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진보만이 옳다는 생각 버려라"(조선일보)
2015-06-19 22:55 990 이상돈

조선일보
(입력 : 2015.06.18 14:02 | 수정 : 2015.06.18 16:30)
 
이상돈 교수, 강경파 野 의원들 앞에서 "진보만이 옳다는 생각 버려라"

최승현 기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진보만이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내 진보 성향 초재선 의원 모임 ‘더 좋은 미래’ 초청으로 열린 ‘한국 정치 쇄신의 과제’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작년 9월 박영선 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외부 인사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당내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었다. 이 명예교수가 과거 한나라당 비대위원을 역임하는 등 보수적 성향의 인사라는 점이 논란이 됐다. 그 과정에서 ‘더 좋은 미래’ 소속의 강경파 초재선 의원들도 거칠게 반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들이 중심이 돼 이 명예교수 초청 강연을 열게 된 것이다.

 이 명예교수는 강연에서 "최근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된 혁신위에서 중요한 것은 당의 방향성 문제"라면서 "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오직 진보만이 옳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정책과 노선을 상당히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이미 실패했다고 본다. 야당이 대안세력으로 집권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려면 2012년 대선에서 미완의 과제였던 국민대통합을 위한 쇄신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 명예교수는 "야당이 복지에 편중하면서 쓸데없이 무상복지 시비를 일으키거나 하는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선거에서 세금을 올리겠다는 정당이 승리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이 명예교수는 “새누리당은 과거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해 존경심이 없기 때문에 창조적 파괴가 가능하다”며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두 전직 대통령에 너무 묶여있다. 두 사람을 역사 속으로 흘려보내고, 이들의 단점도 말할 수 있어야 선거도 잘 할 수 있고 집권 후에도 유연하게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사와 관련해 "이것은 초유의 사태고, 핵심은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불신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국회법 개정안은 본질적으로 강제성을 갖기가 어려운 조항이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없다고 본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강제성 여부에 대한 해석이 다르지 않느냐. 그런데 어떻게 청와대가 조항의 해석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의 해석보다 야당 원내대표의 해석을 들어 위헌이라고 보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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