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채소값 폭등과 4대강과의 관계
2010-09-27 12:31 1,306 살라딘

오늘 프레시안에 실린 우석훈 교수의 글을 보고 예전에 농산물 폭등을 예견했던 나로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했다.
여당과 정부는 이게 기상이변이라고 하지만 몇년간의 기록을 봐라. 소위 기상이변이 없이 아주 괜찮은 해가 사실 있긴 했나?
한쪽이 수해를 입어도 다른 쪽에선 풍작이었고 그러다보니 결국 채소값은 평균적으로 일정 가격대를 유지했다. 이번에 곡소리나는 채소값은 다른 해와는 다른 점이 있기에 이렇게 호들갑 아닌가?
자연은 항상 변덕스러웠고, 그렇다고 채소값이 30년만에 이렇게 뛴 적이 없다고 단언하는 채소재배농민들 말은 헛으로 들어선 안될 것이다.
채소값 폭등과 4대강사업과 관련있나? 있다. 어떤 점에서 그런한가?
우선, 벼농사는 사상최대 풍작이고 쌀값은 폭락 할 것인데 채소값은 왜 폭등하는가?
이것은 농촌에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로서는 잘 알 수 없는 일이다.
간단하다. 벼농사를 짓는 땅과 채소를 기르는 땅은 다르다. 벼농사를 짓는 땅은 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는 진흙층이 있어야 한다. 물을 가두어 거기서 영양분을 공급받는 벼의 속성이 그렇다. 물론 채소를 기를 수도 있고 벼를 키울 수 있는 그런 곳도 있다.
채소를 기르는 땅은 어떤가?
채소는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물빠짐이 좋은 모래가 많은 강주변이 필연적으로 채소재배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토양은 벼농사를 지울 수 없다. 이곳은 대개 여름을 제외한 겨울, 봄, 가을 채소 재배지로 이용된다.
그럼 지금의 채소값은 4대강과 직접적 영향이 있다.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손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다.
채소재배지역이 4대강 주변의 수용이 기본적으로 재배면적을 절대적으로 줄여 놓았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소위 '농지리모델링 사업'이다.
말이 좋아 농지리모델링이지 실상은 준설토양을 적체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 멀쩡한 농토에 준설토를 쌓아두기 위한 작업이다. 멀쩡한 농통에 준설토를 갖다 붓겠다고 하니 농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당근을 제공했다. 보상금을 절대적으로 많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천평에 일년에 수익이 천만원이 난다고 하자. 보통 같으면 2년치 보상금은 2천만원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이걸 5~6천만 원을 줘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농지리모델링 반대한 농민만 머쓱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또 있다. 준설토를 쌓아둔 곳이 2년 지나면 농사를 다시 지울 수 있나? 하는 점인데
땅이 지력을 회복하려면 수년이 더 걸린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런 구조에서 채소값은 몇년 간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겠나?
채소값 폭등은 이명박을 뽑아 부동산 가격을 유지하려한 중산층의 탐욕에 대한 이명박의 청구서인 셈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유주의자 10-10-01 18:51
 
채소값 폭등이 2년 전 촛불과 공통된 본질이 있다면 개인과 가족의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라는 것죠. 한마디로 직접적인 호소력이 있는 휘발성이 강한 사안이란 것죠. 그러나 그 때에 mb가 불에 기름 붓는 말로 일을 어마어마하게 키우더니, 지금도 변함없이 mb와 정권에 충성하는 자들이 기름 붓고 있죠.

이 정도의 국정운영의 역량으로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것은 나라를 도둑질하는거나 마찮가지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더구나 개발과 반공의 담론 이외는 마땋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허용치도 않는 한국의 우파들에게는 말이죠. 지금의 정권이라는 게 뉴타운과 청계천복원으로 포장한 시멘트로 집권해서 반북으로 유지될 뿐 아닌가요? 지난 몇년 동안 지금의 우파에서 발견한 담론이라는 게 이것이외는 없죠. 뭐 집권 이전에 자유민주주의니, 시장경제니 하면서 미국의 여러 담론을 이끌어 오긴 했지만 본질은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한낫 X짓는 소리일 뿐이었다는 것죠.

역시 예나 지금이나 오직 결정적일 때는 개발과 반공 이 뿐이라는 거죠. mb정권 이후 우파진영에서 흔히 내벹는 것이 선진화인데, 개발과 반북만으로 선진화가 가능할까? 궁금할 뿐이죠. 정권을 궁지로 모는 이번 채소값 폭등은 날씨 때문이니 하늘이 친북좌파, 빨갱이라고 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MB정부의 시위 진압 방법에 대한 우려 
박근혜의 총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