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안철수의 통합론
2017-12-18 18:36 924 예쁜천사

국민의당이 30%의 당지지율과 40명의 국회의원을 냈다는 사실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제3당 즉 중도와 캐스팅보트당를 염원했는지를 투표로 증명해주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얼마나 그 기대에 부응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30%에서 4%대로 떨어져 비상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자칭 '호남의 사위'라고 아부어린 발언까지 하였으나 호남표가 문재인 후보에게 몰리고 기대했던 지지율에 못 미치자 호남을 포기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도모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이 분명하다. 호남을 버린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호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신의를 잃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바른정당 유승민대표는 통합을 하려면 호남중진들은 빼고 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과 통합하려는 것은 국민의당의 분열은 물론 호남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호남을 버리면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이 모두 나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며 착각이다.

당내 대다수의 인사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인 안철수가 앞장서서 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강행하려는 것은 대통령후보에 앞서 당대표의 자격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당대표가 되면 당의 지지율을 20%로 올리겠다는 사람이 다른 당의 모함에 휘둘린 것처럼 국민의당을 마구 흔들어 대고 좌지우지하는 일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국민의당은 공당이지 사당이 아니다. 내가 당을 창당했다고 당을 우습게 생각하고 국민들이 지지해준 당을 사당처럼 마음대로 흔들어댄다면 정치철학이 무엇인지 성공적인 정치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를 재미삼아 하려는 것인지 혼돈만 가중될 뿐이다. 정치에 있어서 결집력은 하나의 기본이고 흔들리지 않는 지지율이 내포되어 있어야 기대한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

어느 사회에서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이 말을 했다가 내일은 다른 말을 했다가, 내가 한 말을 나는 안 했다고 하며 수시로 생각과 말이 바뀌는 것을 볼 때에 국민들은 언제 어떻게 또 말과 행동이 다시 바뀔지 모르는 안철수대표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없게 된다. 바른정당으로 가서 옷을 바꿔 입는다고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이 안철수 대표가 새로운 사람이라고 착각하기라도 바라는 것 일까? 신뢰없이 어떻게 대통령후보가 되겠는가?

안철수대표가 창당의 정체성이 다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당내 의원들과 합의도 하지 않은 채 언론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심각한 문제이다. 안철수대표와 유승민대표는 이념도 다르고 서로 맞지도 않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꿈은 좋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그리고 다시 분열로 치 닫을 통합은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더해주고 현실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쇼로 보일 뿐이다.

안철수대표가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당을 소홀히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은 자격시험 볼 학생이 시험공부는 안하고 취직할 생각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안철수대표는 현실을 직시하고 낮은 내 개인의 지지율과 낮은 당의 지지율에 대해 참회와 반성을 하고 간신들이 아닌 훌륭한 비대위인사들로 대체하고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할 때이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안철수대표의 서울시장 출마했을 당시의 환호와 열렬한 지지는 이제 물 건너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안철수대표의 현실성 없는 꿈에 불과할 뿐이다. 이제는  욕심과 환상을 버리고  현실에 맞게 당의 안정을 꾀할 때이다. 그동안의 불찰에 대해 사과하고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돈이 많다고 돈으로 지지율을 올리거나 돈으로 국민의 환심을 살 수는 없다.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여당이나 남을 비방하지 말고 좋은 정책으로 승부하여 10년이 걸리더라도 20년이 걸리더라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거북이처럼 느린 걸음을 걷더라도 말이다!

세월호 4주년 ? 그래서 분명히 좀 짚고 넘어가고 싶다 
민주당 3연속 집권 가능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