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정치의 현실
작성일 : 2015-06-03 00:42조회 : 1,271

교수님의 방송 출연과 인터뷰, 기고하시는 칼럼을 거의 빠짐 없이 찾아 보는 팬입니다.

오늘 JTBC 방송에 출여하신 것도 잘 보았습니다.

최근 국회법 개정 문제를 둘러싼 유승민 원내대표의 위기를 보면서, 참 안타깝고 애석했습니다.

청와대나 친박계 의원들이나 과장된 주장만 늘어놓고 왜 위헌인지에 대한 논거 제시는 없이,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맹렬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에서 이야기하듯이, 이것은 친박 대 비박의 대결구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만, 이전부터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전면 비판해온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괘씸'죄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진 논설위원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느낀 바이지만, 주류 보수 진영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을 들어보면 너무 경직되고 답답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과연, 과거 비대위 시절 경제민주화, 개혁정책 등을 제시할 때는 또 어떻게 지지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친노진영 가운데 일부 강경파들의 데자뷰를 보는 듯하다고 해야할까요...?? 혹은 이명박 정부 시절 친이계가 일삼은 행태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일부 강성 야당 지지자들은 또 그 나름대로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난하고 있으니, 양극단으로 치닫은 작금의 정치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여름 날씨이고 '메르스'라고 하는 전염병으로 떠들썩한데,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하고, 또 교수님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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