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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전 대표는 정계은퇴 + 대선불출마 선언을 하라
2018-07-08 21:54 180 유은선

솔직히 원래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거다. 아무렴 내가 진짜루 친박들이 정면에 나서서 다음 총선,대선 치르게 되기를 바라겠나 ? ^^;; - 하지만 여전히 박근혜-최순실등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친박성향 인사들이나 당직자들이 더러 있는 것 같으니, 차라리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2012년에 보여준 득표력이 지금도 그 위력을 발휘할수 있는지 한번 실험해보는 정도의 의미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필자가 진짜 우려하는 것은 따로있다. 사실 작금의 계파갈등의 또다른 근원의 핵심은 이른바 복당파 그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김무성 전 대표에 있는 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다. 실제 지방선거 직후 일부 언론엔 김무성 대표의 차기 당권도전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고, 김무성 대표가 사실상 지금 복당파 중심에 있으며 이들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대로는 더 이상 김무성 전 대표 곤란할 것 같아서 이 시점에서 이와같은 주장을 하는바이다. 무엇보다 친박청산 주장이 확실하게 설득력과 정치적 명분을 얻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비박 내지 복당파 수장이나 다름없는 김무성도 동반퇴장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김무성 전 대표에게 꼭 하나 묻고싶은게 있다. 귀하가 과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 나은점이 무엇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쨌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때 ‘샐러리맨 성공신화’로 불렸을만큼 성공한 사업가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란 그 하나만으로 단단한 팬덤이 형성되고 보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김무성 전 대표는 이명박 같은 성공한 기업인으로서의 신화도 없고 차라리 박근혜처럼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하나로 보수의 상징이 되고 탄탄한 지지층이 형성될수 있었던것과 같은 새로운 보수의 상징이 될 그 무엇도 없으면서 대체 대통령이 되어서 뭘 어쩌겠단 말인가.




 게다가 지금은 진보좌파진영이 문화예술,언론은 물론 출판,학계 심지어 이젠 법조계까지 그야말로 사회권력 상당부분의 헤게모니를 거머쥔 상태다. 게다가 만약 2020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가 된다면 이제 의회권력마저 장악하게 된다. 다음 국회의원 임기는 2024년까지로 2022년에 치르게 되는 차기 대선에 선출할 대통령 임기 중반까지다.




 생각해보라.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그나마 집권당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미흡하나마 언론,방송등을 일정부분 장악할수도 있었던 상황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취임 2개월만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태로 취임 1년여만에 발목 잡혔다. 하물며 이명박,박근혜에 비해 뛰어난 역량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우리사회 권력 대부분의 헤게모니를 진보진영이 거머쥔 상황에서 심지어 만약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가 될 경우 설사 차기 대선에서 보수가 정권교체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새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다수의 거대야당에 발목잡힐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대체 귀하가 대통령이 되어 뭘 어쩌겠다는 말인가.




 혹시 김무성 전 대표가 이 글을 나중에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 접해보게 된다면 ‘나 대권도전 생각 없다’는 식으로 변명을 할련지 모르겠다. 하지만 국민이 바보도 아니고 더욱이 나처럼 인터넷 정치논객 바닥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사람한테는 통할수 있는 변명이 아니다. 정치인보고 대권도전할 생각 있느냐고 묻는건 연예인보고 연말에 연예대상,연기대상 타고픈 생각 없냐고 묻는것만큼 ‘바보같은 질문’이란 말도 있다. 하물며 이미 5선의 중진에 원내대표,당대표까지 두루 역임했고 게다가 이미 이전 정권에서 차기 대선후보 1순위로 오랫동안 언급되었던 김 전 대표가 아무렴 지금 이 시점에서 대권을 노리겠지 국회의장 자리를 노리겠나, 아니면 공기업 감사자리를 노리겠나 그게 아니면 케이블 구성작가나 종편 정치평론가 자리를 노리겠나. ^^;;




 앞서 다소 길고 풀어나가는 주제가 복잡했던 글과 달리 이 글의 주제는 의외로 간단명료하다. 김무성 전 대표 더 이상 대권욕심 부리지 말고 그만 물러나라는 소리다. 시시하게 그까짓(?) 당협위원장 자리 하나 내던진걸로 무슨 대단한 희생이라도 한양 꼼수부리지말고 이 참에 아예 정계은퇴와 ‘대선불출마 선언(2022년은 물론 그 이후로도 영원히)’ 그리고 이미 친박과 일부 초선들의 요구도 있었으니만큼 자유한국당도 탈당해주기 바란다. - 의원직 사퇴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이 판국에 자한당에 보궐선거 부담까지 지워줄수는 없는 일이니 대신 ‘정계은퇴선언+대선불출마(2022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영원히)+탈당’ 이 3종세트를 한꺼번에 해주기 바란다.




 솔직히 이 정도에서 그만 김무성 전 대표도 물러나는게 본인의 정치인생이 어떻게 마무리될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봐도 그게 더 나을지 모르겠다. 공연히 대권욕심 부려서 이미지만 더 망가지고 젊은세대들에게도 안 좋은 인상만 더 남기느니 이쯤에서 사나이답게 깨끗이 물러나는게 좋다. 가만보면 최근 자한당 비대위 관련에서 너무 터무니 없는 인물들까지 자꾸 거론되는게 혹시 비대위원장을 허수하비로 앉혀놓고 자신이 뒤에서 수렴청정 하려는 의도아닌가 의심까지 드는데 제발 그러지마시고 거듭 말하지만 이쯤에서 물러나주시라. 그래주는게 김무성 전 대표를 위해서도 보수를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나은 길이다.




 진심으로 김무성 전 대표를 아끼는 사람이기에 드리는 애정어린 충언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더 긴말 않겠다. 어차피 더 이야기해봤자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될 것 같아서. 친박의 확실한 축출의 정치적 명분을 위해서라도 김무성 전 대표가 이쯤에서 완전히 정계은퇴+대선불출마 선언을 하고 앞으로 한 2-3년 정도는 해외로 나가주시는게 좋고 김 전대표의 정치인생이 그나마 더 망가지지 않고 마무리되기 위해서도 이 길이 낫다. 자한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김무성 전 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도 김무성 전 대표 귀하가 물러나 주시는게 좋다. ‘탈당+정계은퇴+대선불출마 선언’ 이 3종세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시라. 괜히 허수아비 비대위원장 내세워 수렴청정할 생각 하지 말고 이쯤에서 물러나고 앞으로 한 몇 년 해외에라도 나가계셔 혹 이후에라도 정계복귀니 어쩌니 이런 의혹이 일절 일어나지 않게 만드시라. 거듭 말하지만 그게 김무성 전 대표의 남은 인생을 위해 좋은길이다.




 만약 김무성 대표가 물러나서 비박 내지 복당파 구심점이 사라져 친박이 다시 당을 장악하면 어찌하냐고 ? 그건 그때가서 그 사람들이 알아서 책임지면 되는 일이고......



- 그나저나 난 민평당 의원 홈페이지에서 왜 계속 이런글을
올리고 있단 말인가 -,-

차라리 친박을 정면에 내세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