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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 종로 출마 필요성과 파급효과 검토
2012.1.4. 조보연구회 (morningreport.co.kr)
1. 보고의 요지
O 연말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한나라당은 심각한 민심 이탈로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O 또한 한나라당 회생 여부의 가늠자가 될 인적 쇄신 작업도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당을 분열시킬 수 있는 위험성 까지 안고 있음.
O 따라서 한나라당에 불리한 선거 판도를 흔들면서 물갈이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한 돌파구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종로에 출마하는 방안이 요망됨.
2. 종로 출마 필요성
가. 현재의 판도를 흔들지 않으면 소수당 전락 및 재집권 실패 예상
O 4월 총선 지지도에서 야당에 크게 열세
- 한나라당 후보 지지 31.3%, 범야권 후보 지지 45.9% (연말 경향신문 조사)
- 한나라당 후보 지지 30.7%, 범야권 후보 지지 44.2% (연말 SBS 조사)
- 한나라당 후보 지지 20.5%, 민주통합당 지지 28.4% (연말 서울경제 조사)
O 한나라당 아성인 TK지역에서 조차 한나라당 의원 불신여론 비등
- 대구 12개 지역구 중 10곳에서 현역의원 (한나라당 의원) 불신
* “잘했다” 2곳, “못했다” 10곳 (연말 매일신문, KBS 대구총국 조사)
- 경북 14개 선거구 중 12곳에서 50-60%가 현역의원 (한나라당 의원) 교체를 희망 (연말 매일신문, KBS 대구총국 조사)
- 대구 경북 지역의 60.4%가 현역의원 (한나라당 의원) 교체 희망 (연말 영남일보 조사)
O 12월 대선에서 고전할 가능성 농후
- 박 위원장이 다자 대결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양자 대결에서는 열세
*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교수 (47.6% - 49.7%)가 박 위원장 (38.5% - 44.1%) 보다 5.5%- 9.5% 앞서고 있음. (조선, 중앙, 동아, 한국일보 연말 여론조사)
- 그러나 야권 입장에서 정권교체의 호기를 놓칠 수 있는 후보 난립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여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됨.
O 따라서 역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쇄신 작업과 함께, 박 위원장이 “종로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짐으로써 현재의 불리한 판도를 흔들어 국면을 전환시키는 방안이 효과적인 카드로 판단됨.
나. 상반관계인 “인적 쇄신”과 “당의 단합”을 모두 달성해야하는 딜레마에 직면
O 한나라당 회생 작업의 성패는 인적 쇄신을 통해 “신선한 피”를 수혈함으로써 면모를 일신하는가 여부에 달려있으나, 자칫 당을 분열시켜 교각살우의 결과를 빚을 위험성이 있음.
O 따라서 박 위원장이 “종로 출마”라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 저항세력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물갈이”와 “당의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3. 박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 검토
O 박 위원장이 종로에 출마할 경우, 종로 선거가 “예비대선”의 성격을 띠게 됨으로써 야당이 박 위원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 확실함.
O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근거에 비춰볼 때 박 위원장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됨.
- 종로는 15대 총선 (1996년) 이래 한나라당 후보가 계속하여 당선됐음.
* 15대 이명박 → 16대 정인봉 → 17대 박 진 (탄핵 역풍 속에서 열린우리당이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32게 지역을 석권하는 와중에서도 당선) → 18대 박 진 (민주당 손학규 후보를 꺽음)
- 최근 수도권 여론의 “야당 강세” 흐름 속에서도 종로는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음.
* 한나라당 박 진 35.8% (조사 시점 이후 불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정세균 23.9% (중앙일보 연말 조사)
- 종로는 후보 지지율 뿐 아니라 정당 지지율도 한나라당이 앞서고 있어 지지도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음.
* 종로구 정당 지지율: 한나라당 38.9%, 민주통합당 30.7% (연말 중앙일보 조사)
- 특히 수도권 전체적으로 “여당 견제론”(52.9%)이 “국정 안정론” (37.5%) 보다 높은데 반해, 종로는 “국정 안정론” (44.9%)이 높게 나오고 있음, (연말 중앙일보 조사)
- 야당의 총력 공세에 맞선 박 위원장 지지층의 초강도 결집 예상
4. 종로 출마의 파급효과
O 총선과 대선 판도의 국면 전환
- 박 위원장의 용기와 한나라당의 환골탈태 의지 부각으로 민심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됨.
- 박 위원장의 TK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국적 지도자상 각인
- 정치 1번지 종로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의 표심 변화 유발
- 당선 이후 박 위원장의 대선가도에 탄력을 받게 됨.
O 원활한 물갈이 작업 견인
- 박 위원장의 살신성인으로 저항세력을 무력화시키고 물갈이 작업 가속화