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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올 여름 비마니 온다고 기상대 예보했습니다. 4대강 지역 걱정됩니다. 지난 번 100mm 정도 비 왔는데 구미지역에 6.25 이후 처음인지 모르지만 4일동안 수돗물 끊겨 난리났습니다. 수세식화장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상상해 보세요. 그동안 구미시민들 4대강공사에 별로 관심없었는데 이젠 아닌 것 같습니다. 87년 6.10항쟁 당시 데모나 시국에 전혀 관심없던 대학생이 학교에서 유인물(찌라시) 받아 집에가서 읽어 보려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파출소에 연행된 뒤 지하실에서 실컷 얻어 터진 뒤에 1급 투사로 변신한 것과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시민도 저축은행사건 이후 마니 흥분해 있습니다.
장마철에 비마니 온다는데 4대강공사 어케해야 됩니까? 역행침식도 그렇고 임시 물막이시설도 걱정되고 대안을 제시해주십시오. 만만한게 홍어?이라고 모두 국민세금 아닙니까? 인간은 미워도 국민은 버릴 수 없습니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됩니다. 5천년 동안 면연히 흘러 온 4대강은 굳이 말이 없더라도 장마에 대비하여 4대강의 생존법칙을 말씀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말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