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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가 했던 말 '안보는 보수고 경제는 진보 그리고 뭐는 중도' 이 말속에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속엔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법치주의가 왜 나쁘겠습니까? 법치 운운하며 사람들 골탕맥이는 인간들이 싫은 것이고 나는 합리적 보수이며 법치주의자다며 말만해대는 사람들이 얄미운것이죠.
얼마전 동아일보의 '곽노현의 위선은 진보의 본질인가?' 이말에 정말 화가 나더군요.
나름 철학을 공부했었던 저로선 본질이란 단어는 그렇게 쉽게 쓰는 단어가 아니지요. 한 사람을 그리고 그 한사람으로 진보의 본질이 무엇이네 하는 그 언론의 본질은 도데체 뭔지 묻고 싶더군요.
94년도 발행된 한길사 수학자 김용운씨가 쓰신 '원형의 유혹'이란 책이 있습니다.
'진리' '본질' 이 말을 정말 알고 싶던터라 서점 한쪽 구석탱이 있던 원형이란 단어를 보고 바로 사버렸던 책입니다.
385페이지에 이런글이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연두 연설에서 94년을 국제 원년이라 선언했다. 서울올림픽이 끝난지 6년, 이미 그 당시에도 국제화라는 말은 떠들썩했다. 당시 제법 경제력도 잇는 것 처럼 보였다.
금년이 국제 원년이라 한다면 그 동안의 한국은 무엇이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우리 한국인에 있어서 자성의 해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에게는 세가지의 역사의 부채가 있다.
이씨조선 시대의 봉건적인 냉사회성, 일제 식민지시대의 굴종, 잘살아보세의 구호에 상징되는 군인통치시대의 물신숭배 등 우리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좌표를 정해야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정신적 부담을 청산하지 못한 채 국제화 사회에 무작정 돌입하는 일은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의 부채를 후세에 넘기는 결과가 될 뿐이다.'
G20정상회의 한다고 감나무에 감을 철사로 고정했다지요?
영국여왕님이 다녀가신지 언제인데. 안동시장님 방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지역뉴스가 나오면 항상 시장님 뒷배경엔 하회마을보다 더 큰 영국여왕님께서 하회마을을 인자하게 내려다보는 벽화가 있습니다.
법치주의 수호를 외치던 이석연씨 뒤에는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세일씨가 있더군요.
아직도 좌와우, 진보와 보수 그런것에 억매여 젊은세대들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합니다.
PS.
낙동강변에 깔았던 흙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안동시 취수원은 거기보다 더 윗쪽으로 알고 있는데. 구미를 비롯한 저 밑에 분들 앞으로 석면이 포함된 물좀 자시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