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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교수님의 지난 과오를 씻을 기회

작성일 : 2011-12-27 23:53조회 : 1,433

"보수는 도덕이다"는 말로 한나라당에 없는 도덕성을 만들어내려 한 죄. 결국, 국민을 현혹시키는데 사용.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 한나라당 대선 캠프 시절 이명박 후보와 관련되어 일어난 각종 비리와 협잡을 이 한마디로 덮으려 한 죄.

"노무현 정부는 공산주의다" 사학법에 반대하며, 노무현 정부를 공산주의로 멸칭한 죄. 노무현 정부 공격의 비방 선봉이 되고, 결국 영화 도가니가 만들어지는데 일조한 셈.

2008년 이전 이상돈 교수의 모습은 대략 이러하였습니다. 4대강에 반대하면서, 이상돈 교수님께서 "아 저 사람들이 저런 말을 이유가 이랬구나" 하며 드디어 눈을 뜨신 것 같습니다

세상은 이미 옛날에 변했고, 변할 수 밖에 없으며, 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런 세상에 장애물 역할을 하셨습니다. 세상이 변해 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지금과 같은 후안무치한 정권 탄생의 일역을 담당하셨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비상대책위로 한나라당의 키를 잡으셨습니다. 우연히도 기회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날의 과오를 청산해주세요. 이번에는 꼭 제대로 나라를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후퇴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4대강은 결국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합니다. 열심히 싸우셨으나 아직 청문회 등 갈길이 멉니다. 지금 이상돈 교수님 아니면 이 문제는 이대로 그냥 뭍혀질 겁니다. 끝까지 마무리 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건국 이후 반복된 "이후 역사가 판단한다."하는 어리석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게 하여주세요. 이상돈 교수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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