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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거 초기 조중동은 시장 vs 복지로 구도를 형성하였으나 대세가 복지였다
여의치 않자 갑자기 선택적, 보편적으로 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말은 허구이다
복지 정책을 펴는데 예산 내에서 재량껏 펴게 되어 있다
하는 만큼 하는 것이 복지일 뿐이다
실제 정책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에 구애받지 않는다
오로지 유권자만 여기에 영향을 받을 뿐이다
보편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마치 재정을 무차별적으로 낭비하는 것 처럼 이미지 메이킹이 된다
게다가 좌파=복지=망국론으로 이미 사고 회로를 구성해 놓았으므로,
보편적을 선택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국민을 조작할 수 있다
선택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명확치 않다
보편적 복지 vs 선택적 복지라는 구도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선택한다는 것인지 관념적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보수언론에서는 이렇게 표에 유리한 말을 계속 생산해낸다
유권자의 사고방식을 좌우로 나누기 위한 조작일 뿐이다
그렇게 한쪽을 적대시하고 공격해야 득표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 국민은 모두 바보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