모색하는 날이 되어야한다. 그것이 5.18때 스러져간 영령들의 명예를 제대로 바로 세우는 길일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서 이제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야기해야한다. 어떤 통일을 ?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그러려면 우선 북녘땅에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빛이 들어가는 그 날을 바라는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

 그래서 더더욱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젠 탈북자와 북한동포들이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다. 북녘땅에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빛이 스며드는 그날을 위해, 수령독재가 꺾이는 그날까지 절대 흔들리지 않고 투쟁하리라는 그 맹세의 의미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남한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북한체제를 추종한 역사가 아닌 진정 7천만 동포가 자유와 민주와 인권이 보장되는 그러한 체제로 하나되는 그날을 위해 투쟁한 것이었다는 그 의미로 훗날 아로새겨지기 위해 이제 5.18 정신은 북한민주화 운동의 정신으로 승화되어야한다.

 그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 민주화 운동 주제가’로 승화시키자는 이야기다. 더 이상 5.18의 진상이 어땠느니,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의미가 어떠니 하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남남갈등을 부추기지 말자. 소모적 논쟁으로 갈등을 부추길게 아니라 통합의 정신을 일깨워야한다. 그 첫 출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 민주화 운동의 주제가로 아름답게 승화시키자는 이야기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다시금 북녘에서 수령독재의 억압에 스러져간, 식량난에 굶주려간, 정치범 수용소에서 스러져간 그 무고한 원혼들의 피맺힌 함성과 절규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되새겨보자. 이 이상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노래가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 북한민주화 주제가로 추호도 부족함이 없는 노래다. 이제 이 노래를 탈북자와 북한동포들이 부를 차례다. 새 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수령독재가 꺾이고 북녘땅에 자유와 민주와 인권의 빛이 깃드는 그 ‘새날’까지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수령독재의 억압속에 스러져간 그 무고한 ‘임’들의 원혼을 다시한번 새기며 이제 다시금 힘차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보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곳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 까지 흔들리지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맹세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진보만이 옳다는 생각 버려라"(조선일보) 
이 미X 종북 빨갱이들아 !!! 너희가 태극기를 아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